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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진로 고민... 들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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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 작성일2009-07-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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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담글들만 보다가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S대 컴공 학석사 후에 장교 복무 마치고 연구원에 있은지 2년 되었습니다. 31세이구요.

석사 마칠 때까지만 해도 박사는 선택처럼 보였는데 이젠 필수가 되어 버린 것 같은 분위기에 이제 와서 생각이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연구원에 있으면서도 반드시는 아니지만 박사 학위 없으신 분은 없고
석사 출신 연구원들은 파트 타임으로 하거나 위탁 교육 제도를 이용하는데
위탁 교육은 40세나 되어 보내주는 분위기인데다가 선발되기도 쉽지 않구요.

제 경우 모교에서는 박사 파트타임은 선례가 없다고 못박혀 있구요.
그렇다고 학교를 낮춰서 파트를 하려는 건 주위에서도 말리더군요.
선뜻 유학 가서 학위 따오기는 학부 성적이 좋거나 석사 때 연구 능력이 좋은 편은 못되어서
자신도 없고 쉽지 않아 보이구요.

모교에서 풀타임 박사 과정을 하려면 연구소 관두고 새롭게 시작인데 연구원에 큰 미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도 있고 결혼도 고려할 때 잘 하는 결정인지 확신이 안서네요.
더구나 컴공쪽 학위 따기가 유난히 만만치 않은 것 같아서 만약 학위를 한다면 산공이나 경영(MIS)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사실 학위만 있다면야 전문대 교수직을 희망합니다만...
만약 MIS 분야 파트 타임 과정이 가능해서 지금 연구원에 머물러 학위를 받는다면 제 career와 나이를 고려할 때 전문대 교수직도 가능할런지요?

학위를 하지 않는다면 경력직 공기업 입사는 어떨까요? - 사실 공기업 쪽에 대한 정보는 전무해서 제 커리어에 가능한 것인지 잘 모릅니다.
아니면.. 학위 압박이 없는 또 다른 길이 있을까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긴 글 읽어주시니 감사드릴 뿐입니다.

고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드려요~ 꼭 복 받으실 꺼에요~

댓글 2

CA 엔지니어님의 댓글

CA 엔지니어

  저도 한국에서 군대 현역으로 마치고 유학와서 미국에서 오래 살고 있는데요....그 나이에 박사유학오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늦은 건 아니지요. 박사하실 거면 저는 유학 추천...

박사 안하실거면 industry가시면 석사면 more than enough이실 거고 현장 지식이 제일 쓸모있거든요. 

저는 친인척들한테 박사하지 마라고 하는 사람이라 (심지어는 학교도 좋은 학교 가려고 애쓸것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저한테 물어보시면 제 대답은 Do anything other than PhD....

마지막으로 사람 있으시면 결혼은 너무 늦추지 마세요....

얌님의 댓글

  Do anything other than PhD....
심오한 대답이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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