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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돌가루로 SARS퇴치 - NT의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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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규 작성일2003-10-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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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돗토리 대학 농학부의 오오츠키 교수(바이러스학)의 연구그룹과 톳토리현의 전기 기계 메이커인 모치가세 전기(사장, 와카바야시 사장)는 지난 9월 29일, SARS 바이러스와 동종의 바이러스를 약 10분만에 10만 분의 1정도로 사멸시키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SARS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깨끗이 씻어 예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 소재는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죽이고, 안전성이 높기 때문에 감염 방지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하고 있다. 이번 겨울까지, 신소재를 첨가한 마스크나 스프레이 등을 실용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연구에 참여한 교수들에 의하면, 이 신소재는, 천연 광물인 돌로마이트(백운석)를 이 회사의 나노기술로 특수 가공한 미립자(직경 1 nm-100nm)가 이다.

이 회사가 항균이나 다이옥신 억제에 효과가 있는 소재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에 오오츠키 교수가 주목하여, SARS 바이러스와 동과 동속이면서, 표면 구조도 일치하는 새 코로나 바이러스(닭 전염성 기관지염 바이러스)와 신소재를 계란에 주입하는 실험 등을 반복했다. 그 결과, 계란의 정상적인 성장에 영향은 없고 바이러스 수는 10만 분의 1이하로 격감,  감염력을 잃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입수가 어려운 SARS 바이러스의 실험은 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SARS 감염 예방책으로서는, 세계 보건기구(WHO)는 고밀도 섬유 마스크 N95를 추천하고 있지만, 교환이 매일 필요하고,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효과는 없다. 이에 비해, 신소재는 적어도 3개월 이상에 걸쳐서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돌로마이트는 식품으로서의 판매를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이 인가하고 있다.

[돌로마이트 : 백운석(白雲石) ․고회석(苦灰石)이라고도 한다. 화학성분은 CaMg(CO3)2이다. 탄산석회와 탄산마그네슘이 1:1로 복탄산염을 이룬다. 단, 마그네슘의 일부는 철이나 망간으로 치환되는 경우가 많다. 마름모결정을 나타내며 결정면은 다소 만곡되어 있다. 흔히 안장 모양 또는 장미 봉오리 모양의 집합을 이룬다. 입상(粒狀) 또는 치밀질의 집합체로 된 괴상(塊狀)을 이루는 것도 있다. 굳기 3.5~4, 비중 2.8~2.9이다. 마름모 방향으로 완전한 쪼개짐이 있다. 백색 ․회색이거나 또는 분홍색 ․황색 ․갈색 등을 띠며, 때로 녹색을 띤다. 투명 또는 반투명하고 유리광택이 있는데 결정은 때로 진주광택이 난다. 방해석과 비슷하나 약간 무겁고, 묽은 염산에 의한 발포도(發泡度)가 방해석보다 약하다. 석회암을 구성하는 방해석 전체가 돌로마이트화한 것도 있지만 일부만 돌로마이트화한 것도 많다. 석회암의 일부가 돌로마이트화한 것을 돌로마이트 석회암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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