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AMK등 외국계 장비 회사로 가서 해외 주재원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
처음부터 해당 업체에 입사하여, 해외 파견 업무 신청, 해외 파견 후 업무 능력을 보여주고, 주재원 신청하는 순서로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이닉스 공정 통합 업무로 입사하신다고 하는데, 입사 후 어떤 공정, 어떤 업무를 맞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5~10년 근무하여 전문성을 키워 외국계 장비회사로 이직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하이닉스 공정 통합 업무로 입사하여 담당 공정에 사용하는 설비에 대해서는
배울 수 있겠지만, 배우는 수준은 조건 평가 및 장비 문제 파악, 기본적인 장비 동작 원리 수준에서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장비 메뉴얼이 있다고 하지만 기계설계 등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볼 경우 회로나 장비 설치, 유지 관련 부분이나 이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질문하시는 분의 관련 지식 수준을 알 수는 없으나, 메뉴얼보고 해당 장비가 이런 원리로 설계되었고, 동작은 이런 원리로 되며, 어느 부분은 어떻게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니, 이렇게 개선하면 되겠다 라고 까지 알고 있기는 어렵지 않을지요?
하이닉스 입사 후 5~10년 간 근무하는 것도 어려울 가능성이 크며 (담당 업무 적응, 관계 부서 인원과의 관계, 상급자와의 관계, 업무 강도, 휴무 등등), 입사 후 해당 업무에 어느정도 익숙하게 되면
현실에 안주하여 다른 공정을 더 배우거나, 교육을 받는 것에 소홀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조언은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주재원 근무를 하고 싶으시다면
먼저 원하는 국가에 회사가 있는 곳에 입사하여, 능력을 어필, 해외 파견 근무, 파견 근무간 주재원 신청하는 순서로 하시는 것이 해외 주재원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아닌가 합니다.

세희아빠님의 댓글

세희아빠 17-08-22 17:37

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공장이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꼭 장비회사가 아니여도, 해외에 공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목표로 하는 국가에 공장이나 최소한 사무실이 있는 기업을 먼저 찾아서, 해당 기업 입사하여
파견 근무 신청, 파견 근무 간 주재원 신청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꼭 설비 관련 업무가 아닌, 공정 혹은 제품 기술 엔지니어도 능력만 있다면 다른 해외 유명 반도체 회사로 이직 및 해외 업무는 가능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흠.... 요즘 공정장비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의아한데요. 바깥에서 보기에는 좀 이상하게 돌아가는거 같아요.

장비회사에게 공정개발을 맡기다 시피 하는 모양입니다. 뭐, 관리자 입장에서는 편리한 해법이기는 한데... 엔지니어들은 배울수도 없을테고.... 그러면, 이직 할때도 불리하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