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2008)
- 글쓴이
- CA 룬
- 등록일
- 2008-12-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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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8시 55분에 상영된 걸로 봤는데 극장이 꽈악 찼더군요.
아주 색다른 영화입니다.
제가 브래드 피트를 아주 싫어하지만 (본처 버리고 바람핀 남자라서...) 영화는 좋았습니다...ㅋㅋㅋ
근데 보고나면 가슴을 묘하게 아프게 하네요...
특히 여주인공이랑 남자주인공 마지막 헤어지는 장면이 너무 애절합니다.
연인끼리 부부끼리 같이 늙어가는 것도 축복이라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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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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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보고 싶었습니다. 며칠안에 보겠죠.
그런데, 지금 제니퍼 애니스톤 영화도 이번에 개봉했습니다. 두 영화의 흥행 성적을 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오늘 저희 동네극장에서는 제니퍼의 영화가 압도적으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
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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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고 왔는데요.
조금 길게 느껴지는 영화이고요. 감동의 파도가 밀려오는 그런 정도는 아닙니다. 잔잔하고 차분한 영화입니다.
큰소리 치는 만큼 CG가 훌륭합니다. 브래드 피트의 나이에 따른 얼굴이 다 그려서 만든 거라고 하죠. 그런데, 오히려 젋었을때 매끈한 피부에서 CG 티가 나고요.
긴 영화를 끌고 가는 힘이 브래드 피트가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호기심입니다. 그런 장치는 충분히 새로운 시도이고요.
뉴올리온즈가 배경이고, 카트리나 태풍이 나래이션의 배경으로 깔립니다. 좀 생뚱맞은 배경인데, 무슨 장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흥행성적이 나쁘지 않습니다. 얼마나 갈지 흥미롭네요. 좋은 영화들이 한꺼번에 많이 나왔습니다. -
CA 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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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큰 감동의 파도 없이 그냥 잔잔하고 차분한...
근데 보고 나니까 가슴이 아프더군요...마지막 이별씬에서...담요로 브래드 피트의 얼굴을 살짝 덮는 부분 말이죠...서로 눈을 들여다 보면서...(아직 안보신 분들이 있으니까 자세히는 말 못하고...)
나오면서 남편에게 그랬습니다...
우리 같이 늙어가는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눈가의 주름살이 이뻐보이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