사교육이 과연 악인가?

글쓴이
은우
등록일
2009-09-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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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건
취업안되서 조그만한 학원에서 학원강사 하고 있는 저로써는 정말 의문이군요.

대학원가서도 과외나 학원강사 할계획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ebs강의가 꽁짜고 사실상 공교육 안받아도

혼자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명문대 갈수 있습니다.

고등학생의 경우는 자기가 못하는 경우 1,2과목 과외나 사교육에 의존할수도 있는 것이지요

중학생의 경우 애들 사고 칠까봐 또는 집에서 TV보느니 학원에 묶어두죠

또는 중학생의 경우 정말 수학적 사고가 없는 애들이 있습니다. 이런애들을 공교육에서 못봐주는데
개인맞춤으로 봐준다는데 왜 사교육을 욕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돈없으면 ebs보면 됩니다.

사회부조리가 수백가지인데 사교육을 나쁜쪽으로 몰아 붙이는 것이 이상한것 아닌가요??


차라리 대학 수업료 한달에 180만원 내는 것이나 욕하는게 합리적인 판단 같군요

아니면 교수, 공무원 정년 보장, 치과의사, 성형외과 고액연봉 등등 욕할건 무지 많은데

불쌍한 계약직에 박봉인 사교육관련업자를 욕하는건 너무 하지 않나요?


자동차산업 ,모니터, 핸드폰,골프, 패션, 방송도 없애 버리자고 하시죠
모두 사치재인데 머하로 놔두나요
자동차도 10년이상 타지 않으면 못 바꾸게 만들고
핸드폰 모니터도 5년이상 쓰지않으면 못바꾸게 만들구요
골프도 국토도 작은데, 맨나 탁구만 치게 만들고
방송도 뉴스만 틀게 만들죠
패션은 옷은 흰색 면티만 입게 만들고요

사교육이 악이라면 공교육은 선인가요?

  • 노숙자 ()

     
    사교육에 원인이 있는건 아니죠 ~

    은우님 말씀을 듣고보니 두가지가 생각나는데요, 애들이 너무 고생한다는 것과 사교육 비지니스입니다.

    --

    사교육을 악으로 몰아가는 시선도 없지는 않지만, 그건 피상적인 견해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무의미한 얘기란 말이죠 ~

    한때 과외를 법으로 금지하던 시절도 있었죠. 승용차 속에서 몰래 만나 공부하던 자가용 과외, 별장에 놀러 가서 선생님을 만나던 별장 과외, 등등 별의별 아이디어와 위화감 요소가 사회에 퍼졌었죠 ~ ㅎㅎ

    당시 승용차와 별장이 있는 집안이면 살 만한 집안인데 위험을 무릅쓰고 왜 그랬을까요? 학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바드를 나와 일류 기업에 취업했지만 능력이 없어 실직하거나, 변호사 시험에 붙고도 세탁소에서 다림질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라면, 국민들이 간판에 목매는 현상은 줄어들 것입니다.

    반대로 명문 대학만 나오면 좋은 직장 / 좋은 배우자 / 윤택한 삶이 보장되는데, 간판에 목매지 않을 사람이 몇 있을까요? 능력보다는 간판을 중시하는 문화가 근본 원인이라고 봅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면 다음 질문이 저절로 나옵니다. 이 치열한 무한 경쟁 사회에서 능력만이 살 길인데 어떻게 간판같은 부수적인 요소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을까? ~ 그건 간판 좋은 사람끼리 봐주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단, 이공계는 제외 ~ ㅎㅎ)

    독버섯같은 간판문화를 어떻게 뿌리뽑을까나 ~

    --

    다음으로 사교육 비지니스! 일명 학원과 과외 ! 아주 괜찮은 비지니스죠. 성공하신 분들도 많구요.

    돈을 벌어 세금을 내는게 애국하는 길이구요, 혹시 고용 창출까지 가능하다면 더 바랄게 없겠죠.

    그런데도 사교육을 욕하는 사람들은, 아직 신분주의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죠. 나으리가 아닌 사람이 돈 많이 버는걸 못 마땅하게 보는 시각이 문젭니다 ~

    기업이나 재벌이 돈많이 벌어 호의호식하는건 참을만 하지만, 사교육 너희들까지 나를 짓밟고 올라가는 꼴은 정말 참기 힘들다는 생각, 아닐까요? ~

    사교육이 싫으면 안하면 됩니다. 저도 애들 학원비로 10만원이하 지출한게 다지만, 애들 잘 컸습니다. 사교육은 담배같은겁니다. 어쩔 수 없이 하지만, 딱 끊어도 아무 문제 없는 ... 뭐 그런거죠 ~

    자기 필요에 의해 찾아 오면서, 상대가 돈버는 꼴은 못 봐주겠다 ~ 문제있는 주장이니 일고의 가치도 없구요, 은우님은 세금 납부만 충실히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타인 / 조사관 / 자기 양심, 누구와 붙어도 이기실 겁니다.

