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회로설계에 관심있는 학생입니다.
- 글쓴이
- 인생은길게
- 등록일
- 2018-01-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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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저는 반도체 공정에 관심이 있어 3년 전쯤부터 이 분야로 꾸준히 준비를 해 왔으나 회로이론~전자회로에 이르는 4개과목을 수강하면서 지금은 아날로그회로설계 분야로 방향을 바꾸고자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회로관련 교수님도 적으시고 관련분야로 진출한 지인도 적어 정보를 얻는데 꽤나 힘들어하고있습니다.
간단히 제가 알고있는 아날로그회로의 종류는
증폭 회로, 발진 회로, 필터 회로, 연산 회로, 임피던스 정합, 변조 회로, 전원 회로, 고주파 회로 인데 최근에는 디지털회로의 입지가 점점 넓어져 아날로그회로의 영역으로 많이 침투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날로그회로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또 커리어를 점점 쌓아 이 분야에서 고급엔지니어가 되었을때 가능한 커리어path도 궁금합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많이 공부하지 못하고 글 올린점 선배님들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관분야에 계신 선배님들 짧게라도 한 말씀만 해 주시더라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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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앞길보다이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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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번에 졸업후 석사진학하는 학생입니다. 저의 얕은 지식으로 말씀들이면,,, 10년전? 이렇게만해도 pll이라는 블록이 dpll 등 디지털화 되고있지만 요즘 공정단위가 작아짐에따라 supply v도 작아지고 그에따라 high low 분벌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에따라 정말 최근에는 오히려 디지털을 아날로그화 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분야는 고급 엔지니어가 되었을때 가능한 커리어는 무궁무진하지만 그건 최상위 쪽 엔지니어이고 그냥 쓸만한 엔지니어는 그냥 대기업 조금다니다 잘리면 실력있으면 팹리스 업체에서 일하다 퇴직하는거로 알고있지만 요즘 저희나라 팹리스업체가 예전처럼 많지않고 적어져서 상황은 안좋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iiot 등등 이야기가 나오면서 회로설계자의 입지가 좋아질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저희나라에서 팹리스 업체가 많이 사라짐에 따라서 오히려 입지가 작아지는것같습니다.
그냥 이제 학부생마치는 동학년이 말하는것이니 틀린말이 많을것이고 그냥 제가 어디서 주어들은 생각입니다. 저도 아날로그쪽 회로설계로 가는데 서로 좋은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
인생은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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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공부하지 못 하고 질문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장문의 글로 답변주셔 제가 너무 죄송하고 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답변을 통해 저도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습니다. 동년배라 하시고 같은 방향으로 가신다 하시니 뭔가 동지를 만난 것 처럼 반갑네요.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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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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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DPLL역시 아날로그회로 기반으로 설계합니다.
아날로그회로라기 보다는 Miixed Signal Circuit라고 해야겠네요.
아날로그설계와 디지털설계의 큰 차이점은 full-custom design(아날로그)이냐 Cell Based design(디지털)이냐로 구분 지으면 될 것 같습니다.
Full-custom은 TR 하나하나 그려가면서 설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Cell Based 설계는 Verilog같은 하드웨어 언어로 logic기반 Cell들을 설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디지털 설계의 경우 프로그래밍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아날로그는 진입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아무리 아날로그 회로들이 디지털화 된다고 하더라도 현실세계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신호들은 아날로그 신호이기 때문에 아날로그 회로가 절대 없어지진 않습니다. 일부가 디지털화 될 수는 있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순수 아날로그회로보다는 아날로그+디지털(mixed signal)로 트렌드가 변화하고있긴 합니다.
최근 아날로그 회로분야가 많이 죽어가고 있긴 했는데, IoT/자율주행차 관련 반도체들중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센서인터페이스 회로입니다.
죽어가던 아날로그 회로분야가 산업이 바뀌어 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지요.
트렌드는 돌고 도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하고 싶은거 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