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진로에 대해서..
- 글쓴이
- 한상교
- 등록일
- 2002-10-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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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입니다. 저는 현재 25살이구요. 3학년입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제대하고 진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고시를 볼까. 수능을 다시 봐서 의대를 가볼까..
뭐..냉정하게 나를 판단해볼때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대학원을 가서 연구원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전공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내가 이분야로 나가서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전공공부를 해보니깐 재미도 있고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분야를 쭈욱 공부해서는 남들보다 특별히
잘할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더라구요..
물론 뭐든지 본인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을 하고 굳이 제 한계를 정하진
않고 있지만 또 다른 내가 특별히 남들보다 잘할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중 경영학과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들어보니 경영학과 수업중에서도
생산관리 파트가 끌리더군요.. 생산관리 파트쪽은 아무래도 수리적인
부분들이 많이 들어가니깐 훨씬 친근하기도 하고 이쪽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공학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일반 경영학과 학생들보다 더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엔지니어링 회사 같은곳에서요..)
현재 제 생각은 경영학과 복수전공을 해서 (학교를 9학기 다니게 됩니다만..-.-)
취업을 해서 경력을 쌓고 경영 대학원을 가려고 합니다.
제 생각은 공학적 지식을 갖춘 단체의 관리자입니다.,..공대에 대해 잘 모르는 문과대학생보다는
훨씬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이 과연 공대생이 경영학 공부를 좀 더 해서 사회에 진출할 경우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혹은 경쟁우위에 설 수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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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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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공계 관리자로는 경영학을 했다고 해서 크게 유리하거나 잘 진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대개 이런 자리는 골수 이공계(공학이나 이학전공자)가 차지합니다. 왜냐면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좀 성격이 다르고 너무 고차원적인 경영학을 전공한 경우 경쟁력을 갖기 힘듭니다. 산업공학과만 해도 이런 바닥에서는 인정받기 힘듭니다. 대신, 공학과 경영학을 잘 하시면서 성적이 좋다면 금융계 등에 진출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이 경우도 MBA, CPA등을 따야지 그렇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기 힘듭니다. 70-80년대에 미국유학가서 박사학위한 사람중 경영학이 많았는데, 지금은 엄청 과포화상태입니다. 지금은 이공계 사회가 혼란스러워 그렇지, 어느 정도 정리되면 힘들고 어렵고 신기술인 분야가 전망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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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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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생산관리 분야에 경영학 전공자가 일하는 것이 맞는지요? 그냥 공학 전공자들의 분야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일반 기업에서는 전공 위주로 채용을 하기 때문에 제 생각엔 경영학도를 뽑는 자리에는 경영학도를 뽑고, 공학도를 뽑는 곳은 공학도를 뽑습니다. 개개인의 세부적인 능력에 대해서는 사실 큰 고려가 없다고 봅니다. 임호랑님 말씀처럼 석사 학위 처럼 독립적인 학위가 있어야 그 사실을 인지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신은 없지만, 제가 옆에서 봐오기에는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의외로 일반 제조업 회사들에 비해 처우나 근무 환경이 특별히 나은 것으로는 생각이 되지 않았거든요? 이 점도 한 번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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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
가만히 보면 학부 학생들,.사회경ㅎ험이 없는 학생들은 기업이나 조직체에서 개인의 평가를 어떤식으로 하는지 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거 같습니다. 스스로는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조예가 있고..'식으로 막 늘어놓아 봐야 봐주는 쪽에선 '그래서 확실한 한가지가 뭔데?" 식이란걸...그것도 '증거'가 될 만한 졸업장이나 학위..등등이 수반돼지 않으면 말짱 꽝이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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