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mmmmmmmmmmmmmmm

글쓴이
김재호
등록일
2009-09-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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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건
hmmmmmmmmmmmmmmmmm

hmmmmmmmmmmmmmmmmm
  • dsl ()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가요. 자신은 뛰어난데 쿠퍼나와서 탑학교 어드미션 못 받은 이유가 암묵적으로 존재하는 quota ㅤㄸㅒㅤ문이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건가요?

  • 김재호 ()

      dsl//

    난독증이 있으신지...

  • 어두운날개 ()

      음. 각각의 랩 실별로 바이아스가 있어도, 전체적으로 봐서 어느정도 divergence 가 있으면 공정한 것으로 판단하는거 아닌가요?

    바이어스에 대해서도 사람이 신도 아니고 어느나라 어느학교 학생이 어떤 정도인지,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거니까요. 일단 기준선을 그으면 비교가 수월하겠죠. 첫번째 바이아스가 좋았더라도, 그다음 n번 연속으로 꽝이 나오면 바이어스가 반대로 갈꺼고요.

    한편 중국인 교수가 중국인 학생들만 계속 뽑는건 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매년 두명 뽑는데 그중 하나는 틀림없이 중국인이다 이런것도 아니고요.

  • 김재호 ()

      학생 뽑는것 뿐만 아니라, 조교수 뽑을때도 국적이나 출신학교가 많이 작용하더군요.

    교수 뽑을때 사실, 논문 안 읽어보잖아요. 그냥 어디에 무슨 제목의 논문을 냈다 정도만 보지요. 그러니까 완벽하게 자기 field 가 아니면 이게 얼마나 뛰어난 논문인지 알길이 없습니다. Hiring Committee 에 교수가 5명 정도 있고 1명의 교수를 뽑을때, 그 뽑는 교수하고 분야가 같은 교수는 1명정도일텐데, 나머지 4명의 교수들도 찬성을 해야 뽑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논문 실적' 만으로 뽑는것도 아닌 것같고요.
    이래저래 복잡합니다.
    여러사람 만족시키는게 쉽지 않아요.
     

  • dsl ()

      난독증이 있어서 그러니 대학원 입시엔 quota가 있다 라는 말 외에 발제자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 좀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 김재호 ()

      도대체 어디에 quota 이야기가 있는지..

  • dsl ()

      그럼 명문대학원 들어가는 법이라는 책을 쓸때 introduction에 넣을 단락인가요? NSF, Hertz, DOE fellowship 있는 애들 빼고는 탑스쿨의 어드미션의 대부분이 인맥으로 연결되어 있다는건 기정 사실인데요.

  • 김재호 ()

      dsl //

    자기 지역이나 자기 출신학교 뽑는걸 "인맥" 이라고 볼수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NSF, Hertz 같은거 없어도 중동이나 동구유럽에서 유학들 잘만 옵니다만. 제가 말하는 것은 Bias 지 quota 가 아닙니다. 세계 방방곡곡에서 미국에들 열심히 오는데 다들 인맥이 있다는것도 말도 안되고요.

    나는 3년전에 어플리케이션 준비할때는 학계는 그냥 merit-based 이겠거니 생각햇다가, 학교 들어와서 교수들하고 친해지고 교수들이 어떻게 사람뽑고 하는지 옆에서 지켜본결과 bias 가 많이 작용한다 - 아마 그래서 나를 포함한 쿠퍼출신들도 프린스턴에 많이 노는거고 - 는 것을 보고 내가 생각하던것과 좀 달라서 신기해서 글 쓴거고요.

    DSL 님은 원래부터 알았다고 하니 Good for you 입니다. 근데 원래부터 아시는건 좋은데 그럼

    "이건 당연하 사실 아닌가요?" 정도로 댓글을 다시면 될텐데 맨위에 저렇게 어이없게 빈정대는건 몬가요? 내가 직접 내 모교하고 가까운 학교들에서 어드미션 받았다고 ㅤㅆㅓㅅ는데도 말이죠?

