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왜 言行이 부정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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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온백수  (220.♡.26.68)
등록일
2008-08-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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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漢字를 모르니 개념어와 전문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思考와 행동을 대충대충하게 된다.

 60代 후반의 은퇴한 기업인 K씨가 서울 시내에서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설계사무소를 통하여 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네 번 반송되었다. 무엇이 건축법 위반인지 明示하지 않고 '법 취지에 위배된다'는 식으로 적혀 있었다.
 
 화 가 난 기업인은 건축법을 공부했다. 아무리 따져도 위배될 사안이 없었다. 그는 서류를 가지고 구청 건축과를 찾아가 담당자를 만났다. "무엇이 위반인지 지적해달라"고 했다. 담당자가 설명하는데 요령부득이었다. 과장을 만났다. 과장은 "나는 실무를 잘 모른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서류를 두고 가시면 자세히 보고 결정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며칠 뒤 K씨한테 구청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결재가 났으니 서류를 받아가라"는 것이었다. K씨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한 국은 참으로 부정확한 조직이고 한국인은 言行이 정확하지 못하다. 대통령부터 말을 부정확하게 하고, 공무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이 약하고, 기자들은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 부정확성에 대한 수치심도 없다. 치명적 잘못을 지적해도 "그럴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식이다.
 
 0.00000000000000000000000000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비행기를 한국이 요사이는 큰 사고 없이 운영하는 것이 기적처럼 느껴진다. 한국인의 부정확성은 언어의 부정확성과 상관관계가 있다. 언어는 思考를 지배하고 思考의 패턴을 결정한다. 많은 한국인들이 漢字를 몰라 한국어를 부정확하게 쓴다. 이런 언어습관이 思考와 행동에 영향을 주면 사물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고, 일을 부정확하게 대충대충 하게 된다. 漢字를 모르면 무엇보다도 개념어와 전문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 可水分解, 民主主義, 卽自, 對自, 常溫, 氣哲學, 混用, 傳記를 가수분해, 민주주의, 즉자, 대자, 상온, 기철학, 혼용, 전기라고 쓰고 읽으면 암호가 된다.
 
 개념어와 전문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다수가 된 사회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선진국을 만들 수 없다. 언행의 부정확성은 언행의 부정직성과 연결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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