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쓸 컴퓨터 조립하기.
- 글쓴이
- 전자양
- 등록일
- 2007-04-0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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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대충 2020년의 컴퓨터 사양은 어느정도 될까요?
현재 사용중인 컴퓨터를 2000년에 조립했거든요. 하드웨어는 64M에서 256M로 램 업그레이드, 그래픽 카드 교체가 전부네요.
리눅스를 고집한 덕분에 소프트웨어는 거의 최신입니다.
웹브라우져는 모질라 쓰고요. 실제로 모질라 가끔 업그레이드할 때가 시간이 들어가지만 그 이외에 시스템 업그레이드할 일은 없더군요.
다른 상용 OS 썼다면 몇년전에 폐기처분하고 새로 시스템 장만했을 건데요.
10년 사이에 CPU는 32비트에서 64비트, 램은 10배정도 증가했고, 하드 디스크 용량은 (최근에 출시된 1 TB 하드 드라이브 포함시키면) 100배 정도 늘어났다고 봅니다. 중저가 보급형 PC.
CPU는 64비트, 메모리는 1GB 이상, USB 플래시 메모리 카드, 그래픽 카드는 DVI 출력 지원하는 것.
하드 드라이브는 1 TB 짜리면 10년정도 쓸 수 있겠다 예상합니다.
이번에 시스템 조립할 때는 시간이 들어도 무소음 냉각 장치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구요.
1989년 겨울에 친구녀석이 제가 살던 도시에서 거의 몇번째로 5백만원 주고 386 칼러 모니터 (NEC), 123 칼럼짜리 도트프린터, 모뎀, UPS를 세트로 구입했죠. 1년 후에 저는 백만원쯤 주고 조립용 흑백 모니터 달린 AT 컴퓨터 구입했구요.
격세지감 입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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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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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견적을 보러 왔다가 10년뒤를 예측하게 되었네요.
제3물결이나 부의이동 같은 엘빈토플러가 아닌 이상 맞추긴 어렵겠지만 일단 제가 가진 지식을 기반으로 적어보지요....
1. CPU 와 GPU : 뭐 그때도 Intel 아니면 AMD 겠죠. 현재 추세는 CPU + GPU + Memory Contoller입니다. 클럭 속도는 현재의 공정에선 이제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core를 2개 넣는 듀오나 4개 넣은 쿼드, 혹은 캐쉬를 늘리고 있습니다. 10년 후엔 CPU 내부 core를 네트워크화 한 NoC(Network on Chip)개념이 적용되어 슈퍼컴퓨터와 같이 병렬 그리드화 되지 않을까요.
2. RAM 및 HDD: 램은 FeRAM이나 P-RAM, F-RAM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와 함께 하드도 기존의 플래터를 이용한 기계식 구동이 아닌 플래쉬 램으로 대체되거나 둘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타입이 될 듯 하네요.
3. ODD : 블루레이? HD-DVD? 뭐 어차피 DVD 이상부턴 컨텐츠와의 싸움이니 논외로 하지요.
4. Sound : 5.1 채널이 인기를 끌면서 한때 6.1부터 8.1, 게다가 12.1채널까지 나왔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사람 귀는 2개인지라... 그때도 2.1 채널을 많이 쓰겠지요.
5. Size & Power : 사실 지금의 문제는 소비전력입니다. 이건 앞으로도 계속 이슈가 될 것이구요. 결국 PC자체가 부하를 측정하여 저전력이나 저속으로 동작되게 될 겁니다. 크기의 경우 아예 모든게 통합된 CoC(Computer on Chip: 제맘대로 지은 말입니다) 가 되어 본체는 담배값만한 사이즈가 되겠고 그 대신 인터페이스는 더욱 사용자 편의에 맞추어 발전해 나갈 겁니다. -
Wentw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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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가 10년까지 갈 것 같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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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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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989년에 386컴 300만원 들여 샀었어요. 그때 기둥뿌리 뽑아 사 주신 어머님께 감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