  • 어두운날개 ()

     
    어디가나 진짜루 공정한 판단이 있을수 있겠습니까. 다만 그나마 학계는 최소한 Peer Review를 통한 reputation이란게 있으니까 그런것도 없는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게 아닌가요.

    근데 그렇게 bias를 가지고 뽑았다고, 그게 평생가는건 아니잖아요? 테뉴어 심사는 결국 본인이 잘해야 통과될테고, 테뉴어 받으려면 좋은 학생들 받아야지 bias로 학생들 뽑다가 망할수도 있을것 같고요.

  • dsl ()

      대책없이 빈정댄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근데 이건 저만 느끼는건지 모르겠는데요 김재호 님의 글을 읽을땐 누가 훈계하는 느낌이 듭니다. 하긴 글 스타일 가지고 꼬투리 잡는 것이 더 웃기네요 자유게시판인데. :(

    글의 끝자락에 "그냥 merit-based 이겠거니 생각햇다가 내가 생각하던것과 좀 달라서 신기해서 글 쓴거" 라고 ㅤㅆㅓㅅ으면 더욱 이해가 잘 되었겠네요.

  • 김재호 ()

      DSL //

    글을 읽어보시면 쿠퍼가 프린스턴하고 가까워서 프린스턴이 쿠퍼를 좋게 봐주는 bias 가 있고 그 덕분에 제가 프린스턴에 들어왓다는 뜻을 전달하는게 목적인데, 그 부분이 전달이 안된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꽤나 obvious 하게 ㅤㅆㅓㅅ는데 말이죠. 제가 분명히

    ----------------------------------------------
    ........................
    이게 생각해보면 확률/통계 적으로 쿠퍼가 프린스턴에서 얼마나 over-represented 되어 있는지 알수 있다. 쿠퍼가 뛰어나고 유명한 학교이기 ㅤㄸㅒㅤ문이 아니다. 세상에는 뛰어나고 유명한 학교는 널리고 널렸다. 그리고 쿠퍼가 아무리 뛰어나고 유명해도 서부에 가면 쿠퍼 출신이 별로 없다.

    프린스턴하고 쿠퍼는 자동차로 1시간 거리다.

    가까이 있으니 서로 보고 드는게 많고 서로에 대해서 친근감을 느낀다. 아마 초기에 몇십년전에, 쿠퍼출신 학생이 스탠포드하고 프린스턴을 붙으면 그냥 대체로 프린스턴에 진학한것 같다. 집에서 가까우니까 (쿠퍼는 집이 가난해서 집에서 학교다니는 애들이 많다) 미국애들이 원래 학교 정하는게 좀 그렇다. 그냥 쿠퍼출신들이 프린스턴에 많이 가고 또 가서 어느 정도 하니까 프린스턴 교수들이 그냥 쿠퍼애들 계속 뽑는게 습관이 된듯 하다.
    -----------------------------------------------------------

    이렇게 ㅤㅆㅓㅅ는데 말이죠? 이정도면 꽤나 obvious 하게 쓴것 같은데 전달이 안된게 신기하네요.

    DSL 님 뿐만 아니고, 요즘 사이엔지를 하다보면 제가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거나 하면 뭔가 자동반사적으로 공격할 빈틈을 노리고 있었던 듯한(?) 공격성이 있는 댓글들이 달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를 땅사모+엘리트주의자 로 보는듯한 분들이 있는것 같은데,

    최근 몇년동안 제가 사이엔지에 올린 글들을 보면 제 신상명세서나 사상은 이미 다 나와있거든요. 어차피 저는 실명까고 인터넷질 하는건데요. 저는 땅사모하고도 거리가 멀고, 박사과정이나 연구에 관해서 글들도 여러번 ㅤㅆㅓㅅ는데, 어차피 나는 평범한 학생이고, 물박사 안되는것도 힘들고, 연구 열심히 해도 너무 빡새고, 별로 잘난것도 없고 쓸모도 없다는 식으로 글들을 꽤나 많이 쓰고 댓글도 단 것같은데요.

