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문연구요원에 편입한 병특생입니다.
현재 본 토론실에서 전문연구요원에 대한 찬반 논쟁이 많이 보이는군요.

그런데 꼬투리 잡기식의 논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것이 어쩌면 과학도들의 장단점일 수 있지만
(윗자릴 차지하고 있는 경영 기안자들은 대충 뭐뭐 해라. 하면 끝입니다.
 그 대강을 문제 없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게 과학자, 기술자 들의 일이라.....
 사실 제품 완성에는 한 가지의 결함도 치명적이기 때문이죠)
지금은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병역특례 개선'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하는데
현재의 주된 주제 '병특을 3년으로 줄이자'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바꿔 생각하여
'현재 전문연구요원 복무 기한이 3년이며
이 것이 현재 5년으로 늘려 잡으려고 기안을 한다.'
과연 이 것이 합당한 것인가?

-전문 연구요원은 다른 대체 업무에 비해 편하다.
        찬: 너희는 안굴러다니지? 안맞고다니지?
        반: 씨... 매일 12시 퇴근해봐라..
        찬: 우린 한달에 1주일이상 특공훈련받는다 편한소리 하네...
        반: 웃기고 있네. 우린 의자에 넘 오랜 앉아 치질걸리는데 너흰 운동하잔어?
-월급을 더 많이 받는다
        찬: 울 2년 구르는 동안 너희 돈 벌잔아
        반: 5년동안 1500-2000 받아봐라 Max 1억이지? 3년 3000 받아봐라 9000이쟌어?
            너희는 2년동안 꽁자밥 먹고
        찬: 무슨소리. 난 군대 갔다와도 1500받는다 넌 초봉 3000 받을 자신 있어?
-학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찬: 연구소에서 계속 공부할 수 있잔어
        반: 벤처 안가봤지? 
            임금 기계보다 싸니까 autosampler 되고있당. 인간 autosampler 되는게 공부야?
        찬: 대기업 가면 되지..
        반: 나 작년에 대기업 붙었다가 벤처사랑맨 땜에 TO없어져서 벤쳐갔어...
        반: (대기업간놈) 대기업이면 다 연구환경 좋은줄 알어? 외국회사 어쩌구저쩌구
        찬: 공부해서 외국 뜰놈들 병특 주면 안되겠네...

등등 현재 제시되고 있는 토론과 비슷한 상황이 전게 될 것입니다.

그럼 결론은 아마도 '현행대로 3년 하자가자'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아님 다른 대체복무와 함께 모두 5년으로 늘리거나 없앨지도..

자 이런 이유만으로도 우리가 병특을 3년으로 줄이자고 주장하는게 합당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