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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애플 ebook에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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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zart 작성일2009-09-1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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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tune LP for Comic book

지난 미디어 이벤트에서 애플은 Itune LP라는 새로운 음악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늘 Itune 뮤직 스토어에서 Itune LP의 형태로 1.99에 만화책을 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eBook에 관심없다고 연막을 치고는 만화책을 신형 컨텐츠의 선봉으로 내놓는군요. 저에게는 애플이 contents 의 개념 자체를 바꿔버리겠다는 말로 들립니다. 즉 애플이 S/W와 H/W를 최적화했던 것 처럼, Contents와 Device를 최적화하겠다는 거죠. Contents 업체의 입장에서도 기존의 방대한 지적 재산들을 재 포장해서 팔 수 있으니 마다할리 없을 겁니다.  

관련 기사 링크입니다.
http://brainstormtech.blogs.fortune.cnn.com/2009/09/11/is-this-apples-e-book-trojan-horse/?section=magazines_fortune

Take a look at the Mayhem comic iTunes LP ($1.99), and it’s easy to see the potential of book or magazine sales over Apple’s digital store. For starters, Apple has amazing reach – there are more than 100 million iTunes accounts connected to credit cards, which is a sizable audience. In the Mayhem iTunes LP itself there is a beautiful flow to the action; new panels zoom into the foreground as others fade away.


2. 미디어 전쟁

제가 지난 글타래 "미디어전쟁" 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예상을 했습니다.

 (1) 컨텐츠의 App화.
 (2) eBook에서 만화의 중요성.
 (3) 새로운 형태의 contents 출현.

애플이 야심차게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지 않나요? 저의 지난 글을 다시 한번 읽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Best eBook ... so far"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techcritic&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2

"Farewell Michael Jackson"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techcritic&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3



3. 감상 - Mayhem in Itune LP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곧바로 1.99에 구매해서 감상중입니다. 사이즈는 400MB. 신곡 1개와 3편의 만화, 그리고 23분의 making video와 exra들 (DVD 보너스) 구성되어 있네요. 무엇보다도 만화책에 대사가 더빙이 되어 있어서, 영화같은 느낌이 들구요, Sound effect도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포함된 주제가를 배경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새로운" 경험입니다.


4. 숨겨진 비밀 ?

이 Contents는 iPhone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첨부한 화면을 잘 보시면 Itune의 테두리가 없는 것이 보일겁니다. 자 이제 이 Contents가 full touch 화면에 떠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생각만해도 쿨하지 않나요?

댓글 4

언제나 무한도전님의 댓글

언제나 무한도전

  얼마전에 디즈니가 마블을 샀는데
그것도 eBook과 관련이 있을까요?
아시다시피 잡스옹과 디즈니도 관련이 있다보니...

avaritia님의 댓글

avaritia

  애플이 하는 것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itunes LP 에 대한 판단은 유보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과거의 '앨범' 사던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겠다는 것인데.. 디지털싱글 위주로 흘러가는 음악 시장의 트렌드와 반대로 가는거죠. 앨범 전체를 사야 하니 비싸기도 합니다.

DVD 패키지도 생각이 나는데요. 각종 서플먼트와 별책부록?이 주렁주렁..

그러니까, 애플은 'printed media (물리적 디스크 포함)'의 종말을 고하면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수집가들의 고집 = 뭔가 만져지는 것, 보는 재미 이런 것들' 을 건드리기 시작한 것이죠.

아이튠스 LP를 통해 애플이 하고자 하는 말은 "아직도 CD 사는 사람들이 있더라? booklet 보는 맛 때문이니?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 때문이니? 근데, 제발 이제 CD 그만 사라."

애플은 패키지 미디어를 끝장내기 위해 블루레이에 대한 지원을 절대 하지 않고 있지요.

얘기를 쓸데없이 확대하면, ebook 이 발달하면 종이책이 줄어들 것이냐 아니냐.. 이런 논쟁과도 연결됩니다. ebook 이 어느 정도 발달하면 '책'은 대체할 수 있겠으나 개개인의 지식 '지도'로서의 '책장'을 대체하는 데에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더 젊은 '음반'이 책보다 먼저 생을 마감할 것인지, 흥미롭게 지켜봐야겠습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뭐 새로운 시도는 환영이고요. 결과는 아무도 모르죠. 수집가나 오타쿠가 없어지리라 보지않고 그들이 디지털 북을 모으리라 보지도 않고요.

지금 아이폰 앱이 웹페이지를 대체하는 움직임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스마트폰에 더 어울리는 웹들은 앱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은종현님의 댓글

은종현

  아.. 저도 전자책(eBook)사고 싶은데 아직 시장이 정리될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내놓은 기기는 아마존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겠지만 소니꺼에 비해서 안이쁘구요.. 여튼 내년말이나 내후년에 사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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