    왜 몇몇분들에게 제 이미지가 땅사모+엘리트주의자 로 비춰진건지는 잘 모르겠고요. 제가 글쓰는 말투가 공격적인가요?

    실제 만나보시면 저 같이 순한 사람이 없습니다만...

  • dsl ()

      사실은 김재호님이 정확하게 집었어요. 제가 실제로 난독증이 있습니다. scientific writing을 하다보면 글쓰는 투가 비판적/훈계적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비아냥 거린건 원래 제 성격이 그런거고 악의를 가지고 있는건 아닙니다.

  • Wentworth ()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ㅎㅎ
    저런 게 불합리하다고 한다면 한국 대학입시처럼 줄 세워놓고 뽑을 수 밖에 없죠.  그렇다고 모든 요소를 수치화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런데 기자들이 노림수를 가지고 올 가능성이 큰 글인 것 같네요. 글 말미에 '전제, 배포 금지' 같은 조항을 달아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 통나무 ()

      어느 선을 넘으면 그 다음부터는 선호도 아닐까요.
    같은 조건이면 그 다음부터는 당연히 뽑는 사람마음이겠죠.

  • 산촌 ()

      재호님이 지금 알았다는 것인지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그걸 지금
    시점에서 그냥 생각이 나서 적은 것인지 그런 건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글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글인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이글을 쓰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하고
    쓰신건지 그걸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속담에,
    "기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속담이 있거든요.
    재호님이 쓰신 글을 잘 표현해주는 속담이라고 보는데요.
    이 속담이 잘못 해석될수 있는 여지가 많거든요. 

  • 김재호 ()

      조금 수정했습니다.

  • 남영우 ()

      오랜만에 좋은 글 하나 보네요.

    실제로 사람들은 선입견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게 입학사정이나 면접으로 사람을 뽑을때만 해당하는게 아니고, 속세에 사람들 사고 패턴자체가 그런 영향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인식하는 경우가 드물죠.

    편견이 없다는 의미의 공정한 것이 가능한가? 가능할 수 있어도 공정하다는 기준도 제각기 인식하는 바가 조금씩은 차이가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의 기준으로 고정시켜 바라본다고 해도, 공정하다고 만족하는 어떤 조건도 개개인에 따라 어느 정도 선입견에 의해 약간 잘못된 것을 공정하다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조금 확장해서 보면 문화적 차이에 따른 것도 있고, 여하튼 상당히 일반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인식하신 부분이 괜찮네요.

  • 산촌 ()

      기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말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려면 대체적으로
    모두다는 아니어도 어디선가 선택받는 다홍치마가 될수있어야 겠죠.
    특정인 혹은 특정부류에게만 다홍치마 자격이 주어서는 곤란하겠죠.
    그걸 따져봐야 할 거에요.

  • 산촌 ()

      그러니까 이글에서도 보면 "내가 여기서는 다홍치마가 안되었다 해도
    다른 곳에서는 다홍치마가 될수 있다"는 내용이거든요.
    그런데 그 폭이 좁은 한국에서는 다홍치마가 정해져 있죠.
     

  • 통나무 ()

      공정한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좀 부정적인 뉘앙스가 느껴지는데요.
    오히려 어떤 성향이나 뭐 다른 단어가 좋지 않을까요.
    지원자들의 조건을 일정한 수준으로 보면요.

  • 김재호 ()

      지원자들이 조건이 똑같을때 공정한 어드미션은 아마 주사위를 던져서 random 하게 뽑는게 오히려 공정한 어드미션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어서 칭화대 출신하고 옥스포드 출신 중에 하나를 뽑아야 한다면, 랜덤하게 올해는 칭화대, 내년에는 옥스포드, 이런식으로 뽑느게 오히려 공정한것 같은데요.