    --

    강자는 피해가면서 약자만 괴롭히는 놈은 나쁩니다. 정치인과 관료, 언론이 특히 중요하겠지요. 간판주의나 신분주의 같은 난제에 손대기 싫다고, 힘없는 학원 강사나 과외선생을 괴롭히는 일은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 hayos ()

      사교육 자체가 나쁘다기 과한 사교육 열풍으로 매달 가정에서 허리 휘는 현상이 문제될 수준이고 우리나라 결혼 적년기 남성/여성들이 결혼해서 아이낳아 키우기 어려운 이유 첫번째로 애들 교육비를 꼽습니다.

    애들 사교육비 때문에 결혼도 꺼려지거나 아예 DINK족으로 살려고만 하는 나라입니다. 사교육의 효과는 이미 오래 전에 밝혀졌습니다. 특목고/설대 합격자 상당 비율이 사교육 잘 받는 "강남" 출신임이 밝혀졌고요. 지역과 연관성을 제외하고라도 부모의 소득수준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결국 빈익빈 부익부, 부가 자녀들의 간판까지 강하게 영향을 주는 세상인거죠. 물론 이런 점을 잘 이용해서 MB정권은 기득권층의 유지 발전 및 공고화를 계속 이루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점점 더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변모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 hayos ()

      그리고 윗분은 요즘에 명문대 나오면 학생들이 뭐하는지 모르시나봐요. 세상이 변한지 꽤 되었는데....

  • hayos ()

      님이 그렇게 말하는 스카이니 대기업이니 다 알고 경험해보고 하는 소리입니다. 괜찮은 직장에 "취업"이 목적이면 고딩 졸업하고 바로 사시/행시 준비하거나 아예 처음부터 간판보고 선택하는게 아닌 의치한약교 로 가는게 이미 지금 현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들이에요.

    그렇게 하기 위해 사교육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죠. 통계결과나 실제로 수많은 지인들과 그들의 지인들의 경험을 통해서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라는거죠. 부의 세습, 학벌의 세습이 점점 더 고착화되서 땅사모들의 체제 공고화가 매우 쉬워지고 있다는 거죠...지금 밋딧릿핏도 가만보면 있는 자들의 사회지도층 진입을 더욱 쉽게 하는 제도같습니다.

  • 은우 ()

      hayos //
    일단 대기업들어가는 사람만 해도 상위 10%정도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처우 차이는 상상초월입니다.

    지방에 이름없는 대학이나 서울 중상위권, 지방 국립대 특정공대 특정과 아니면 대기업 들어가기도 힘들죠.
    스카이라도 되야 좀 안정적으로 대기업가죠. 스카이도 물론 대기업에서 선호하는 과 아니면 대기업 취업하기 힘들죠

    대기업도 대기업 나름이라.
    정유사, 현중, sk텔레콤 등 좋고 인간답게 살만한 곳은 그리 많지 않고 스카이에서도 소수의 공대생만 가죠

  • hayos ()

      그리고 공교육이 가르쳐야 할 부분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것은 공교육의 문제이죠. 은우님이 좋아하시는 상위 몇 프로, 하위 몇 프로....이런 거 없이 인간이라면 사회인이 되려면 필요한 기본 소양/인성 교육이 필요한데 현재 공교육이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거죠. 공교육/사교육 현재 모두 문제 있는 겁니다.

  • 은우 ()

      hayos //

    사실 지나친 경쟁으로 치우치는 데에는 많은 동감을 합니다. 이것은 직업과 기업의 서열화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계층이동의 유연성이 커진다면 서열화가 훨씬 엷어 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은우 ()

      그리고 요즘 어느정도 지능만 가지고 있고 성실하기만 하다면 명문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공부방법과 합격수기는 인터넷에 널려있고, ebs는 무료로 강의를 제공하구요. 가르쳐보면 고등학생과 중학생 상위권의 경우 학생의 편의를 위해 과외나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hayos ()

      중고등학생의 지나친 경쟁이 입시위주의 성적/점수 따기로 획일화 되어있다는 점이 문제구요. 공부로 성공할 사람이 아닌 상당 수의 학생들까지 입시위주의 목 메고 있는 점도 보기 안 좋습니다. 그게 다 국가적 손실이고 비용발생인데요.

