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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민이 되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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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샛별 작성일2002-12-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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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물리화학부 1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앞으로 화학을 전공할 생각이구요..
화학을 전공하고 싶어서 물리화학부를 들어왔는데 벌써부터 나중 일들이 걱정이 되네요..
저는.. 화학을 전공해서 연구직에 근무하고 싶습니다.
가장 큰 소망은 화학 교수가 되는 거지만 제약회사에서 연구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이러한 꿈들을 이룰려면 아직은 너무 부족하다는 걸 잘 알지만 열심히 노력할려구요..
그래서 2학년 땐 학교에서 하는 "신약 탄생 프로그램" 이라는 걸 들을려고 계획 중입니다.
그런데요.. 현실이 그렇다 보니 너무 걱정이 되요..
과연 이룰 수 있을지.........
그래서 요즘엔 과학교육과로 전과를 할까도 생각해 보고 화학과에서 화학을 전공하면서 교직이수를 신청할까도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듣고 싶은 신약 프로그램을 듣기 위해선 교직이수가 힘들 것 같아서요..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연구원이 되고 싶은 맘을 포기하고 교사자격증을 따서 선생님이 될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것 또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요...
정말로 이루고 싶은 꿈은 연구직인데 제가 어떻게 노력을 해야 가능한 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7

트리비어드님의 댓글

트리비어드

  우리 나라의 신약 개발 상황을 아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뭐, 화학이면 워낙 사용 범위가 넓으니까 선택지가 많다는 장점이 있을 겁니다.

Myth님의 댓글

Myth

  트리비어드님께서 말씀하셨지만 화학을 해서 신약개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개발'이란 것을 하기를 원한다고 가정하면 기초과목들을 충실히 들어두시기를 권합니다. 기초가 튼튼하면 특정 분야로 파고들 때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집니다. 학부 때 '신약 탄생 프로그램'을 듣지 않는다고 해서 신약개발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니까 정 걱정이 되면 교직이수도 하세요. 대학원 생활을 조금 해 본 후에도 교직으로 진출할 수 있을 테니까요. 천천히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최희규님의 댓글

최희규

  제약회사 연구소에 들어가시고 싶다면, 최하 석사이상은 마쳐야 할 것이구요... 님이 여학생이라면 대학원은 꼭 약대로 가시길 바랍니다. 화학과 나온 약대 대학원생들 많거든요. 남학생이라면 군대 문제를 제약회사 연구소에서 특례로 해결 하시면 좋은데... 이것도 나중의 일이겠지만... 또, 신약개발의 꿈을 가지고 계신다면 외국유학을 준비하십시오. 또한, 약대로의 진학을 추천합니다. 끝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원하신다면 교사가 역시 최고이겠지요. 하지만, 이것도 그다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인구가 줄고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싶은 것을 하는것이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익명좋아님의 댓글

익명좋아

  아직 1학년이시면 학점을 잘 받으시면서 유학을 준비하시는 것은 어떨지요?

김희준님의 댓글

김희준

  신약개발......엄청난 프로젝트입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이니 만큼 그 방대한 규모의 기획과 비용은 어느 분야도 입을 벌리게 할 것입니다. 왠만한 신약 하나 성공시키려면 적어도 5년에서 10년은 동물부터 우선급한 환자(이것도 절차가 까다로움)에 이르기까지 오랜기간동안 임상실험을 해야 하고 FDA등의 승인하나 받으려고 해도 시간, 돈, 엄청나게 기다림이 필요하고..... 신약개발 일단은 유기화학쪽이 크게 작용하겠지만, 그를 뒷받침해주는 물리화학, 무기화학, 그리고 신약개발과정에 따르는 분석화학의 미세한 분야까지 방대하게 동원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크게 생각할 점은 바로 어디를 스폰서, 즉 서플라이를 해줄 기업을 선정혹은 어느 기업에 연대해서 일을 진행하느냐 입니다. 미국의 경우가 가장 좋겠지만요

문샛별님의 댓글

문샛별

  모두들 답변 감사해요^^

김희준님의 댓글

김희준

  엄청난 자본과 연구기술의 자유로운 보장과 많은 지원자들(아까말한 임상실험대상까지)... 연구개발에 자유도는 미국을 따라가기 어렵죠. 우리는 엘지화학등에서 신약개발 종종 하고들 있는것 같긴한데, 사람대상으로 하는 일인만큼 신중하고 뒷탈이없어야 겠죠. 과거 역사를 볼때 인류를 대상으로 하는 신약들은 쉬이 검증되지 않기 때문에 운좋으면 영웅대접, 운나쁘면 한순간에 인류의 적취급될수도 있습니다. (영국의 대체 호르몬 대참사....기억나시죠?).. 신약이라는게 잘되면 대박이겠지만, 인류의 생명에 직결된거라 좀 신중함이 앞서는 분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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