    만약 칭화 VS 옥스포드 일때 항상 칭화출신만 뽑으면 공정한게 아니지 않을까요.

  • 산촌 ()

      기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얘기를 해석하면,
    같은 값 혹은 같은 조건이면 물건을 사는 사람이 보기에 좋은 것을
    골라간다라는 얘기죠. 그런데 보기 좋은 것은 사람마다 틀리거든요.
    그래서 어떤 곳에서 원하는 같은 조건을 가진사람끼리에서 경쟁에서
    떨어졌어도 나를 선택해줄 다른 곳이 있기 때문에 공정하다는 생각을
    할수가 있겠죠.
    만약에 선택해줄 다른 곳이 없다면 선택받지 못한 사람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항변을 할수도 있다고 봐요.
     
     

  • 돌아온백수 ()

      김재호님은 나중에 취직하실때 뭐라고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박사과정은 반은 취업이라고 봐야죠. 당연히 부려먹기 좋은 사람 고르게 되죠. 자기돈 내고 다니겠다는 사람은 아마 주사위 던질지도 몰라요.

  • 돌아온백수 ()

      기업에서 인턴채용하는 거나 비슷한 과정이라고 보거든요. 아는 분이 미국회사에서 대학생 인턴채용하는 일을 하시는데, 거쳐간 사람들과의 경험이 가장 큰 요소가 된답니다. 일 잘하던 학생이 다니던 대학을 선호하게 되고, 일 잘 못하던 학생이 있던 학교는 기피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 푸른등선 ()

      미니멈 이상의 비슷한 점수의 스펙이라면 결국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잘 알아 듣고 (자기 연구분야와 일치도) 편하게 부려먹을 수 있는 (돌백님 말씀처럼) 사람을 뽑는다는 것이 정답이네요. 학생이 돈주고 들어가는거면 상대방(교수)도 뒷말없게 어떤 보이는 룰을 정할테지만 자기들 돈 주고 사람 뽑는 거니까 뭐 딱히 할 말은 없다고 보이는군요..써놓고 보니까 진짜 그냥 취업할 때랑 비슷하군요.....(따라서 '공정'이라는 표현 자체가 좀 의미는 없는거 같습니다.)

  • 프리라이터 ()

      사업은 신용으로 하고
    신용은 모르는 사람한테 생길리가 없겠지요.

    학연은 사람을 대면할때 가장 중요한 초기 신뢰의 근거가 됩니다.

    이것은 공정한 게임의 룰을 지향하는 사회일수록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연/혈연등은 동종업계의 실력을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고
    그 외 기타 관계에 있어서는 신뢰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초기 신뢰를 깨지 않는 범위내에서만 그와 같은 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데,

    좌우지간 지연/혈연보다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연이

    바로 학연(學緣)입니다.

  • 오재준 ()

      경험에서 우러나오겠죠.

    어디 가게 갔더니 거기 물건 좋더라 생각이 들면 다른 데 잘 안 갑니다.
    그냥 지나가다 들렸는데 싸고 좋더라... 바로 단골이 되는 거겠죠.

    굳이 학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몇곤데 회사를 봐도 비슷한 곳 출신이 모이는 것을 보게 되더군요. 어느 학교 출신 뽑았더니 일을 만족스럽게 하더라 그러면 그쪽을 먼저 찾게 되죠. 뭐 연구원 뽑을 때도 마찬 가지 아니겠습니까

    반대로 어느 학교 출신이 막장질을 했다고 한다면 그쪽 사람 다시는 안 뽑겠죠. 기억이 안 좋은 가게는 다시는 안가요.

  • 산촌 ()

      경험에서 나온다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같은 학교출신들에게서 비슷한(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는 얘긴데요.
    그럴 수가 있나요? 제 경험으로 보면 학교와 관계없이 별사람이 다
    혼재해 있다고 보는데요.
    그런데 이럴수는 있다고 보여요. 자기가 좋아하는 학교출신들은
    잘못을 해도 그리 밉게 보이지 않지요. 그런데 거꾸로 싫어하는
    학교출신의 사람이 잘못하면 죽일넘 취급하게 되는 경우죠.
    공정한 잣대가 아니죠. 

