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링이 머리를 좋게 한다? > 과학기술칼럼

본문 바로가기

저글링이 머리를 좋게 한다?

페이지 정보

박상욱 작성일2004-01-24 16:03

본문

독일 리겐스부르그 대학 연구팀은, 저글링을 할 줄 몰랐던 24명의 사람들을 12명씩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에게만 저글링을 가르치고 매일 연습토록 했다.

(저글링 : 공 3개를 가지고 바꿔 던져 올리는 놀이. 사진 참조)

그리고 나서 머리를 스캔해 보니, 저글링을 배운 12명의 뇌에서 특정 부위가 발달한 것이 아닌가? 이는 그간 신체 활동이나 경험이 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온 시각을 뒤집는 연구 결과이다.

이들을 3개월간 저글링을 쉬게 했더니 뇌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고. 

영국 리버풀 대학의 스트럼링 박사는 최근 음악 연주자들이 일반인보다 많은 뇌세포를 갖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그렇다면 연습을 통해 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매일 반복되는 행동은 뇌를 변화시킬 수 있지만 어떤 상한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반복되는 일상이 뇌의 기능에만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거시적인 실제 구조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이번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이다.

이제 머리 큰 친구가 "나는 공부를 많이 해서 머리가 크다."고 말해도 뭐라 할 수 없는건가?

<소재 출처 : BBC>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과학기술칼럼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