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길이 10cm의 대왕 바퀴벌레>

“괴물” 바퀴벌레를 포함한 새로운 종의 곤충들이 보르네오 정글에서 발견됐다.
이번 탐사는 자연보호협회가 주관한 것으로 동굴과 절벽에서는 새로운 물고기와 식물 또한 발견됐다.

탐사대는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1.2km 떨어진 Sangkulirang 반도에서 석회암 동굴과 절벽, 침수혈을 형성한 4개의 카르스트를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 발견된 10cm 길이의 바퀴벌레는 세상에서 가장 큰 바퀴벌레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들은 그 "괴물" 바퀴벌레 외에도 “마이크로 게(crab)”, 6.5cm의 새하얀 노래기, 신종 베고니아와 신종 달팽이 등을 발견했다.

자연보호협회의 Scott Stanley는 “겨우 5주 동안의 탐사기간 동안 우리는 이처럼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수많은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며 저 너머에 또 다른 무언가가 있을지 그 누가 알겠느냐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당장 이 곳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수많은 종들이, 그 존재 자체가 세상에 채 알려지기도 전에 멸종돼버릴지도 모른다” 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보르네오섬은 세계에서 생태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 중의 하나인데도 불구, 불법적인 광산 채굴과 벌목을 금지할만한 그 어떤 특별보호법도 없는 실정이라고.

출처 : http://news.bbc.co.uk/2/hi/asia-pacific/4121637.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