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이 WWDC하는 사이에 MS는 Bing을 선보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성인용 검색엔진이다, 또 일부에서는 서비스 시작 얼마만에 Yahoo보다 인기가 좋더라 뭐 이런 이야기들이 들립니다.

그래서, 재미삼아서 좀 사용해봤습니다. 다만 원래 live나 yahoo를 사용하지 않는터라 뭐 비교하기는 그렇습니다.

제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잠시 bing을 사용해본 결과,  bing이 구글을 따라가려면 정말 한참 걸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죠.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게 사실 검색실력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어차피 제가 기기묘묘하고 기괴한 검색을 하는 것도 아니고, 평범한 뉴스보는 것이라서 말이죠.

문제는 그간 구글을 검색엔진으로 사용하면서, 지도, 학술정보, 이메일, 일정관리, 사진관리 등등 거의 컴퓨터로하는 기본적인 일들이 통합되어 버려서, bing에서 뭘 찾고 또 딴 서비스로 가고 할 일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bing은 딸랑 검색하고 기본적인 부가서비스 말고는 없더군요. - -; 구글은 이제 곧 wave도 서비스들어간다고 하는데.

사실 구글이 이것 저것 덧붙일 때 돈이 안 된다는 지적이 많이 있었는데, 정작 bing을 써 보니까, 그 이것 저것들 때문에 구글을 쓰지 않을 수 없음을 알아버린 것이죠.

차라리 wolfram alpha같은 검색엔진이 용도만 잘 발견하면 더 많이 쓸지도 모르겠습니다. - -;

잠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