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laystation-2 나 Xbox등 인터넷을 통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기들이 세계 속의 많은 사람들이 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케이블을 통한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 보통 많은 가정집에서 PC가 개인용 방에 설치되어 있어 모뎀들도 각 방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게임기들을 보통 TV가 있는 거실에 설치하므로 게임기와 모뎀을 연결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긴 케이블이 요구될 때가 많고, 이에 따라 많은 게이머들이 불편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Nyko Technologies(www.nyko.com)이라는 회사가 이런 불편한 게임기의 인터넷 연결을 쉽게 해줄 수 있는 무선 제품 Net Extender를 출시했다. 이 Net Extender는 두 개의 블랙박스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는 DSL 모뎀에 나머지 하나는 게임기에 연결하고, 두 블랙박스는 서로 무선으로 통신하여 게임기의 인터넷 접속을 도와준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무선 인터넷과는 틀리며 오로지 가정용 게임기의 인터넷 접속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100 feet 정도의 유효 전송 거리를 갖고 있는 이 제품은 Wi-Fi로 알려진 IEEE 802.11b 무선 기술 표준보다는 빠르지 않지만, 1.5 Mbps의 전송능력을 갖고 있어 대부분의 일반 케이블이나 DSL 방식의 접속보다는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Net Extender가 무선 기술이라고 하여 전혀 케이블이 필요없는 것은 아니다. 두 개의 블랙박스를 모뎀과 게임기에 연결할 때 케이블이 필요하며, 그 블랙박스에 전원을 공급해줄 전원 코드도 필요하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적어도 방에서 주방을 거쳐 거실까지 이어지도록 케이블을 길게 늘어뜨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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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www.nytimes.com/2003/09/25/technology/circuits/25pla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