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과학기술인의 압력 수단은 뭐가 있을까요?

글쓴이
김동현
등록일
2002-03-19 18:54
조회
5,2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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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건
댓글
0건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님께서 말하신 일종의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한국에서의 공돌이 생활을 피해 외국으로 나아가는 많은 유학생들이 있지 않습니까?

얼마 전 그들에게 한 설문조사에서는 아래의 의견이 대다수였죠.
"한국으로 돌아가느니, 이 곳에 눌러 앉거나, 나이가 든 다음에 들어가겠다"

제 좁은 생각에서 나온 견해지만,국내에서 일으키는 파업보다, 외국에 나가있는
공돌이들의 조용한 파업이 더 무서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국내에서 일어나는 파업은
국민들이 알 수 있는만큼, 경각심을 세우는 수단으로 쓰일지 모르지만
소리없는 공돌이들의 파업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하나의 존재가 될 테니까요.



>말씀하신 다른 직종들의 압력 수단이란 건, 결국 자기에게 주어진 사회적
>'역할 포기'에 다름아닙니다. 원론적으로야, 이보다 더 자기 존재를 부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하지만 애당초 과학기술인의 파업이란 게 의사들의 진료 거부처럼 초법적인 힘을
>가질 수 있다고 기대하긴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약발이 의사들 파업만큼은
>안되겠죠.--;; 그렇다고 노동자들 파업처럼 당장 기업들 돈줄이 끊기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여러모로 파업같은 과격한 방법은 좋지 않을 듯 싶군요;;
>현실적인 파급 효과라는 측면에서 애매한 구석이 많네요. 과학기술인에게 있어서의
>'역할 포기'라는 것도..
>
>
>>노동자들에게는 파업이라는 압력 수단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
>>또한 의사의 경우 진료 거부라는 압력 수단이 있으며, 실재 이를
>>
>>유효 적절하게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과연 과학기술인은 어떠한 압력 수단을 가지고 있을까요?
>>
>>한국 탈출 또는 이공계 기피와 같은 나라의 근간을 뒤 흔드는 압력 수단
>>
>>외에는 다른 압력 수단은 없을까요?
>>
>>이에 대해 한번 토론해 보았으면 합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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