  • 산촌 ()

      사실은 편견이죠.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위에서 얘기한바와 같이 누구든 조건에 따라서
    뽐힘을 당하거나 그러지 않거나 하는 것이라면 모르지만
    그런데 뽑아주는 곳이 아주 제한되어 있고 그 제한되어 있는 범위에서
    개인이나 조직의 편견으로 인해서 특정 학교출신이 아니라서 안되고
    혹은 특정 지역출신이라는 이유로 안되고 하면 억울하죠.
    여기서 얘기하는건 바로 이런걸 얘기하고자 하는 것 아닐까 하는데요.

  • 김재호 ()

      아마 제가 직장을 제대로 안다녀보고 (고작해야 인턴쉽 경험만 두번)

    학교안에만 있으면서 세뇌를 당해서 학교의 시스템에 대한 ideal 한 망상(?) 혹은 믿음이 있었나 봅니다.

    다른 분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다고 생각들 하시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 통나무 ()

      본글과 직저 관련은 없지만 참고해보세요.

    '역술인 X파일' 확산에 정-재계 발칵
    <a href=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4872 target=_blank>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4872</a>
    국내 굴지의 대기업 신입사원 면접 시험에 매년 참여해 관상을 본 뒤 그룹 총수에게 이를 알려 당락을 좌우했던 일화로 유명하다

    월가의 투자도 점성술사들에 상당히 의존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런얘기는 당사자들 밖에 잘 모르는 얘기들이죠.

    편견도 아니고 위에 올라가 뭘할때 확신이 없으면 기본데이터 외에 의존할것은 다 의존하는게 사람일겁니다.
    단지 그 의존하는것을 다른사람들은 경험못하거나 모르니까 뭔가 있겠지 하는것이지요.

    박사 모집때 관상으로 뽑을지, 태어난 시각을 점성술사에 보내 뽑을지 그건 그 뽑는 사람과 점성술사만 알겁니다.

  • hayos ()

      뭐....학교 출신, 관상, 지연으로 뽑는 건 뭐 봐줄만 하죠......뒷구멍으로 부적격자들을 뽑아대니......한국에서는 빽도 능력이다는 말도 자랑스럽게 해대는 넘들도 많고요........쫑내야 될텐데 참 어렵네요...

  • 준형 ()

      학교에 너무 오래 계시면 그런 "망상" 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저도 예전에 BCG 에서 면접보고 오퍼 왔을때도, 다 학연과 지연으로 승부가 됐었는데..., 요즘엔 사람들 뽑을때 커미티 일을 몇번 했더니, 이제 드는 생각은 "과연 merit-based 에 "공정한" 경쟁이 필요한가?" 입니다.

  • ourdream ()

      더 심한 경우도 있어요. 학교의 학과 교수가 펀딩할 수 있다고 특정학생을 뽑겠다고 하면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어드미션 받습니다. 이건 특정학생이 특정교수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면 어드미션에서 받을 확률이 서너배는 뛰는 경우죠.

  • 산촌 ()

      그러니까요.
    그런 학연,지연등등의 조건을 갖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이 이세상에
    살아갈 이유가 생기느냐는 거죠.
    어떤 대학생이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나름대로 공부 잘하려고 하는 고등학생에게 하는 말이었는데요.
    저도 그때는 그말을 이해를 못했는데요.
    "야! 공부 조금 더 잘해봐야 소용없어!"
    가슴에 와 닿는 말이네요.

