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무엇이든 답해주세용....

글쓴이
어리버리
등록일
2002-08-24 15:28
조회
8,875회
추천
0건
댓글
7건
고3입니다.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입니다

그래서 고2때까지 수학과만을 생각해왔구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서 교수되는 것은 얼마전에 포기하고

응용수학쪽으로 해서 금융수학이든, 암호론이든 전망이 좋은 것을 하려고 했습니다.


지금 한 3시간 정도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읽어 봤는데...

눈앞이 깜깜합니다...

이공계 위기...... 정말 이렇게 심각한 겁니까?

수학 경시대회에서 입상한 경험도 있고, 수학에 관심도 있고, 적성도 있는 것 같아서

세계적인 수학자가 되는 것을 꿈꿔왔던 저로써는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제가 너무 순진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다고 해야 하나...

올라오는 글들이 대부분이 비관적인 글들이라,

글들을 읽는 동안에도 의대로 방향을 바꿀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수능이 어느 정도 나오고 경시 성적도 있어서, 설대 자연대나 공대는 수시로 될 가능성이 높구요

좀 더 노력하면 수능 잘 봐서 좋은 대 의대는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글쎄..... 오늘 아빠랑 진로에 관해 이야기 하기로 했는데, 대판 싸울 것 같습니다...

아빠는 수학과는 절대불가!!!라고 하시거든요... 아마 오늘 의대로 바뀔지도 모릅니다 ㅡㅡ;;;;;;

가정 형편상의 문제도 있구요....



너무 주저리 주저리 쓴 것 같네요...


일단 저의 생각은 설대 수학과로 가서 학부 마치고, 국내 석사따고, TA 따서 외국  명문대

박사 유학 가고 싶은 심정인데요...

석사때 학비나 기타 비용등이 많이 드나요? 알바나 조교로 때우기 힘든가요?

TA 따면 유학비 전혀 안 드는 건가요?  TA 따기는 많이 어렵나요?(경제적인 문제 땜시..ㅡ.ㅡ)

글구 이 코스대로 간다면 성공할 확률이 많이 낮나요?(지금 너무 불안합니다)

외국에서 정착한다면 한국보다는 많이 낳을까요?

아니면 차라리 의대로 마음을 고치고, 돈 억대로 벌어서 맘 편하게 사는 것이 나은 길일까요?
(이쪽이라고 답해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별로 마음이 내키지는 않지만...)

순수했던 학문의지가 날이 갈수록 사그러드는 것 같아 제 자신이 마음이 아픕니다...쩝쩝

너무 절망적인 답변 빼고 답변들 달아 주세요....

  • 이순재 ()

      아 전 작년에 수능 본 넘인데요 작년 우리 반에 수학 무지 잘하는.. 세계 올림피아드에서 입상도 한.. 텔레비에도 나왓어요 암튼 걔가 있었는데요 수학 정말 좋아하시면요 수학과 가세요 진짜..  수학 정말 좋아하면 명문대로요.. 어쩔 수 없죠 그나마 명문대에서 기초 과학이라야지 좀.. 전에 그 친구 만나면서 들은 얘기 지만 어차피 한번 살 인생 자기가 살 건데 주위에서 뭐라구 하던간에 자기가 하고 싶구 자신이 있어서 하는거라구 하던데요 만약에 돈이나 뭐 그런 현실적인게 걸려서 안 간다면 그건 정말 수학을 좋아하는게 아니라는 투로 얘기 하더라구요 이제 부모님 틀에서 벗어날 시기가 된거 같은데요 쟤 생각엔..

  • 어리버리 ()

      이순재님 답변 감사합니다... 제 소신대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어리버리 ()

      근데 그 분도 수학과로 가셨나요?

  • 이창수 ()

      수학과가서 공부 잘하면 돈버는 길도 많습니다. 생각보다 진출 범위가 넓고 실속있는 전공이죠. 대학 수준의 수학에도 흥미를 붙일 수 있다면 수학과 좋습니다.

  • 준형 ()

      계속 공부 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수학과 만큼 좋은 과도 없습니다.(저는 화학과 수학을 복수 전공 합니다.) 학부를 수학을 하고, 대학원을 금융을 비롯한 여러가지의 다방면의 전공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유학을 가서도 장학금이나 다른 기회가 참 많은 과 입니다. 단지 대학에서 배우는 수학은 고등학교때 그것과는 참 많이 다릅니다. 정말 수학을 좋아한다면 해볼만합니다. :)

  • 김한길 ()

      하고 싶은 것 하세요. 의술을 펼칠 마음없이 의대가면 비난받는 속물의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안정 보단 모험을 택해도 확실한 비전이 있다면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 신현철 ()

      수학과 좋지 않나요? 바이오인포매틱스, 보안기술, 금융수학 등만 해도 지금 수학과 출신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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