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2009)

글쓴이
데블켓
등록일
2009-05-20 20:32
조회
5,859회
추천
0건
댓글
8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그 누구도 higgs boson을 이해 못합니다. `god`만 붙으면 왜이리 색안경을 끼고 보는지...
그리고 CERN이 그정도 경악할만한 반물질 축적 및 보관 능력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거의 23세기 기술이더군요.

영화 자체는 재미있었습니다.
  • 김재호 ()

      CERN 은 실제로 소량의 반물질을 축적해서 보관하면서 이런저런 실험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물질을 보관할때에 전력소비가 엄청나고 스태프가 이런저런 거 조절하면서 지키고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쉽게 소멸되버린다고 합니다. 영화에서처럼 폭탄으로 활용하는건 지금 기술로는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고 합니다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고 뭐 어차피 영화는 영화일뿐..

  • 돌아온백수 ()

      그렇죠. 영화는 영화일뿐이고요.

    연쇄반응이 일어나게 만들지 않으면, 반물질이 에너지로 변화된다고 해도, 치명적인 폭발이 생기지는 않겠죠.

    하지만, 중요한것은 많은 사람들이 반물질의 존재를 알게 된겁니다. 그게, 어떤 홍보수단보다도 효과가 있죠. CERN 의 대형가속기가 영화에 등장했지만, 각국의 입자물리 하는 분들이 얘기하기가 훨씬 수월해 지겠죠.

    과학자들이 꽤 로비를 했을것으로 짐작이 되고요. 론 하워드 감독이나 탐 행크스에게 감사해야 할 일이죠.

  • 김재호 ()

      근데 약간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면 23세기쯤에 반물질 제어 기술이 완벽해지면 지금의 핵무기보다도 더 강력한 무기가 될수도 있는건가요? 예를 들자면 스타트랙에 나온것처럼 행성하나를 아예 그냥 소멸시키고 그 자리에 블랙홀을 만든다던가 -_-;;;

    입자물리 전공하시는 분들 안 계시남..

  • 돌아온백수 ()

      위키에 기본적인 지식은 나와있습니다. 저장에 관한것, 만드는 과정, 얼마나 만들기 어려운가 등등.....

  • PrimaMateria ()

      어디가서 채취해 오는 게 아닌 이상 결국 투입된 에너지만큼의 반물질을 만들 수 있을 뿐일 텐데요.
    절대진공에서 보관해야 하고, 양전자같은 극성을 가진 반물질은 지들끼리 반발할테니 어마어마한 자장을 걸어줘야 할 테고, 그렇다고 반수소같은거 만들면 자기장으로 가둘 수도 없고..

    아무리 생각해도 수소폭탄보다 효율이 나쁜데, 뭐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 임춘택 ()

      기독교적 선악대결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이런 과학적 상상력을 동원한 영화군요. 한번 봐야겠네요.

  • 우주의꿈 ()

      반물질은 아마도 우주가 빅뱅이 시작된 이래로 계속 있었는데,
    최근에 와서야 입자물리학계에서 주목할 만한 발견이 나왔지요.
    힉스 입자의 존재유무, 중성미자의 검출실험등..
    양자컴퓨터는 이미 CERN에서는 사용하고 있을지도..

  • PrimaMateria ()

      양전자는 대략 80년 전에 폴디랙이 계산으로 존재가능성을 예견했고 그로부터 단 몇 년 후에 실험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아직 개념정립 단계에 불과하고요. 힉스 입자는 아직 발견이 안되었구요, 중성미자는 반물질이 아닙니다.

    CERN은 무슨 SF적 오버테크놀로지를 구사하는 비밀결사같은 단체가 아니라 완전히 오픈된 연구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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