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삼성토탈이었다가 한화그룹이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하면서 바뀐걸로 압니다. 프랑스 토탈 그룹과의 합작회사이고 업계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분위기는 괜찮을 것이고, 외국계 합작기업인 만큼 외국어 사용을 독려하고 실력도 꾸준히 늘릴 기회들이 많을겁니다. 무엇보다도 본인 전공이 메인이 되는 곳으로서 생산기술 직무라면 학부출신으로서 관리자 테크트리를 타기 매우 무난한데다 화학계열이 중심이 되는 한화그룹내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겠네요. 단점이라면 합작회사인 만큼 조직의 안정성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어느 한 쪽이 철수하고 나가버리는 경우 문제가 되기도 하고, 현재 한화그룹에 편입된지 얼마 안된 계열사인지라 어수선한 느낌이 어느정도 있을 것입니다. 근무지는 시골이긴 해도 서울에서의 거리로 따지면 천안과 별 차이가 없는것으로 압니다.

삼성 SDI는 삼성그룹 주력계열사로서 처우도 괜찮을 것이고, 인지도 역시 훨씬 우위에 있겠습니다. 앞으로 삼성그룹에서 주력으로 삼을 자동차 부품 사업 영역의 핵심들중 하나인 전기차용 이차전지 쪽에 현재 상당한 기술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라 할 수 있는데, 제가 알기로 현재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이차전지 쪽은 충전시간 및 효율성 문제로 결국에 다른 이차전지 기술로 대체되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여서 장기적으로 기술적 우위를 가질 보장은 없습니다. 더구나 본인 개인적인 커리어로 본다 해도 요즘과 같은 고학력 시대에 특히나 연구개발 직종에서 학사 출신으로서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마련인건 사실입니다. 근무지도 기흥, 천안이면 나름 괜찮은 조건일지 몰라도 한화토탈에 비해 절대적 우위를 가진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