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17년도 2월에 석사 졸업하고 취업준비하다가 몇 군데 좋은 기업 합격하여 고민중에 있습니다.
지금 최종 확정이 된 기업이 다음과 같은데요.
1. 반도체 검사 장비 기업(중견) - 장비제어분야
2. 반도체 검사 장비 기업(중견) - 장비제어분야
3. 검사 시스템 솔루션 중소기업 - 인공지능(머신러닝) 이용한 SW 개발 포지션
4. 스타트업 기업 - 인공지능(머신러닝)이용한 머신 비젼 SW 개발 포지션

위의 기업들에 합격하였고 아직 채용 진행중인곳도 2곳 있는데 2곳은 모두 1~2와 같은 장비제어분야입니
다.

저는 학부전공으로는 전기전자과에서 정보제어를 전공헀고 주로 소프트웨어에 치중하여 공부했습니다.
전기전자 관련 회로이론,제어공학,전자기학,모터제어 등등도 이수했지만 소프트웨어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석사때도 로봇 분야와서 길찾기 알고리즘,인공지능 쪽으로 연구를 했었습니다.
석사때 저희 연구실 과제로 제어를 하긴 했지만 박사님 서포트하는 정도였습니다.(MATLAB검증 등등..)
막상 취업하려 하니 제가 인공지능쪽은 깊에 공부를 하지 않고 응용부분만 해서 좋은 관련하여 좋은 기업은 가지못하여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비 제어쪽은 나름 전공 공부도 열심히 해서 좋게 봐주셔서 중견기업에 합격한것 같구요..
여기서 고민은 미래를 보고 인공지능쪽으로 가고 싶지만 제가 컴공과 분들처럼 그쪽으로 깊게 연구를 하지 않고 응용파트에 머무는 수준인데 가서 성공할지가 미지수입니다. 어렵겠지만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가면 연봉이 위의 중견기업하고 비교했을 때 1000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장비 제어쪽이 또 일은 빡쎄서 야근/출장 잦다고 하니 엄두가 나지 않네요...
PLC 제어, FA(Factory automation)분야 전망 검색만해도 다들 혀를 내두루는데... 학부,석사 전공살려서 제어로 가면 엔지니어로서 커리어 관리는 확실한것 같은데 평생 잦은 출장 과다한 업무에 시다릴 생각하니 쉽게 갈 수가 없네요..
계속 횡설수설하는데.. 요즘 너무 고민이 깊습니다. 연봉 포기하고 중소기업가서 하고 싶은일 하자니 미래가 걱정되고 그렇다고 중견가서 경력쌓자니 또 일에 치이는 미래가 걱정되고..
주변 지인들은 제가 너무 바라는게 많다고 하는데.. 너무 혼란스럽내요..
FA,장비 제어 분야가 그렇게 힘들까요? 조언 부탁드릴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