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 박사와 타분야 진출

글쓴이
Rev.
등록일
2008-11-10 16:27
조회
7,8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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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안녕하세요, 공대에서 화학과 3학년으로 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

요새 들어서 부쩍 진로에 대학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대학원을 간다면 어느 랩을 갈건지에서부터, 아예 다른 분야로 취직을 할까라는 생각까지.
고민을 하게된지는 꽤 된거 같은데도, 답을 못내고 있어서 조금은 답답합니다.

지금까지 생각을 하다보니, 일단 저는 공대분야에 한해서 쭈욱 일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공대분야에서 일을 할 수는 있겠지만, 다른 분야도 하고 싶은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참고로 다른 분야로는 몇개를 생각하고 있는데, 금융이 유력합니다. 제가 인문쪽 계열에 미련이 많아서요.

일단 저에게 닥친 문제는 대학원을 진학하느냐 마느냐 입니다.
대학원을 진학하게 된다면, 석박 통합과정으로 가게 되어 박사까지 쭉 간다고 봐야될테고... 6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아예 대학원을 가지 않고 다른 분야로 가는 방법도 있겠죠. 그렇지만 이 때는 군대를 어떤 방법으로든 해결을 해야될겁니다ㅠ 제가 아직 미필이라;;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겁니다. 화학과 박사를 따면 앞으로의 사회생활에서 어느 정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금융같은쪽으로 취직할 때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화학과 박사라는 타이틀이 그런쪽으로 가는 것을 방해할까요... 꼭 금융 쪽이 아니 다른 테크에 대한 이야기도 괜찮습니다.

지금 전공이 싫어서 연구같은건 못하겠다 이런건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원하는 쪽(금융같은)에 취직만 잘 된다면, 박사학위 하나를 따놓고 보는 것도, 인생에서 뜻있는 일일 것 같습니다. 지금 안하면, 나중에 힘들꺼 같기도 하고요..

요약하자면, 타분야 진출을 하기 위해선 대학원은 안 가는 편이 나을런지 아니면 박사까지 따고 가도 괜찮은건지가 궁금합니다 ㅠ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__)

  • 박상욱 ()

      공대 화학과라니 ..

    자연대 (이과대) 화학과든 공대 화공과나 응용(공업)화학과든 금융분야 취업시 플러스될 것은 별로 없습니다. 차라리 경영컨설팅이면 모를까.

  • physics ()

      공대 화학과라니 .. (2)

    경제학 복수전공 하시고 경제학과 대학원 가세요.

  • 헬멧 ()

      뭐 자연대도 아니고, 공대화학과는 포항공대 화학과밖에 없지 않나 싶은데. 금오공대도 화학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화학과 박사학위를 받은지 근 십년 된 사람으로서 볼때, 금융쪽에 취직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화학과 박사학위가 필요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금융쪽에 진입할때 프리미엄은 없고, 나이때문에 부담만 더 가중될것 같습니다. 화학과 박사학위가 금융공학에 필요한 학문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수학이라면 모를까.  다른 테크나 사회관련 질문도, 정량화도 정성화도 안된 너무 폭넓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 질문이네요. 박사학위를 받는데 소모되는 돈과, 시간과 정열을 바쳐서라도 화학을 공부하고 싶으신게 아니라면 박사과정까지 갈 이유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 위상적으로도 없다고 생각됩니다.뭐 좋다고 드리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좀더 구체적인 니즈가 분명해서 이를테면, 화학과 박사학위를 갖고, 계속 공부하고 준비해서, 테크니컬 MBA를 다녀와서 화학산업관련 경영 및 컨설팅 전문가로 나간다고 할때 준비사항같은 좀 더 자신이 고민하고, 박사의 니즈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 자각을 해야 질문이 완결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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