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이 본 한국 의대

글쓴이
박정식  (61.♡.108.2)
등록일
2003-09-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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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웨덴의 한 의과대학생입니다. 오랜 유럽 몇개국을 거친 유학생활에는 지침이 없이 유럽에서 혼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국인 이라고는 저 혼자 밖에 없지만 자부심을 느끼고 또한 유급율이 학년마다 70퍼센트인 높은 이곳에서도 유학에는 베테랑이 되어 한국인으로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노벨산 수상자를 2명 배출했다는 자부심의 학교의 학생으로요.

유럽의 의과대학은 한국과 확연히 틀립니다. 그래서 한국인이 아니라 아시아계라고는 보기 드물죠, 저의 학교에도 저빼고 아시아사람은 없고 모두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사람입니다. 또한 교양과목이 없죠, 그래서 1학년때부터 완전히 의학자가 되어서 교육을 받습니다. 교수몇분은 영국인이시고 노르웨이분도 많아서 의대생들이 외국어 구사도 참 잘합니다. 그리고 스웨덴 역시 독일과 프랑스의 학제를 선택하여 입학은 굉장히 어려워도 학비무료에 앵글로 색슨의 영국 의과대학과는 달리 의과대학생들은 라틴어로 모든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굉장히 모두 열심히하죠. (그래서 머리 회전을 하는 약을 먹어가면서도요,) 그래서 졸업을 하면 프로페셔널의 귀족으로서 왕립병원에 취직을 하죠, 월급또한 많아서 넉넉하게 산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꿈이 있었죠, 바로 언제인가 공부가 끝나면 고국을 간다는 것이죠, 그래서 안해도 되는 군복무까지 했지요, (비록 미군부대 였지만), 그러나 고국에서 저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제가 유학중 귀국해서 군복무 할때였죠) 제가 존경하는 삼촌이 암으로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의약분업이 일어났죠, 그리고 한국의사의 도움도 못받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외국에서 살았던 저는 믿기지 않았죠, 진료를 거부할수가 ? 그리고 정부는 또 왜 싸울수가, 정말로 한국의사란 단체가 인간을 생각한다면, 국가가 국민의 보건을 조금이 나마 생각했다면?(물론 모든분이 아니겠지만요), 그래도 저는 힘들었고 약간은 다쳤지만 한국인으로서 기쁨을 느꼇던 군복무에도 자부심을 느꼈죠. 비록 그시절 존경하던 삼촌을 잃었지만요, 그리고 저의 유학생활을 계속되다가 방학때 한국귀국후에 서울 모 의과대학에 며칠간 머무를 기회가 있었습니다.

글쎄 과연! 실력을 떠나서 벼락치기 시험에 의사가 되어야하는 분들이 후배한테 두들겨 패고 술은 사발에 마시고 외국의 의대생이라면 모두가 싫어하더군요.

또한 작년부터 한국 보건복지부의 법률도 서구유럽이나 미국을 비롯하여 한국인이라도 외국의대를 졸업하여 설사 의사로서 그 국가에 활동한다할지라도 한국의 의사시험을 한국의대생들과 치고 하물며 예비시험이라는 제도를 도입 시험을 더쳐야한다더군요.

그전까지는 외국의사 출신들은 특례시험으로 보건법률만 치면 되었는데 폐지되었죠. (단지 법률의 안좋은점만을 악용한이를 막으려는 수단이었을까요 이것이) 또한 외국에서 공부하는 국민을 조금이나마 생각하는 자세였을까요?

한국의 의사들이 말한다는 필리핀 의대출신님들을 막으려고 했다고 하는 변명이었는데 실례로 제가 미국 병원여행중 미국병원에서 만난 대부분의 외국인 우두머리의사들이 인도, 필리핀, 파키스탄 출신으로 영어도 구사도 잘하고 참 대단한 분들이었죠, 이에 비해 한국에서 오신 의사분들중 대부분은 고액을 줘야하는 대학연수과정이었죠 (그것도 동부에서는 2세들을 빼고는 보기힘들었죠)

과연 한국의 의사분들이 이러한 국가를 무시하는 잣대로 신문이나 매스컴을 활용 필리핀 중국의사유입을 막는다는다고 이러한 제도를 도입한다는데 과연 그분들에게 감정이 아닌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고민되는 마음에 학교교수님께 이야기를 했죠 그러자 "걱정마라 유럽이 너를 필요로 한다 정말 실력있는 사람은 우리가 여기서 잡는다. 돈도 더 비교되지않을 만큼 더벌지 않느냐? 우리가 시험쳐서 가는 나라가 다있었구나란 말씀을 끝으로요 따뜻한 미소였죠 정말로..

의사가 정말로 작은나라를 무시하는 투로 신문이란 매체를 인용 외국유입을 막는다고만 말을해야 실력으로 인정받을수있을까요? 한번 한국의 의사분들은 세계속에서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란것을 생각해보셔야할것입니다.

