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현직자의 진로 고민입니다.

글쓴이
92취준생
등록일
2016-08-08 20:02
조회
11,2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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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안녕하십니까 저는 가스 관련 공공기관에 재직중인 신입사원입니다. 요새 공기업이 신의 직장이라 하지만 아직 철이 안든건지 학부시절에 생각했던 제 꿈을 포기하기가 힘듭니다.

저는 학부시절에 공정제어, 단위조작 같은 전통화공에 관심이 많았고 엔지니어링회사 또는 석유화학 정유사의 공정 엔지니어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결국엔 그 쪽 회사는 탈락했고 6월에 지금의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지금 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계속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진로를 생각해보았는데

1. 하반기에 다시 도전하여 학사로 취업한다.
2. 만약 하반기에 실패할 시에 대학원에 진학한다.

이 두가지 입니다. 물론 1의 경우대로 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만약 실패할 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연세대나 포스텍 엔지니어링 대학원으로 진학할지 일반 대학원 소속의 공정 연구실로 진학하는 것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주변의 현직자분들께 들은 결과 엔지니어링사보다는 석화나 정유사의 공정엔지니어가 저와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링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걱정스럽습니다. 기업에서 굳이 석사 학력 까지 요구하지 않기때문에 석사로 이력서를 낸다면 불리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현직자 분이나 대학원에서 공정 연구를 하고 계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국가주석 ()

    흠...그냥 다니세요

  • 댓글의 댓글 92취준생 ()

    저는 이미 회사에 마음이 떠났고 퇴사하기 전까지 단순히 돈을 모으려는 목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나중에 후회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아직 젊기에 도전해서 열심히 해볼려구요 ㅎ 댓글 감사합니다

  • Qsy ()

    나이가 들면 생각이 바뀌고 결국 자기 시간많고 편한게 장땡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편하고 좋아도 엔지니어는 결국 꿈을 쫓는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고용의 안정성 또한 조선땅에서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화공쪽을 잘 몰라서 결정적인 조언을 해 드릴수 없는게 아쉽네요

    판단 잘 하시길~

  • 댓글의 댓글 92취준생 ()

    맞습니다. 안정성 정말 무시할 수 없는 변수이긴 한데 아직은 제가 안정성 하나만 보고 회사를 다니고 싶은 생각이 도저히 들지가 않네요.. ㅜ 댓글 감사합니다!

  • 하울링 ()

    석유화학 엔지니어입니다. 엔지니어링을 하더라도 석유화학 생산,기술경험 후에 엔지니어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석사는 하시면 도움은 되지만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리고 석유화학 엔지니어라는 것은 멋지게 공정의 밸런스를 고려하고 개선하고 그런일만 하는 건 아닙니다. 그건 정말 극히 일부의 일이고 당장의 off-spec(불량)처리, 여름철 온도관리, 장미관리, 교대조 운영방안 지침 등 제품생산을 위한 기초적인 일을 많이합니다. 꿈과 현실은 다를수있으니 인지하시길

  • 댓글의 댓글 92취준생 ()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일반 대학원의 촉매나 상평형 같은 연구보다 엔지니어링 대학원에 공정 설계 관련 과목들을 배우고 석사로 졸업하는 것이 엔지니어로 취업하는 것에는 더 도움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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