    사회인으로 무난하게 자기 행복을 유지하며 살 정도의 교양과 소양/인성 교육을 공교육이 책임지고 수행해야죠. 아이의 적성과 재능을 살려주는 교육도 이루어져야 되고요.

    제대로 경쟁할 시기에 안하고 엉뚱하게 중고딩 때만 혹사시키니..이게 사람사는 곳입니까....

  • 은우 ()

      hayos //
    지나치게 혹사한다는데 동의합니다. 사회시스템과 인식의 전환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MiguelAngelCott… ()

      욕을 먹어야 되는건, 우리나라의 명문대학'간판'을 향한 욕망이며, 그를 지속케 하는 언론과, 그리고 우리 자신들이 아닐까 합니다.

     사교육을 많이 받았는데. 물론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아직까지도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그런선생님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렇긴 해도, 순전히 돈으로 맺어진. 또한 그런 관계가 오직 점수만으로 유지되는 그런 관계일탠데도. 사교육을 받으면서도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난게 살면서 행운이라고 생각하네요.

     헬렌켈러는 사교육 아니였나요. 또, 에디슨같은 사람도 어떻게 보면 변형된 사교육을 받아서 성공한 거구요.

     만일 욕을 먹어야 된다면, 간판을 위한 수단으로서 존재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페러다임이지요. 그게 봐뀌면, 사교육이 없어지진 않아도 성격이 봐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항상, 철학이 자리잡고 있고. 그를 바탕으로 어떤 현상이 나타날탠데요. 사교육의 비대화는 단지 현상일 뿐인데 이를 욕한다고 본질적인 차원에서 봐뀌는게 있을까 의문이며. 또한, 그들의 좋은 점을 매도하는것도 저로서는 부정적입니다.

  • 통나무 ()

      과잉교육이 악이죠.
    그런면에서는 사교육이든 공교육이든 둘다 악입니다.
    사교육에서 난리부르스를 먼저 추다가 이제는 공교육도 쌍쌍부르수를 추지요.보충수업에 방학까지.

    이제 애들 영어는 동시통역수준까지 시키더군요.
    대한민국 화이팅.

  • 프리라이터 ()

      은우//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대기업이 좋고 인간답게 살만한 곳인 것 같습니까?

    거기 몸담기도 했고 지금도 접하는 사람으로써 조언을 드립니다.

    한마디로 인간이 살곳이 못됩니다.

    1년 365일 일하고 또 일하다가..조로 하거나 과로사 하기 딱좋은 곳입니다.

    거짓말이 아니고요..요절한 사람 소식 많이 듣습니다.

    인간다운 삶은 중소기업에 있습니다.

    거기는 사람이 <사람으로> 대우 받아요. 돈이 작아서 그렇지.

    대기업은 사람이 <부품>으로 밖에 간주되지 않습니다..

  • 앤드류 ()

      뭐 든지 과하면 안 좋은 거지요.

    몸이 허약한 사람이 건강을 위해 건강보조제를 먹는 것은 질타할 만한 현상이 아니지만,
    한 나라의 모든 사람들(건강한 사람 포함)이 건강염려증 걸려서 건강보조제를 과하게 찾아다니고, 더 비싸고 효능 좋은 건강보조제 없나? 하며 전전긍긍한다면 질타 받을 만한 현상이죠.

    그리고 질타의 대상은 '사교육의 존재'가 아니라, '과도한 사교육 열과 거기에 편승하는 사교육시장' 입니다.

  • Ophidian ()

      휴...
    사교육이 나쁘다고 하는 이유가..
    나중에 성공 못해서 인가요?

    문제점을 지적하는 분들은 열심히
    다른 것을 지적하시는데 은우님은
    무슨 대기업을 가느니 돈을 많이 버느니
    상위 몇프로니..

    논리적인 사고를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 많다시더니
    본인은 논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고 여기시나보죠?

    인간이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노예로 살아가기를 열심히
    공부하는 학원에서 어떻게 논리적인 사고력을 기를수
    있단 말입니까?

    정답이 아니면 집어치우고 오로지 시험 성적아니면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기는 비논리적 집단 안에서
    어떻게 논리적 사고력이 길러질 수 있단 말입니까?

    다시 한번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어디가 논리적이신가요? 도대체 어디가?

  • 은우 ()

      Ophidian //
    대기업이야기가 나오고 상위 몇프로가 나오는 것은 생각하는데 길러야할 필요가 있는 지식이나 생각하는 방법을 키우는데에는 어느정도 방식이 있습니다.
    한국의 시험이 단점도 있지만은 장점은 있지요.
    극단적으로 100점을 추구하는 것은 문제지만 어느정도 이상의 지식을 가질필요는 있어서 입니다.

