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4학년 올라가게 되는 재료공학과 학생입니다. 학부는 서성한 중 한곳이구요
그동안 막연하게 대학원에 가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관심있는 분야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학기 전공 수업을 듣게 되면서 고체물리,고체구조계산 이런 쪽으로 굉장히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관련 연구실을 찾아보았고 괜찮아 보이는 연구실을 찾았습니다. 서울대 지인분께 물어보니 교수님도 괜찮은 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랩실이면 추천할만하다고..
문제는 이제 제가 어떻게 해야 이곳에 진학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요즘 대학원 진학에 대해 궁금한것이 너무 많아서 머릿속이 복잡하고 정리가 안되는 기분인데 일단 생각나는 대로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1.제가 학점이4.5 기준 3.6 중반대정도라서 별로 좋지 않은편이고 영어 성적이 현재 없습니다. 지금 시기에 교수님께 컨택 메일을 보내는게 적절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일단 학점은 다음학기에 목숨 걸고 공부한다는 가정하에 3.83 정도까지 올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학점이 낮은 상태에서 연락을 드리는 것보다 학점을 조금 높히고, 영어성적도 확보후(영어는 나쁘지 않은편이라 시험만 보면 될것 같습니다) 여름에 연락을 드리는 것이 나을까요?
그런데 걸리는 것이 주변사람들 중에 서울대 연구실에서 방학때 한 두달간 학부연구생으로 일을 하고 그 후년에 대학원에 진학했다는 얘기를 들어서 저도 지금 시기에 연락을 해서 그렇게 해야 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연구실 경력이 하나도 없는데 한두달 일해서 뭘하는건지 의문도 생기긴 하는데.. 일단 방학때 연구실에서 단기로 일하는 것이 흔한 케이스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2. 이번년도에 자대에서 학부연구생을 하는 것이 후에 대학원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필요한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분야가 재료과의 지식으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다음년도에 물리학과에서 양자역학과 고체물리 열통계 등등을 들으려고 합니다. 현재는 혼자서 수리물리를 공부중이구요 . 아무래도 어려운 과목들이다 보니 공부할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자대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 생활을 통해서 미리 연구실을 경험해보고 후에 타대 대학원에 진학할때 교수님께 연구실 경력이라도 어필할 거리가 더 생기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자대 학부연구생을 할 때 교수님께 타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을 해도 예의에 어긋나는 일은 아닌가요? 교수님이 우리 연구실을 그냥 한번 거쳐가는 곳으로 생각하는거냐 이렇게 생각하실까봐 걱정입니다

3. 보통 랩실을 컨택할 때 한번에 여러곳을 컨택한다는데 만약 여러곳에서 오케이를 받는다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연구실에 관심이 있다고 연락을 먼저 해놓고 막상 오케이 해주니 다른곳 골라 가겠다고 괘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나요?

궁금한 것이 더 있었는데 막상 쓰려니 생각나지 않는 것도 있네요 질문이 많은것 같아서 요약해보자면

1.제 상황에서 지금이 컨택시기로 적절한지
 2.방학때 타대학 연구실생활이 흔한 케이스인지, 후에 해당 랩실로 가는것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지.
3. 전공공부와 자대 학부연구생중 어떤 것이 더 나을지 , 자대 학부연구생 경력이 타대 진학에 도움이 되는지
4. 타대 진학을 염두해두고 자대 학부연구생으로 들어가는게 교수님께서 불쾌해 하실 일은 아닌지
 5. 여러곳을 컨택후 뒷일 감당(?)은 보통 어떻게 하는 것인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중에서 아시는 내용 단 하나라도 답변해주신다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