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과 적성에 대해서..뭘 잡아야 하죠?

글쓴이
고민중..
등록일
2002-12-15 03:55
조회
5,9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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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학부 2년생..전자전기컴퓨터 쪽입니다. 학교두..과두 일부에선 괜찮다구 하죠.

지금...학점두 못하구...공부도 잘 못하지만...2학년 끝나가는 무렵에 드는 생각은

어려워서 못했다는 생각이락 보단...그 만큼...시간 투자를 하지 않아서...그리고

요령있게 공부하는 법을 선택하지 않아서 그랬다구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연구자로서의 삶도 살고 싶지는 않구여.

근데...최근 제가 제 자신에 대해서 깨달은게...1년 휴학하구 대학생활 3년하면서 느낀게...

공부가 양이 많고 적은 걸 떠나서...공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실력이 기반이

되어야겠지만...제가 리더쉽두 마니 부족하구...글타구 많은 사람들이랑 크게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

도 아니거든여. 첨엔 이런 제 자신을 부정하구...부족한 제 능력을 연마하려고 노력도 해 봤지만

저하고 크게 맞지가 않더라구여. 가끔 그렇게 행동하는 몸짓을 보이는 제 자신이 불편하기두 하구..

이번 방학 1달간 더 고민해 보겠지만...

이런경우는 어떻게 해야하죠? 학문자체가 크게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엔지니어로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며, 나이 들어서 관리직까지 겸하게 되려면...암튼 이런저런 외적인 능력이

뒷받침 되주어야 자기 일에 포부를 가지면서 살 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생각하고 있는게 한의대 혹은 약사 혹은 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들어가는게 아니라, 제 성격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크게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곤 하거든여.

주변의 공대생들 보면 보람을 느끼는게...그런데서 느끼는게 아니고, 지식의 습득 및 활용

그리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데서 포부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저하고 영 맞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공학게열에서 제가 보람을 느끼는 분야로 진출해서 혼자서 잘 살기 힘들잖아요...

이런 제가 3학년을 무턱대고 다니기가 그렇구여...많은 고민과 현실의 가치 혼돈 속에서

헤메고 있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T.T...간절히 여러분들의 이견 및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 세상빛줄기 ()

      '외적인 능력

  • 세상빛줄기 ()

      의 의미가 '전공에서 실력외 필요한 경험들'이 아니라 아예 '다른 진로 선택'의 의미였나요?

  • 세상빛줄기 ()

      흠..님 나름대로 고민끝에 '한의대'나 '약대'쪽으로 결심을 굳혔다면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은 없지만, 참고로 저두 전기전자 전공이며, 님처럼 3학년 초에 심각한 진로 고민을 하였습니다.

  • 세상빛줄기 ()

      경쟁을 싫어하는 성격인 제가 과연 전기전자에서 잘 해나갈수 있을까?...차라리 지금이라도 미대(공대 안갔으면 아마 미대 갔을듯.)를 가서, 나의 꿈을 펼쳐보이는게 낫지않을까? 정말 좋아하는걸 해야 성공이란것도 할수 있을텐데, 어떻게 하지?....하고 말이죠^

  • 세상빛줄기 ()

      하지만, 제 마음과의 솔직한 대화끝에 저는 제가 경쟁을 싫어하는 성격이 아니라,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없는 제 자신을 그런식으로 합리화 시키려 하였고, 우선 힘든 현재의 상황을 도피하기 위해 다른 진로를 생각하는 제 자신을 깨쳤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저는 어느새 공대 대학원까지 진학하게 되었습니다.....저만의 경험담이므로,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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