    상위 몇%가 나온이야기는 hayos님이 서울대 나와도 별볼일 없다길래..사교육에 의지하는 학생은 서울대 갈 만큼 성적이 나오는 학생이 아니라, 그외의 학생이 더 많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외의 학생들은 대기업 가기도 힘들어서 돈벌기회가 훨씬 줄어둔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린것입니다.

  • Ophidian ()

      도대체 어떤 사교육이 어느정도 이상의 지식을 가질 필요로 존재하나요? 지식이나 생각하는 방법을 위해 존재하는 사교육은 도대체 어디인가요?

    잘 보십시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니며 영어학원 예체능 학원
    국어학원 논술학원 수학학원 수능준비 올림피아드 준비
    대학교 들어가서 취업준비 토익토플 고시 행시 사시
    석사 박사 대기업

    자 여기 틀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몇이나 되지요?
    여기서 누가 도대체 생각이란걸 했나요?

    와 신기하네요 수많은 사람들이 다 똑같은 생각을 했군요?
    아니 똑같은 생각 할거면 그냥 이렇게 생각하라고 가르치지
    왜 생각할 능력을 길러주나요?
    어차피 똑같이 생각 안하면 먹고 살지 못하게 할거면서?

    은우님이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이유는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과 똑같이 사고하기 위해선가요?
    아니면 독립적인 사고를 통해 독립적으로 결정하기 위해선가요?

    어떤 초중고 대학생이 자기가 생각하기에 좋아서 사교육을
    받고 대기업에 들어갑니까?
    다 비논리적인 사고로 먹고 사는것 이외에는 머리속에 든거하나없는
    부모들이 열심히 보낸 결과 아닙니까?
    누가 사고 했습니까?
    학생이 직접 사고 했습니까? 논리적인 사고의 결과로 사교육을
    받고 있습니까?

    은우님 생각해 보십시오. 기타를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죠? 자기가 독학하든가 기타학원에 가든가
    해야 하잖아요? 이걸 부모가 시킵니까? 자기가 생각해서
    하는 거잖아요. 학원에 가는 이유가 뭐에요? 기타 배우고
    싶으니까 가는 거잖아요. 기타로 대기업 들어가려고 학원가나요?

    근데 학생들은 학원에 왜 가죠? 국어 영어 수학이 좋아서?
    국어 영어 수학으로 나중에 직업 삼으려고? 국어 영어 수학에
    뭔가 특별한게 있는 거 같아서?
    생각이 없어요 생각이.
    학생들은 관심도 없는데 가라니까 가는 겁니다.
    이미 시작부터가 틀려먹었는데 어떻게 사고하는 능력이
    생깁니까?

  • 빨간거미 ()

      "사교육" 자체는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지만,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교육은 보편적으로 나쁘다고 말하겠습니다.

    제가 보아온 대학원생들만 봐도 사교육으로 무장한 서울 출신 녀석들이 그렇지 못한 시골 출신 녀석들보다 문제해결능력이 딸립니다.
    다만, 보아온 환경이 워낙 다채롭고 고급(?)인데다가 보편적으로 서울출신들의 인맥(부모의 인맥이나 교사의 질 포함)이 나아서 상쇄가 되죠.

  • 통나무 ()

      요즘 문학공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데요.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먹고 사느네 좀더 나은위치를 차지하려는
    무한경쟁인데 한국 현실입니다. 이건 사교육은 말할것도 없고 공교유게 계신분들 하는것보면 미친*들이라는 단어가 그냥 나옵니다.
    그리고 현재 정책의 칼자루를 쥐신분들은 더 세게 나오고요.

    자 누가 더 많이 시간투자하느냐, 이걸 애들 시킬려면 동기부여가 되어야 합니다. 좋은 학문하려고 공부 열심히 해라 해서 할애들은 뭐 많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나중에 한자리라도 차지하고 갑의 위치에 위치하려면 공부해라 뭐 이런 손에 잡히는 떡밥을 던져주어야 아니면 체험시키거나 지속적으로 주입을 해야죠.
    잠을 덜자면 마누라 얼굴이 바뀐다는둥 뭐 그런 우스개 소리처럼요.

    그럼 직접적인 떡밥을 물며, 그것도 초딩이나 중딩때 알아버린다면
    참 인생 재미없어지죠. 그걸 죽을때까지 더 심화될테니까요.

