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업 연구소 지원부서에서 근무중인 3년차 사원입니다.
팀장님께서 연구 프로젝트 관리를 지시하셨습니다.
사실 지시하신지 꽤 됐는데 이게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뭘 해야하냐고 물어보면
바로 그 뭘해야할지를 생각해보라고 하십니다.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전산 시스템이 있긴한데
연구원들이 잘 사용하지는 않아요. UI가 불편하거든요.
그리고 업종상(화학) 고객사와 조율 하다보면 일정이 수시로 바뀌는게 상당히 많거든요
그런점에서 계획을 세워서 지켜나가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요

무튼 이게 뭘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연구원 쫒아다니면서 프로젝트 어떻게 되가는지 물어보고 보고해야하는건지...
(작년에 이렇게 했는데 연구원들이 매우 귀찮아하거든요
일단 본인들에게 표면적으로 도움이 되는게 전혀 없고
제가 문제점을 보고하게되면 본인 연구가 진척되지 않는게 까발려지는 샘이니까요)
거시적으로 회사 입장에서 보면 bottleneck을 해결하여 회사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함인데
개인입장에서 그렇지가 않은거죠.


물론 잘되는 연구는 물을 것도 없죠...
잘 안되는 연구가 문젭니다.
소리소문없이 쓱 묻히는 연구도 많아요..그래서 이걸 관리하라는 것 같은데..
연구소에 있으니 나름 논무도 읽고
프로젝트 관리기법도 찾아보고 책도 몇권 구해서 봤는데 이론뿐입니다.

두서없이 작성하였지만
프로젝트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제가 어떠한 역량을 갖추어야 할지
다른 회사는 어떻게 프로젝트를 관리하는지,
선배님들의 고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