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딴지 우라질 책값

글쓴이
박철
등록일
2002-03-04 20:27
조회
7,359회
추천
1건
댓글
7건
아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또 한 번 한숨이 쉬어지는 순간입니다.
등록금이라는 고지를 넘었습니다.
웅.
그런데 책값이 장난이 아니군요
원서를 보라는데
그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음.
그냥 번역본을 볼 수도 있지만
교수님들은 추천합니다.
원서를 보라구
어떤 점에서는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번역이 이상하게 된 부분이 꽤 많은 책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대학원 간 선배가
내가 번역한 책도 있다. 그거 왠간해선 보지 마라.. 이런 소리도 하니까요
하지만
책값이 문젭니다.
원서를 안 쓰는 학교들도 많지만
쓰는 학교에서는 그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기술을 사와서 로얄티를 지불하는 것도 상당히 아까운데
이젠 책값까지
완전히 빤스를 벗어주는 행윕니다. 아 아메리카여......^^;;;;

나름대로 대한 민국의 대학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교수님들이
학생들을 위해서 편한 우리말로 된
책 하나 낼 수 없는 현실이 슬퍼집니다.

좋습니다.
까짓거 원서 보는 거 좋다 이겁니다.
근데 책은 왜 그렇게 자주들 바꾸는지..
그리고 학교 도서관들은
원서 좀 사다 놓을래면 좀 필요한 만큼 사다놓지
거 머하는 작탭니까
신간 무협지는
착착 잘 가져다 놓으면서..
학생들이 신청하면 사다주고
아니면 안 갖다 놓는거 그것도 문제 아닙니까
책값이 비싸면
등록금이 비싸면
학교에서 그만한 써비스는 해 줘야하지 않을까요... 우....

진짜
여기 가입되신 분들 중에서
대학원 계시고
박사코스나 포스트 닥하시는 분 있으시면
나중에 후배들을 위해서 좋은  책 좀 써주십시요
꼬부랑말 안 읽어도
외국에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의 훌륭한
그리고 우리만의 이론을 가진.

아..
그냥 안되는 영어하면서
눈물흘려서 책읽고 숙제해야하는
제 자신이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 김덕양 ()

      정말 신기하게도 우리 교수님들 중에서는 책 열심히 내시는 분이 몇 분 안계시는 것 같군요. 중국애들은 자기네 말로 된 책 많이 들고 다니던데. 쩝.

  • 안민석 ()

      같은 책이라도 외국판매가보다 국내판매가가 저렴하다고 들었습니다. 그정도로 전 만족합니다만 -_-;;

  • Anonymous ()

      거의 정확히 외국판매가보다 국내판매가가 딱 절반입니다..

  • 배성원 ()

      이공계 전묹서적내면 출판사가 망한대요. 장사가 안돼서. 그나마 잇는 건 교수의 사제 출연으로....

  • 지나가던이 ()

      흠.. 지지합니다.

  • 김진구 ()

      특히나 마이너러티에 해당하는 과들은 정말 좋은 책을 찍어내더라도 1년에 100부 팔까말까 할텐데... 사업이 안 되죠. 책을 가지고 사업을 논하는 것 자체가 서글픈 현실입니다만

  • syoume ()

      봉고차 아저씨가 생각나는군요. 불법이지만 도움 많이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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