    그래서 요즘 생각이 애들이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최대한 늦게끔 가져가게 하는게 교육아닌가도 생각을 해보는데요.

    그래서 문학서적도 많이 읽고 들판에 나가 놀기도 하고, 기본학습능력외에는 인생의 뒷면을 너무 일찍 알아버리면  결국 그 애 손해라는.
    현실은 인생의 쓴맛을 미리 알게해 준비하자 이거죠.


    그 와중에서 벌어지는 애들한테 가는 정신적인 트라우마는 공교육도 사교육도 아무도 신경안씁니다.
    왠만한 교사들 점수딸려고 상담교사 자격증도 많이들 연수받고 따죠.
    그것도 그냥 점수용이죠.
    그래서 공교육도 지금은 독이라고 봅니다. 사교육은 뭐 말할것도 없고요.

    둘다 독이면 요령껏 피해살거나 애 안낳는것이죠.
    저는 그게 답이라고 봅니다.

    새로 총리가 된분도 어머니가 정승바라는 그 바램에 공부하신분인데 별로 바라지는 않습니다.

    기조는 계속갈겁니다.











  • MiguelAngelCott… ()

      저는 요새 보면 참 무섭습니다. 모태신앙으로 불교를 가졌다가, 폴존슨의 저작들(모던타임즈, 2천년동안의 정신:기독교, 유대인의 역사)을 보면서 또한 한국의 몇몇 종교에 대한 현실을 반영하지 않을 수가 없기에 결국에는 기독교의 한 분파를 선택해서 가지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또 신앙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불가지론(agnostic)쪽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여하튼, 어릴때는 그야말로 깡촌(강원도 태백)에서 10년정도 살다가 강남에와서 초, 중, 고 그리고 그 이후에도 살고 있는데요. 뭐 강원도에서 올챙이 알 잡으로 돌아다니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 당시에도 짜장면집 아들들이랑 같이 수학학원을 다녔고,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나머지 시간에는 시청에 김밥싸들고 형이랑, 친구랑 소풍도 가고.. 그 시절에도 사교육을 받았네요. 강남에 와서는, 뭐 고급스러운 문화풍토에 적응하기 위해 피아노도 배우고, 뭐 내가 좋아하니 복싱도 배우고, 나중에는 뭐 후루꾸수준으로 색소폰도 배우다가 말았는데.. 무려 10년동안을 이 몇가지 활동을 제외하곤 수학,영어,과학학원다니고. 나머지 시간은 문제지좀 풀다가 다 지나버린거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공부를 좀 잘해서, 또 전국등수도 들었었는데 막상 수능에서는 어느정도 고배를 마시고 강남대성학원에 다녔었는데요. 거기서는 세상에 전국에서 공부잘한다는 애는 거의 다 봤던거 같네요.

     뭐 고등학교때도 인문계인데 반에서 메이저의대를 4명이나 가서, 강남신문이니 그런데 나기도 했지만(저는 그때만 해도 선택으로 재수), 재수학원가니 더 가관. 60명정도였나 그랬는데 모의고사 보면 전국 200등안에 한반에서 40명정도 들었던거 같습니다................그렇게 그렇게 하루에 수학문제지 한권씩 풀면서 1년 가고..

     다른애들은 잘갔는데 나는 고배를 마시고. 크게 몇번 울고. 왜 살았나 생각하면서 진로 생각하면서 대학에 가고..

     그러고 나서. 10년동안 뭘 했나. 생각하다가, 그때부터 책도 좀 읽고 문화생활도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심도깊게 하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사회과학서적, 역사책. 인사철 이렇게 조금 신경써서 고른 목록으로 읽으면서 나 자신을 정의하는 그런 시간을 몇년째 가지고.. 내 인생관 철학관도 정의하고.....

     대학와서야 그랬던거 같아요, 학교야 장학금 받고 다니고 부모님이 서포트 어느정도 빵빵하게 해주니까 알바할 시간 없으니까. 또 어릴적에 시골에 살아서 순진한게 있으니까. 그래서 내가 책을 읽고 그런시간을 가진건가.

     내 주위를 보면 그래요. 대다수는 대학교 4년을 또 똑같이 보내요. 방학이면 대체로 영어점수따러 학원에 가거나, 아르바이트 해서 돈벌고..


     보고 있으면 무섭습니다. 우리세대는.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을 의무교육으로 받아요. 똑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제도권교육이란게 그렇자나요. 남이랑 똑같이 하는거, 특히나 우리나라는 반복해서 숙달되게 만들자나요, 기계처럼. 그리고 대체로 절대다수의 대학생들은 대학교 4년(연수,군대다치면 대체로8년)이상을 또 똑같이 보내고 사회에 나가죠.