신문에서는

오는 2005년도부터 외국의대 졸업생들이 국내에서 치러야 하는 예비시험이 법적으로 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필리핀 치과대학 유학생이 예비시험제도가 직업선택의 자유 등 침해하는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최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효종 재판관)는 재판관 6:3의 의견으로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예비시험 조항은 외국 의대 졸업생이 우리나라에서 활동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이 있음을 검증한 후 의사국시에 응시토록 함으로써 외국 수학 의료인력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려는 것으로 정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히고 “예비시험제도 도입에 따른 면허제도상 법적 규제가 지나치게 가혹한 것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청구인들은 지난해 3월 개정된 의료법이 공포되기 전에 필리핀 치대에 유학을 갔으며, 우리 나라에서 치과의사면허를 받기 위해서는 2005년 이후 부터 예비시험을 치러야 하자 예비시험제도가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침해한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외국 수학 의료인력에 대한 예비시험 제도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 등 3개 직종에 대해 오는 2005년부터 시행된다. 이 제도에 따르면 외국에서 의학 공부를 하고 국내 의료인 면허를 취득하려면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의대를 나와 해당국 면허를 취득해야 하고 국내에서 예비시험에 합격해야만 본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예비시험제도 도입을 강력히 주장해 의료법 개정을 이끌어 낸 의협은 지난 2001년 `외국대학 졸업자 예비시험제도 도입에 대한 의견'에서 외국 수학 의료인의 자질 향상을 위해 예비시험제도 뿐만 아니라 임상실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글쎄 () IP : 203.♡.99.3

      님말씀대로 님이 실력이 있으면 시험치뤄 자격을 얻어내면 될 일이 아닌가? 예비시험제도 자체가 실력을 어느정도 측정하는것이라는데, 님이 실력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할것 같은데? 그리고 내가 듣기로는 유럽의 의학은 90년대 이후로는 오히려 한국보다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사실인가?

  • () IP : 218.♡.173.191

      그럼 왜 유럽이나 미국같은 국가에서는 외국인 의사의 유입을 막나요? 댁의 눈에는 그런건 안보이나 보죠?

  • 글쎄 ? () IP : 211.♡.113.11

      의사자격인정은 상호주의 입니다. 만일 우리나라가 스웨덴 의사면허를 인정한다면 스웨덴도 우리 의사면허를 인정하는 식이지요. 이점에 대해서 왜 그렇게 못마땅하신지 잘 모르겠군요. 또, 우리나라 의사시험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또, 우리나라 의사시험이 한글로 나오는것 이거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만일 우리나라 의사시험 보시려면 2-3개월 정도 공부하면 어렵지 않게 통과 가능할것입니다. 이렇게 하고도 통과 못한다면 그땐 님의 실력을 의심하셔야..

  • 아저씨 () IP : 218.♡.69.234

      정말 유명한 스웨덴 명문 의대생 맞아요?

  • 스웨덴 () IP : 218.♡.69.234

      은 우리나라 면허들구 가면 바루 의사해두 된대요?

  • 과연? () IP : 150.♡.67.55

      들쥐들이 들끓는군~ 쥐덫 놔야겠어~

  • 바보야 () IP : 61.♡.73.21

      들쥐는 바로 너다.

  • 과객 () IP : 210.♡.150.226

      의사, 치과의사면허시험의 허구성-그들만이 대외비로 보는 1-2권 짜리 문제집내에서만 거의 출제된다. 한국 의,치대생 아니면 선진국에서 제아무리 공부 잘해도 허사다. 이는 국가시험을 농락하는 일로 위계에 의한 공부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 할 것이다. 그 시험은 그들만이 공유하는 소위 족보위주로 공부하면 되는 것으로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시험 그 자체로만 평가한다면 시험수준은 공인중개사보다 낮다고 볼 수 있다. 의사면허시험을 고시처럼 제대로 시행하고 외국의대생도 응시하여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해야 의사들의 대국민협박도 사라질 것이고 서비스도 향상될 것이다.

  • 지나가다 () IP : 218.♡.9.144

      의대생들이 의사국가시험을 치르기 위해 구입하는 수험서(동화 kma)는 해설집과 문제집 총 20권(권당 500페이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일은 없습니다.

  • 지나가다 () IP : 218.♡.9.144

      왜 이리 유언비어 살포자들이 많은건지..작년에 서울의대에서만도 20명 떨어졌습니다. 님이 말한 "요식행위"를 말이죠

  • 33 () IP : 59.♡.222.103

      아 ~  저 유학원 들은 없어져야 하고 의사 폼 잡고 목힘주는 없애라 똥 폼 잡지마

  • ttt () IP : 58.♡.182.12

      웃기네 넌 의사 ㅣㅈㄱ업이면  패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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