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를 더 하고 싶고 박사 진학도 허고 싶지만 자신감과 체력이 소진된거 같습니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연구를 더 하고 싶고 박사 진학도 허고 싶지만 자신감과 체력이 소진된거 같습니다.

페이지 정보

전문연구요원준비생 작성일2016-08-11 00:24

본문

이제 석사 3학기 끝나고 졸업 논문 준비중인 학생입니다
인턴 1년 부터 근 2년 넘게 연구실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석사만 하고 전문연구요원으로 일반 기업체 병특 가려 했으나 최근 1년동안 연구가 너무 재미있고 뭔가 가슴속에서 울렁이는 마음 때문에 박사까지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석사가 끝나가니 더 이상 교수한테 굽신 거리지 않고 싶네요
 또한  슈퍼 을로 항상 주말 근무며 야근 이며 쥐꼬리 만한 등록금만 겨우 나오는 이 생활에 넌더리가 납니다. 결혼하고 싶은 여자도 있고 박사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기업체에 기술이전 해서 교수는 몇 천만원씩 가져가고 박사급이나 석사급들은 고작 백만원도 안되는 용돈이나 쥐어주고 매주 하는 랩미팅 때마다 인신공격하고 사람을 그냥 이용 가치만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을 더 이상 스승으로 모실 수 없을거 같네요. 더러워서 못해먹겠습니다. 거지같은 연구실 생활 하루빨리 청산하여 적어도 사람 대우 받는 곳에서 일하고 싶네요. 심지어 지금 교수님은 논문지도고 해주신적 없습니다. 오로지 개발을 통한 실적물 또는 특허 기업체 팔아먹기가 주 관심삽니다.
그냥 푸념 이었습니다..

댓글 3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죠.

나이 더 먹은 교수가 바뀌는 거 기대하지 마세요. 사람은 변하기 어려워요.
그런 스타일이 먹히니까, 그렇게 살고 있겠지요.

스타크님의 댓글

스타크

어렵겠지만, 그리고 저도 돌아보면 졸업 앞둔 시기가 가장 힘들었었네요 이제 6개월만 더 고생하시면 되니 지금 해온 것처럼 잘 마무리 하시길..

졸업장만 있으면 박사는 다른 교수님 밑에서 하는 방법도 있구요. 또 다른 길은 병특후에, 유학을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하게 되면 본인이 능력이 있다면, 글로벌 박사 장학금 신청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등록금+ 160정도는 주니까요..

찾아보면 졸업 후에는 다른 인생도 많습니다.
지금의 교수님과의 관계 때문에, 본인이 느꼈던 연구에 대한 즐거움을 잃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tSailor님의 댓글

tSailor

다른 선생님을 찾으세요.

SLIDE UP

모바일에서는 읽기만 가능합니다.
PC 버전 보기
© 2002 - 2015 scie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