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야를 하고(러) 오(가)시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님께서 지금 그렇게 질문하시는 의도?만을 제 느낌으로 판단한다면 'YES' 라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습니다.

  박사학위를 받고싶다는 내면에 그 무엇인가의 명분이 서 있다면야 남이 말리거나 취업이 힘들다고 할 지언정 밀어부치시지 않을까요? 연배가 어느정도 되신 분의 명분이라함은 물론 아주 추상적이거나 젊었을때의 환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닌 좀더 현실적이고 가능한 그 무엇을 만들어 나가는데 필요한 조건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볼때 분명 학위취득후 취업에 대해 장담은 할 순 없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입장이라면 도전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님보다 연배가 적을것으로 보는데) 감히 말씀드리면 제가 이제껏 10여년 공부하고 직장생활하면서 느끼는것은 땜빵인생은 항상 쫒기는 인생이란것입니다. 현재 내 위치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것을 뒤집기 위해 단지 학위를 선택하는 것은 아주 그릇되다는 것입니다. 번듯한 직장을 얻을 수 있는 명분은 될 지 몰라도 중장기적인 인생의 잣대로 평가한다면 이런면에서는 어쩌면 현실적이기 보단 오히려 본질적이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CHEM2EE님. 탁월한 시각이십니다. 단 3줄에서 이정도의 의견개진이 가능하다니요.... soin님. 질문을 약간 정리하여 구체적으로 올리심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