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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 리차드 드뎌 한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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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작성일2003-03-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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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내용은 오늘 오전에 있었던 사실임을 미리 밝힙니다…

저희는 일부 사람들이 단순, 무식, 과격이라 하는 공돌이 들이 주축이 되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공돌이이고 관리쪽에 하모 대리만 …..공돌이가 아님돠..ㅡㅡ;;

제가 과장님에게 업무상 다가갔을 때 오늘자 메트로 신문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거그서 클리프 리차드 34년 만의 한국공연이라는 광고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 오늘 출근하면서도 벽보광고에서 봤기 때문에 왠지 34년만이라니깐 궁금해 졌습니다.
‘34년 이면 내가 태어나기 2년전인데…누굴까?? 공연이니까 가수 일텐데’

나 : “저기 클리프리차드가 누구신지 아시나요?”
김모대리(역쉬나 공돌이) : “그사람이 가순건 확실한디..”
나 : “아, 가수인건 아는데요, 그사람 부른 곡이 몬지 아세효?”
강모과장 : “나도 곡은 잘 모르겠는데…??”
……………………정적………고요……..

이때 갑자기 문과 출신의 유식, 해박, 지성의 하모대리왈
: “그 사람은 유명한 피아니스트인데…무슨소리야”

‘헉 이럴 수가, 난 가수인건 아는데 라고도 했는데 저건 무슨 소리야..?’

나, 김모대리, 강모과장 : “ㅡ,.ㅡ;;:” ‘헉 왕쪽팔림…’

그러나 우리가 누군가 용감한 공돌이가 아닌가…

김모대리 : “아니 그럴리가 내가 알기론 이대 팬티 사건의 주인공으로 알고 있는데…”

만약 김모대리가 이대 팬티사건이 아니라 이대공연물의 사건이라 했음 몇몇 수긍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사건중에도 팬티사건이라하니 넘 …..
ㅡㅡ;;

하여간 좌중은 하모대리의 피아니스트라는 주장으로 기울었고 팬티사건까지 언급하며 끝까지 우긴 김모대리에게 무식의 화살이 돌아갔다.

‘휴, 난 그래도 팬티사건 얘기까진 안했으니깐……’ 안도의 한숨을 쉰 난 괜히 피아노 전공한 누나까지 들먹이며 우리 누나에게 물어봐야 게따 누군지…..라는 말까지 하며 내가 좀 무식해도 울집은 좀 문화적이라고 알리기에 힘썼다…ㅋㅋㅋ
하여간 좌중들이 계속 그 이야기를 하면서 하모대리에게 집중이 됐고 팬티사건을 언급한 김모대리에게는 무시의 잔인한 눈초리가 이어졌다…..

5분정도 후…….

참 편한 세상이다. 울나라가 인터넷 강국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김모대리의 그 우직함~~~ 결국 인터넷을 뒤져서 5분만에 리차드클리프가 가수이고 이대팬티사건의 주인공이라는것도 밝혀내따…..

당황한 우리들……………….ㅡㅡ;;

"이거 박쥐도 아니고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모대리는 결국 인정했다. 그 피아니스트는

리차드 클레이더만으로 밝혀졌다…


주접넷에서 퍼온글인데 잼나데요^^

댓글 1

로즈라이언님의 댓글

로즈라이언

  하하...정말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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