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뤘습니다.

삼성한테 도의적인 책임은 없냐고 하니까, 그런것은 법에 없다라고 하네요.
역시 법 좋아하는 삼성이군요. 현재 진행상황을 봐서 잘해야 30억먹고 떨어질거라고 하네요.

GS칼텍스는 씨프린스호 사건때 총 2억원만 - 한사람당이 아니라 총배상액이 - 배상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동네계장들 데리고 외국여행시켜주는 선심성 행사를 하면서 집단소송이나 언론에 흘리는것을 막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엑스기름유출사건때문에 20년이나 고생하고 있고, 여전히 기름은 땅에서 나오고, 자살한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언론은 마치 다 회복된것처럼 떠벌리고 있네요. 그쪽도 3억달러 배상하라고 정부에서 판결을 내렸는데 항소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퇴직한 CEO는 3억5천만달러나 퇴직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명에게는 그렇게 많은 돈을 주면서 33000명에게는 한푼도 못줄 수 있냐고 항의를 하네요.
삼성은 국내최고라고 하는 김앤장한테 조사를 맡겼지만, 태안반도 사람들은 변호사 선임도 못하고 있다죠. 비자금만 수조원일텐데 그중의 10분지1이라도 할지 모르겠군요. 지금까지 입다문게 다 이유가 있었군요.

언론도 검사, 판사, 경찰-지금도 피해조사 안하고 있습니다-도 모두 그들편이죠.

미국 엑슨사건은 주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배상을 받았냈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도 기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보면서 내내 한숨이 나오더군요.
삼성중공업측에서는 최대한 이슈화시키지않고 법적인 책임만 지겠다는건데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징벌적 피해보상 판결내리기는 무리이겠지요?
피해보상하면 '수지'에 맞지않는다고 삼성중공업에서 징징거리면 우리는 MB께서는 알아서 무마를
시키지 않을까 싶네요...에휴

미국이 선진국이라는 이유는 저런 사건에서 국민의 입장을 철저히 대변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정치와 경제의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하다보니 정치가가 아무리 옳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제제를 가하기가 쉽지 않죠.

하여튼 정말 삼성은 사람 화나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기업이 저렇게 뻔뻔하게 나와도 멀쩡한 나라인데....

당선자분께서는 회장들이 기업하기 어려운게 대한민국이라면 규제만 잔뜩 풀어줄 궁리만 하고 있으니..

다른 나라에서도 탈세하고 불법 저지르고 버텨도 그냥 용서해주나요?
대한민국이야말로 회장님들이 회사 굴리기 가장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는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