  • 산촌 ()

      이런 것이 결국 차별로 이어지게 되고 그것은 대대로 이어져서
    개천에서 용이 나올 확률은 적어지고 ...
    지연과 혈연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이고
    결국 학연만이 남는데 이거 바꿔보자고 사교육이니 뭐니 하는 것인데
    이런 측면에서 보니까 역시 사교육은 번성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 산촌 ()

      우리가 아이를 출산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서도
    보게 되는거죠.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후손이 살아갈 처지는
    뻔히 보이거든요. 그런 세상에 정말 끔찍히 사랑할수밖에 없는 자식을
    내놓는 일은 신중해야 되는 것이죠.
    다른 글에서 안산 일용직 노동자들 얘기가 나왔지만 70년대 구로공단
    으로 대표되었던 공장들 보다 더 못한 근로 환경인데요.
    이런 세계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세상입니다.

  • 카오카오 ()

      look-at-me 증후군 어린이는 일기장이나 네이버에 글을 쓰는 습관부터 기릅시다.

  • 김재호 ()

      황빠는 그냥 황빠 카페 가서 놀으렴.

    자격 안되면서 끼어들지 말고 좀.

  • 오재준 ()

      공정하지는 않겠죠
    나하고 상관없이 선배들(?)의 행동에 따라 자신이 평가를 받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은 기억을 따라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편식을 하면 건강이 안 좋아지고 계속 근친 교배를 하면 열성인자가 튀어 나오겠죠...
    법의 태두리 안에서는 사용자의 재량이라고 보는게 맞을 거 같은데요.
    문제가 있다면 법이나 학칙등을 바꿔야 겠지요.

  • 산촌 ()

      제가 보기에는 좋은 기억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특정 학교출신에게 좋은 기억이 더 많다는 것을 믿기
    어렵기 때문이구요. 실제로 특정학교출신에게 좋은기억이
    더많이 생긴다는 것 자체도 어렵구요.
    솔직히 왜 그런지는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요.
    그걸 피해 갈 필요는 없지요.
    솔직하게 얘기하고 그런 조건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되는지 알게 해주는 것이 그나마 양심이라도 있는 거죠.

  • someone ()

      미국대학원의 입학허가가 저런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일류 대학원이 여러군데 있어서 경쟁이 되기 때문에 그나마 부패하지 않고 지속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뽑히는 사람측에서도 여러군데 중에 한 군데 성공하면 그게 자기가 가장 원했던 곳이 아닐지라도 큰 불만 없이 가는 것 같구요. 왜냐면 거기 가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으니까.

    제가 있는 경제학과 같은 경우에 big 5가 엠아이티, 프린스턴, 시카고, 하버드, 스탠포드인데 요 몇년간 보면 엠아이티, 프린스턴은 입학허가가 잘 안 나왔고 시카고는 상대적으로 잘 나왔죠. 분명 세부전공에 따라서는 프린스턴이나 엠아이티가 시카고보다 좋은 곳도 많을것이고 앞의 두 학교를 더 선호한 사람들도 있었을겁니다. 그래도 시카고에 입학허가 받으면 그냥 별 불만없이 갑니다. 이게 top 10 정도까지는 해당되는 것 같고, top 20 정도 되면 갈까? 하고 고민하는 것 같더군요.

  • 산촌 ()

      제가 처음에 드렸던 말씀이 someone님의 그것이었죠.
    그런데 그런 선택의 폭이 아주 제한적일수 밖에 없고 그 차이가 나중에
    학벌문제에 있어서 큰차이를 보이게 되는 한국같은 나라에서는 

  • SleepyCat ()

      프린스턴 전자 enroll 비율이 60% 나 되나요? 우와..

    머 그건 그렇고, 객관적인 조건이 비슷하면 주관적인 기준이 적용될 수 밖에 없죠. 주관적인 기준이 너무 과하게 적용되면 그걸 '비리'라고 부르는 거구요. 저희과에서도 울 교수 들어온 뒤로 꼬박꼬박 멕시코 출신 학생들 들어옵니다. :-)

  • james ()

      미국 대학원 어드미션에서 학교 네임벨류를 보느냐 안보느냐는 사실 유학준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핫한 쟁점인데..

    확실히 알것 같네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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