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선배님들께 질문드립니다.
- 글쓴이
- 톰톰톰톰
- 등록일
- 2016-12-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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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너무 낮게 나왔습니다.
저는 질병을 치료하는 마이크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게 꿈입니다.
따라서 학부과정으로 의공학과나 전자공학과을 졸업하여 관련 대학원을 진학하고,
의료공학 관련 기업의 연구소에 취직하여 제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제 성적이 낮아 대학을 낮게 쓰거나 재수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거만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제가 성실하다고 생각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여
만약 재수를 한다면 분명 꽤 열심히 할 것이고,
만약 제가 대학을 낮게 간다면 학점은 잘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것입니다. 저는 애초부터 석사진학을 염두에 둔 상황에서 제가 과연 상위 대학에 가야하는지,
그리고 이 1년에 드는 비용만큼의 가치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선배님들께 묻고싶습니다.
제가 비록 조금 낮은 대학교에 가더라도 제 전공에 맞는 대학원에 진학하면 제 커리어에는 큰 지장이 없을까요?
제가 재수를 성공한다면, 명문대를 나와서 받는 가치가 제 20살의 인생과 졸업 후 1년동안 벌 그 기회비용만큼의 가치보다 큽니까?
제가 석사, 박사를 땄을 경우에도 제 학부과정의 학벌이 유의미하게 작용합니까?
이런 고민이 있어도 털어놓고 답변받을 곳이 이 사이언지밖에 생각이 나지 않아 올립니다.
조금 철없는 고민같아 보여도 너그러이 이해해주고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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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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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그냥 내키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여기 그 누구도 질문의 답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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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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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재수하세요 학부진짜 중요해요. 전 요즘도 재수 안한거 후회합니다. 님이 명문대를 만약 간다면 20살의 1년의 비용은 졸업후 1년동안 벌 시기보다 몇배는 값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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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톰톰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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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대학원을 좋은데 나오면 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명문 대학원을 나와도 학부 학벌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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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fxmfpd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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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대학원은 학벌세탁용도로 쓰시면 안됩니다.
학부 학벌은 언제까지나 따라다녀요.
만약에 1년 더 투자하면 이른바 '명문대'에 입학하실 것을 확신하시는지요?
그렇다면 당연히 재수를 권유드리구요...
불확실성이 크다면, 그냥 학교 다니셔서 전공공부 아주 열심히 하시고.....
말씀하신거처럼 대학원 좋은데 다니시며 그냥 연구하는데 투자하세요.
학부생이 sci논문 쓰는 경우도 있어요. 그렇다면 대학원은 원하는데로 골라가실겁니다.
다시말씀드리지만, 대학원에서 학벌세탁은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대학원에서의 인맥 등도 무시할수 없으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지방대 출신->상위권 대학원 출신자들도 연구소로 가는 경우가 꽤 많이 있어요.
원하시는게 정출연이나 교수도 아니고, 기업체 연구소라면요... 그렇게 하시는게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
까까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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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꿈이 질병을 치료하는 마이크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과연 그꿈이 실제로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는 6년뒤에도 동일할까요? 물론 계속 꿈을 가지실수도 있지만 바뀔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군대던 선배던 분명 영향을 받으시게 되거든요. 그렇다면 우선 1년을 투자하시더라도 미래의 꿈이 바뀔수 있는 질문자님을 위해 재수를 하시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부가 높아질록 할수있는 일은 점점더 많아지고 주변의 시선도 바뀌거든요. 대기업 인턴을 가더라도 일정 학부 이하의 학생은 안뽑는 일도 비일비재 합니다. 지금은 얼른 학교가서 지긋지긋한 수험생 생활을 청산하고 싶으시겠지만 10년뒤 20년뒤를 생각하신다면 확실한 각오를 가지고 지금부터 내년 수능준비를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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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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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의 꿈을 미리 정해놓고 배수진을 치는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대학원에는 좋은학교 학부생들이 대부분 차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