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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난자를 보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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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09-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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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래보다 간편한 동결법으로 장기 보존한 난자를 체외수정 하여, 출산시키는 방법을 일본 나가노현의 한 모성클리닉(네즈핫코원장) 일본 최초로 성공했다고 지난 22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난자 내에 얼음의 결정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한 액체를 주입해 수분을 빼내고, 급속 냉동하는 ‘유리화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출산한 사람은 30대의 여성으로, 남편이 무정자증으로 정자수가 아주 작기 때문에, 2001년에 체외수정을 시도하였으나, 정자를 채취하지 못했고, 난자를 유리화법으로 보존했다. 그 후, 약 1년 후에 정자를 채취할 수 있었고, 난자를 해동해 체외수정 하여 임신하였고, 작년 말 남아를 출산했다. 현재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유리화법으로 하면, 종래와 같이 천천히 온도를 내리기 위한 고도의 냉각 장치가 불필요해서, 소규모의 의료 시설에서도 도입하기 쉽다고 한다.

네즈 원장은 “난자를 동결하면, 잘 망가지지 않고, 생존율을 장기간 높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 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의 동결 난자에 의한 출산은 2001년, 종래의 방법에 따르는 예가 보고되고 있지만, 그 외의 방법은 공표된적이 없다. 난자를 동결 보존하면, 방사선에 의한 암치료 등에 의해 불임이 되기 전에, 채란해 두어, 치료 후에 임신할 수 있다.

하지만, 미혼 여성이 장래를 대비해 보존하는 일이 가능하게 되는 등, 윤리면에서 논의가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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