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올마이티 라는 영화의 속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제가 그영화는 못 봤고, 짐캐리의 오버를 잘 참지 못하기 때문에....

스티브 캐렐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40years old virgin 이란 코미디 영화에서 주연으로 나왔죠.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출연하기도 했었답니다.

코미디영화에다 가족영화에 충실한 장르영화입니다.
'노아의 방주' 라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현대화 한것이죠.

신 (God) 이 이반 박스터 (구케의원으로 나옵니다) 에게 성경에서 노아에게 명령을 내렸듯이, 방주를 만들라고 합니다. 그리고, 진짜 방주를 만듭니다. 동물들도 등장하고... 요즘 헐리우드 영화의 특수효과는 더 이상 놀랄거리도 아니고, 얘기꺼리도 아니죠.

그런데, 이 황당한 코미디 영화에서 아주 어색한 장면이 나옵니다.
이반이 미국 국회에서 증언아닌 증언을 하게 되는 장면인데요.
신의 명령으로 방주를 만들고 있다는 말에 모두가 실소를 하며,
미친사람 취급하는 장면이죠.

당연히 웃기는 장면같은데, 등장인물들도 웃고......
관객은 웃기가 어렵죠.
왜냐하면, 신이 명령하고 이반이 어쩔 수 없이 방주를 만들고 있는 걸 아니까요.

코미디속에 들어있는 풍자이죠.
상식과 진실이 다른 경우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장르에 충실하게 해피엔딩이니까,
부담없이 보셔도 됩니다만.

상식이 진실을 덮어버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