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졸업 vs 학사 졸업
- 글쓴이
- 아리랑
- 등록일
- 2019-02-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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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리과학과 주전공이고 전산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습니다. GPA는 3점대 초반이며 미필입니다. 제 고민은 전산학과 대학원을 진학할지 말지에 관한 것입니다. 박사까지는 할 생각 없고 석사 후 기업체 전문연 루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방향을 생각한 이유는 석졸 타이틀도 얻고, 연구 경험도 해보고, 군대도 전문연 3년으로 대체하면서 경력도 쌓을 수 있어서 이렇게 계획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대학원을 굳이 가야하는지에 관한 고민이 생기네요. 군대 빨리 다녀와서 취업하는게 더 나을것같기도 하고... 오히려 석사 나오면 취업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요. 말들이 다 달라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ㅠㅠㅋㅋㅋ 단순히 취업 시장만을 놓고 볼때, 석졸 후 전문연 루트를 밟는게 나을지, 학졸만 하고 빨리 기업 들어가서 경력 쌓는게 나을지 궁금합니다.
관심있는 분야는 인공지능, 데이터분석 쪽입니다.(전문연 폐지는 없다고 가정하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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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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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계획은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독일의 경우에는 학사만 하는 케이스가 드뭅니다. 보통 대학 갔으면 석사까지 해요. 물론 독일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석사까지 학비가 무료라는 점을 감안해야합니다. 하지만 제조업과 그 연구 개발이 탄탄한 나라의 학생들, 특히 공과 대학 학생들이 대부분 석사까지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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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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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ㄱㄱ. 군대 때문에 대학원 갔다가 커리어 꼬인 사람들 많습니다. 안그런 사람도 많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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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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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가 카이스트면 당연히 석사 진학하세요.
박사는 석사하면서 결정해도 됩니다.
석사가 학사보다 취업이 불리하다는 것은
학사취업이 안되어 부득이 석사가는 경우이고,
카이스트 정도면 학사/석사후 취업 걱정은 안해도 될텐데요? -
짜이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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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박사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석사나 박사를 하면 취업이 불리하다는 말에 공감이 잘 안되는데요. (평균의 오류에서 벗어나야합니다. 카이스트면.. 적어도 한국에서 인재들이 모인곳입니다.) 기술 발전속도 너무 빨라서 기업이나 연구소는 여전히 "인재"들이 필요한 시점이죠. 그리고 박사도 다 같은 박사가 아니죠. 그래서 박사 학위 하나만으로 모든걸 일반화 하는건 옳지않은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석사나 박사 연구가 정말 기초적인 연구라면 취업에 제한 적일 수 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과 주변 상황으로 볼 때, 석사를 하면 확실히 학부보다 메리트가 있습니다. 박사는 차차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학부생이라 주변이 다 고만고만하지만.. 학부때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10년 후의 인생이 상상도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좋은 선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