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YSRIM 국제학술대회 참관기

글쓴이
최희규
등록일
2007-02-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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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래는 과학기술에서 나온다
-제2회 YSRIM 국제학술대회 참관기-


경상대학교 BK21 친환경사업팀에서는 지난 1월 23일부터 3일간에 걸쳐 중국 상하이 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제2회 YSRIM학회에 참가하였다. 정밀기계공학과 교수 2명과 학생 6명 그리고 공동연구를 행하고 있는 부광플랜트(주)의 책임연구원, BK21 사업팀 선임연구원 그리고 동반자 2명 이렇게 12명이 학회에 참가하였다.

YSRIM 학회란 "The Yellow Sea Rim International Exchange Meeting on Building Environment and Energy"라는 의미로서 환경과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97년의 교토의정서에 의거한 지구온난화 방지 협약 등을 생각하여 황해에 인접한 한, 중, 일 3개국의 기계, 설비, 건축공학과 관련된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교류하기 위하여 탄생한 학회이다.
Yellow Sea Rim의 영역은 세계의 약 6 퍼센트 정도의 인구와, 3.5 퍼센트 정도의 면적, 그리고 전 세계 GDP 약 8 퍼센트의 교역을 하는 아주 중요한 지역 공동체로서, 이는 EU나 ASEAN에 필적한 정도로 매우 주목받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산업적으로 지역개발과 기술의 발전가능성이 아주 큰 지역이기 때문에 더욱 환경과 에너지 문제가 심각하게 고려되고 있다. 따라서 Yellow Sea Rim 영역에서의 이 문제들을 고려하는 정보와 기술 그리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 첫 번째 모임으로 지난 2006년 1월 일본 공조위생공학회의 큐슈지부가 주최하여 일본 키타큐슈에서 행사가 진행이 되었었고, 이번이 두 번째 conference가 되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중국 상해시 제냉학회가 주최하여 개최되었으며 우리나라 대한설비공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가 후원하고 있다. 다음으로 2008년에는 한국의 대한설비공학회 부산, 경남, 울산 지부가 주최하여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금번 본 행사에서는 3일간에 걸쳐 행사가 진행이 되었으며 처음 이틀간은 2건의 특별강연과, 25건의 구두발표, 36건의 포스터발표가 있었고, 마지막 날은 Technical Tour를 가지는 일정으로 이루어졌다. 구두발표에서는 한국이 7건, 중국이 8건, 일본이 10을 발표를 하였고, 포스터 발표는 한국이 12건, 중국이 18건, 일본이 6건을 발표를 하였다. 각 발표의 주제는 Ventilation, Indoor and outdoor environment, Fluid and mechanical technique, Clean energy and green building technique, Building energy management and retrofit, Thermal storage technique, Design and practice, Computer simulation, Building safety, Others 등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있었다.

특별 강연으로는 첫 번째로는 현재 친환경 생태산업단지 구축을 하고 있는 중국의 Chongming 섬의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발달과 전개과정을 소개하였고, 두 번째로는 2010년 Sanghai EXPO의 준비과정과 EXPO를 준비하면서 친환경적인 공법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였다. 두 건 모두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는 중국의 활약을 소개하는 것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향상된 신기술을 사용하여 친환경적인 공법을 연구하는 중국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

경상대학교 정밀기계공학과 및 BK21 친환경냉열에너지기계연구사업팀에서는 2건의 구두발표와 3건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알렸다. 구두발표로는 현재 부광플랜트(주)와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The Comparison Analysis about CNG and a Hydrogen Gas Filling Station Structure”에 관해서 김동현 연구원의 발표가 있었고, 선임연구원인 필자의 “Development of High Performance Cake-less Continuous Filtration System”의 발표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학회기간 3일 동안 계속 전시를 해둔 포스터 세션에서도 김진화 연구원이 “Study on the Water Cooling Characteristics of the Steam Driven Ejector System”, 이용훈 연구원이 “Study on the Characteristic of Finless and Finned Type Air Heating Vaporizer of Super Low Temperature Liquefied Gas at Different Season through Experiment” 그리고 심규진 연구원이 “Optimization of Pressure Snubber in the Hydrogen Gas Compressing System” 라는 제목으로 각자의 연구 성과를 포스터로 전시하고, 각국의 연구자들과 연구 성과를 토의하였다. 그리고 일본의 다섯 개 연구실과 중국의 일곱 개 연구실이 각자 자기네 연구실 업적과 연구원 그리고 연구테마를 소개하면서 연구실을 홍보하는 장을 만들어 같이 전시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는 한국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주최 측의 의견전달상의 문제로 한국 측에서는 행사를 준비한 연구실의 단 한건의 홍보물만 전시하게 되어 옥의 티로 남을 만 하였다.


첫날 학회를 마치고는 각국의 많은 연구자들이 참석한 만찬이 개최되었다.
중국에서는 사람이 태어나서 다 못해보고 죽는 것이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중국을 모두 여행해 보지 못하고, 중국글자를 다 읽어 보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중국음식을 다 먹어보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에 걸맞게 학회에서 개최된 만찬은 중국 사람들도 맛보기 힘들다는 귀한 음식들이 준비가 되었고, 배가 고파 처음에 나온 음식을 포식한 사람들은 후에 나오는 진미를 제대로 맛보지 못하는 억울함을 가질 정도로 푸짐한 음식들로 채워져 있었다. 뿐만 아니라 Banquet의 취지에 걸맞게 각국의 연구자들이 교류를 하는 장이 마련되었고, 특히 각국의 젊은 학생 연구자들이 밝고 활기찬 마음으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비단 연구뿐만이 아니라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교류를 하는 모습에서 우리의 미래를 찾아 볼 수 있었다.

매번 국제학회를 참가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 학회에서도 세계 각국의 수많은 연구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류를 위한 위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과학기술에서 나온다는 것을 새삼 되새기게 되었다. 내년 2008년에는 한국에서 학회가 개최 되는 것이니 만큼 앞으로 좋은 연구를 수행하여 보다 훌륭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나아가서는 YSRIM학회가 세계에서 주목받는 훌륭한 연구자들의 모임이 될 것을 기대한다.

[본 내용은 대한설비학회지 3월호에 투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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