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열린 WWDC의 성격에 이해하려면, 애플의 1년 농사 (?) 주기를 아는 것이 좋겠습니다. Jobs가 빠져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변동이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이 스케줄로 움직여 왔습니다.

- 1월 : MacWorld Expo - 애플의 1년 계획을 알리는 Jobs의 Keynote 발표가 있는 행사입니다. 주로 Mac 등하드웨어 관련 발표가 주류를 이룹니다. 최근 몇 년을 빼고 Jobs는 여기서만 Keynote를 했었죠.  

- 6월 : WWDC :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는 Apple 개발자들을위한행사입니다. S/W 관련한 발표가 주류를 이룹니다.  

- 6월부터 10월 사이에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입니다. 학생 할인도 해주고, 컴퓨터 사면 iPod Touch를 끼어주는데, 사실은 애플판 땡처리죠. 우리가 잘 모르는 애플의 성공 비밀이 바로 재고를 처분하는 기술입니다.  

- 10월 : Media Conference : 주로 미디어 관련 기자/인사들을 초청하여 contents 나 iPod 관련한 발표를 합니다. 대부분의 새로운 iPod 모델들이 여기서 발표되었죠. 여기서 눈이 튀어나올만큼 cool한 신제품들 (주로 iPod 계열) 을 발표해서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이 Christmas와 연말을 준비합니다.

그럼 WWDC 란 어떤 행사인가?

애플 S/W (주로 OS)의 새로운 기능과 향후 전략들을 애플 관련 개발자들에게 잘 설명해주어서, 이들이 애플용 app을 더 잘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애플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지루해 보일 수 도 있죠.  

그럼 이번 발표의 최대의 화두는 무엇일까요?

첫째도 소프트웨어, 둘째도 소프트 웨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