     사회에 나가면. 더 심할태지요.


    어떻게 합니까.. 우리세대는 죽을때 되서 무얼 생각하고 죽을까요. 보고 있으면 무섭습니다.

     철학관이 근본적으로 봐뀌고, 그런 풍토가 자리잡아 학생들이 10대에 자기 인생관도 어느정도 정립하고. 자기만의 자유의지로 꿈도 가지고 그런 세상이 됬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정말 사라진 세대가 되지 않을까 가끔씩 그런게 무섭습니다.

     외국생활을 한적이 없어서 환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처럼, 장인정신이 존중받아. 음식점을 해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가(현일본세대는 우리나라 만만치 않은 수준에서 좀 위인 듯.)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 MiguelAngelCott… ()

      글이 수정이 안되는데.. 위에 쓴 종교선택 관련 얘기는.

    대학교  몇년 지나서야 내 자유의지로 뭔가를 선택해 나가고 있다 그런말.

    도대체 뭘 하고 10년을 보냈으며(본인포함) 주변애들은 또 똑같이 10년을 보내는걸 보면(나도 비슷하게)..

     자유의지며, 독립성,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사고가 말소된. 사라진 세대인거 같아 무섭네요. 우리 밑은 더 하겠지요.

  • 회사원 ()

      제가 생각하는 사교육 문제 중 하나는,
    학교 수업으로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괜찮은데,
    (그래서 '보습'학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죠)
    '학원에서 배우면 되니까' 하는 생각에 학교 공부에 소홀해지는 것이에요.

    만약 부모가 '너 학원 가지마. 못 가.' 이렇게 나오면
    그 아이는 어떻게든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학습 내용을
    다 뽑아내도록 노력하겠죠..? (학교 아니면 갈 데가 없으니까)

    게다가 학원 갈 필요 없도록 여기서 배워 끝내도록 하겠다는
    교사들의 사명감이 별로 없어 보인다는 것도 문제 같습니다.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저도 사교육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거든요.
    한 때는 중학교 보습학원의 과학 선생이었고...보람도 느꼈습니다.
    학교에서 이해가 잘 안 갔던 점을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생각(사명감?)에 말이죠..

    근데, 하여간 이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마음에 안 들어요..;;

  • 도망자 ()

      사교육 문제죠.
    수학적 과학적 사고가 없으면 수학 과학 성적이 안 나와야 정상이지
    사교육으로 높은 점수만 받아놓으면 뭐하겠습니까?
    사교육으로 수학 과학 성적 높게 받아 이공계 가는 것도 문제겠지만..
    이공계 아니라 어문계를 간다한들 앞으로 평생 쓰지 않을 수학과학 공부하느라 사교육에 돈을 들이는 건 소모적인 경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지금도 중고등학교 시절이 정말 후회되는 건
    나이 30이 되도록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악기 하나 없고
    (피아노는 초등학교 때 체르니50번 까지 치면서 익혔는데 입시에 매달리며 다 까먹어 버리시고..)
    아직도 취미, 특기란에 독서,음악감상,영화감상,사진찍기.. 같은 수동적인 취미,특기 말고는 쓸께 없고 제대로 할 줄 아는 운동하나 없다는 점입니다.

    국영수 수학능력만 있으면 대학가서 공부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문제 푸는 스킬 익히느라, 또는 책 펼치면 나올 잡다한 상식들, 공식들 외우며
    수많은 문제집 풀어가는 시간이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너무나 아깝습니다.

    적어도 학생 때는 최소한 개개인이 취미나 특기는 살릴 수 있는 시간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며
    나아가서는 미래의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기가 되어야합니다.

    대학 졸업할 때까지 책파는 경쟁만 해오니 자기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고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른채 직업을 결정하다보니 그냥 돈많이 벌고 안정된 직업만 찾고 나이 30넘어서 회사를 그만둬 말어 고민하며 불행하게 살기 시작하는 거죠.

  • 예진아씨 ()

      프리라이터님 글을 보고 혹시나 오해할 만한 분들을 위해서 사족을 달자면 "극히 일부 중소기업" 얘깁니다.  중소기업이 다 프리라이터님 말씀하신 것 같으면 왜 대기업 가려고 목을 매겠습니까?  사람들이 전부 다 바보는 아닙니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재미없는 건 별 차이 없는데 그나마 대우나 나중에 사업할 때 인맥 같은 것 때문에 대기업에라도 가자는 거죠.  차악을 선택하려다 보니 그렇게 되는거지 사람들이 뭘 몰라서 그런 건 꼭 아닙니다.

  • 칼도 ()

      사교육은 문제이기도 하고 악이기도 하죠. 경직된 계급구조를 재생산하는데 일조할 뿐 아니라 능력 이상으로 수입을 챙기는 돌파리같은 면모가 있어요. 무슨 인류 전체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는 것도 아니고 기존의 지식, 그것도 기껏해야 고등학생이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잘 가르치는 이가 매달 수천만원씩 번다면 그건 정의롭지 못한거에요. 물론 모든 사교육이 이런 의미에서 악이고 문제는 아니지만
    한국 사교육에 그런  문제적인 면과 악한 측면이 강력하게 있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어요..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수요가 상품생산자의 수입을 결정합니다. 상품 자체의 절대적 질이라는건 하등 중요하지 않죠. 하지만 이 원칙이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도 상품 자체의 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는 것이고 상품으로서의 수요는 별로 없지만 그 활동과 산물이 휴머니티를 보존하고 앙양하는데 일조하기 때문에 가치있는 것들을 서포트하는 시스템도 있어야 아는 거에요.

  • 지지지 ()

      우리나라가 사교육에 대한 불관용이 도가 좀 지나친 게 사실입니다.. 교육이 교육이 목적이 아니라 수능 잘 봐서 좋은 학벌 뭐 이런 식이라서 사교육이 억울하게 두들겨맞는 듯 합니다. 사교육이 무슨 죄가 있나요 이게 다 학벌을 중시하는 그 회사들 때문인 것을...

    학벌주의도 문제지만 대한민국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중고딩이 월화수목금금금 공부하게 만드는 환경입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다 똑같애지죠. 마치 제2의 군대라고나할까요. 이거 아마 서태지가 노래로 깐 적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학교폭력과 왕따가 버젓이 벌어지는 폭력적인 교실에 대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선생님들...

    중고딩시절엔  공부하느라 월화수목금금금, 사회나와서는 직장에서 월화수목금금금,,, 정말 문젭니다.


    암튼, 학벌과 빈익빈부익부를 해결하려면 사교육을 때려야할게 아니고 공교육의 무능력을 까야하고 양극화 해결에 소극적인 대한민국정부를 까야합니다.

  • 칼도 ()

      아, 경직된 계급구조를 재생한하는데 일조한다는 것 외에 어쩌면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사교융 (과잉)에 있는데, 아이들의 지성과 감성의 온전한 형성을 저해해 한국의 경쟁력을 깎아먹는다는거에요.. 물론 가까운 원인이고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라는걸 모르지는 않아요.. 결국은 교육이라는게 뭐나, 교육이라는걸 통해서 형성되어야 할 교양/실력/지식/감성/태도라는게 뭐냐, 교육이 성공한 정도를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 - 이런 문제들에 고민이 거의 없다시피한 결과지요.. 교육이 '전적으로' 편리한 생존/남들을 내려다보는 지위 얻기의 수단으로 전락했고, 교육의 성과가  어느대학 무슨과를 나왔는지로 '전적으로' 평가되는 시스템.. 아마 이대로는 한국은 인류가 결단나는 그 날까지 중진국을 벗어날 수 없을거에요..

  • 준형 ()

      학생때는 공부 잘 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

    졸업해서는 돈 잘 버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

    .. 이게 제대로된 사람들 사는 사회는 아니죠.

  • dsl ()

      실력이 부족해서 대기업 입사못한 사람들이 자기는 학벌이 밀려서 대기업 입사못했다고 떠드는게 학벌지상주의의 실체임.

  • 은우 ()

      dsl //
    실력이란게 대기업의 신입사원 인사 잣대가 사실, 조직에 충성도를 가장 많이 봅니다. 그리고 오래 다니는것.

  • dsl ()

      신포도의 우화를 아시나요? 여우가 포도밭을 지나가다가 높이 달린 포도를 보고 먹기 위해 여러번 시도를 합니다. 그러나 결국 여우는 포도를 따먹지 못하고 군침만 삼키며 뒤돌아서게 되죠. 그러면서 저 포도는 아마 실꺼야 하며 자기합리화를 시킵니다.

    대기업가려면 그쪽 룰을 따라야죠. 한국사회는 어딜가나 모난돌이 정맞는게 보편적이므로 정맞지 않으려면 conform하고 사셔야 될겁니다. 사회가 부조리하다고 한탄만하며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고 있을순  없지않습니까.

  • 은우 ()

      dsl //
    그래서 여러가지 방면으로 시도 해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됫건, 사교육이 됫건, 대학원이 됫건 여러가지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펙이 낮아서 대기업 못간건 아닙니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습니다.

  • dsl ()

      제가 좋아하는 말중에 이런게 잇는데요. "내게 돈을 더주기 시작하면 일을 더 많이 시작하겠다." 사실은 반대거든요.

    스펙 = 실력은 아니죠. 스펙은 보여지는거지만 실력은 다릅니다.

  • dsl ()

      제 지도교수가 이런말도 하더군요. "사람을 고용할땐 겉으로 보여지는 이유와 진짜로 고용한 이유, 이렇게 두가지가 있는데 이 둘은 언제나 다르다."

  • UMakeMeHigh ()

      아 정말 글 수준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젊은 사람들이 중 고등학교때 수학과 영어만 열심히 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그럴까요? 다음 세대들은 더 심할텐데...
    걱정이네요

    은우님은 사람을 항상 퍼센트로 평가하시나봐요?
    사교육 시장에 있다보니 그 분위기에 익숙해져서 인것 같기는 한데..
    사람 만나면 "당신은 몇퍼센트나 되십니까?" 라고 물어볼 사람 같네요.

    인신공격하자는 것은 아니고
    너무 답답해서 그럽니다.

    논리적인 사고를 줄기차게 이야기 하시더니..
    경찰한테 잡힌 음주운전자가 왜 나만 잡냐며 성내는 꼴이 생각나네요..
    양비론같은 토론에서 범하는 기초적인 실수를 하시고...

    가슴에 손을 얻고 대답해 보세요..
    본인이 연관된 사교육이 현재 법 테두 안에서 100% 합법적이긴 합니까?
    학원비 규정된 금액만 받기는 하나요?
    학원 운영 가능 시간 잘 지키시죠?

    그리고 돈 없으면 EBS 보면 됩니까?
    돈 없으면 나무 껍데기 벗겨 먹으면 되는 겁니까?

    님과 같은 사고를 가진분한테 공부만 잘하는 방법
    보다 높은 퍼센테지에 속하는 법만 배우게 되는 학생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 프리라이터 ()

      중소기업 -> 벤처기업으로 바꾸겠습니다.

    중소기업 하면 아무래도 생산직 비중이 높을 수 있으니까..

    벤처기업은 대부분이 대기업보다 훨씬 인간적입니다.

    종업원이 대접받고요, 사장이 직원 눈치보고 삽니다.

    월급날 되면 가슴이 답답하고..(회사가 어려운지..)눈치챌까봐 눈치보고 삽니다.

    아마 거의 대부분의 벤처기업 사장이 같은 심정일 겁니다..

  • 아인슈타인의친구 ()

      지금 사교육 시장이 가슴 짓누르게한 무언가를 만들어냈다는거에 인식조차 못한다는거에 화가나네요 부모들을 보자면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너나 할거없이 학원은 그래도 보내야하지않겠나...수학영어는 그래도 다녀야하지않겠나...못보내면? 무능력한 부모소리 듣습니다.그렇게 시작된게 사교육 과잉이고 18조의 시장이죠.사교육시장에서 대표사업자들의 사업행태를 보면 답 나옵니다. 저는 입시에서 몇년 울고있었기에 그 느낌을 잘 알죠. 무언가 홀린것처럼 어떤 인강을 안 듣고 어떤 시중문제집을 풀지않으면 마치 큰일 날 듯이 인터넷,신문기사에서 쏟아냅니다.
    그리고 수능을 앞둔 여린 마음들에 각종 파이널문제집과 강의로 불을 싸지릅니다. 잘하는 짓이죠 그렇게해서 수능점수 몇점 올라갑니다.아주 감사하죠.

  • 아인슈타인의친구 ()

      비단 사교육업자만 잘못된건 아닙니다.분명 공교육 시스템은 이도저도아닌 싸구려 학원만도 못한 곳으로 전락했다는거 누구나 인정하죠.
    저도 중학교때 정말 수학적 능력이 뒤떨어졌을때가 있었죠.그때 동내학원에서 공부에 재미를 붙였죠. 그 결과 학교에서 유례없는 성적상승을 만들어내기도 했었습니다. 허나 제가 운이 좋은건지 저같은 케이스보다는 그저 다녀야한다는 의식에 빠져서  한달에 가계에서 수십만원씩 지출되는 케이스가 훨씬 많다는건 인정하셔야 할 듯 합니다.사교육 시장은 고대로 아이들이 시험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 그게 역할이죠.허나 그 역할에 벗어난 행위 혹은 도를 지나친 행위가 다른 자영업자들에 비해서 주는 사회에 타격이 훨씬 크다는건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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