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날~ 도무지는~
- 글쓴이
- Dr.도무지
- 등록일
- 2006-05-0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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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끝날지 기약도 없어보이던 의무종사기간이 오늘로 끝났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공무원이라는 편안한(?) 신분에 안주해야 할지...
아니면 어린시절부터 품었던 꿈을 향해 모든 걸 내던지고 도전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최상의 하드웨어, 하지만 결실이 없는 공무원 조직과 너무 낡아서 안쓸 것 같은 실험장비들이지만
그걸로 노벨상을 만들어 냈다고 활짝 웃던 동경대 교수님들이 말하던 유연한 소프트웨어 사이에서
내가 스스로 죽는 날 흙으로 돌아갈 때, 후회없이 살았노라고 말할 선택을 이제 할 때가 왔네요.
사회가 바라보는 통념적 행복의 관점에서 볼 때 늘 비상식적이었던 저의 판단이 앞으로도 여전히 건강한 것이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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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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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우습게 봤다가 지가 고생좀 했지요. 바쁜 회사생활중에 동원 나오면 조아라 하는 사람들 보면서, 나도 조아라 했다가...... 남들은 동네 훈련장에서 도시락 까먹으며 놀던데..... 부대로 들어가서 FM 대로..... 참, 세상 불공평하다고 느꼈죠. 동원훈련도 출신성분 보면서 부르는 모양이더군요. 있는 집안 자제들은 안전한 동네 훈련장, 막가는 넘들은 빡세게 굴리고.....
어쨋든 제대 추카드리고, 아니 소집해제인가요?
후회는 안하면서 살면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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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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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우선 예비군이 옛날하고 다르게 빡시답니다. 요새 예비군은 행군까지 합니다. 저는 행군하다가 발이 까져서 앰블란스 타고 왔지만, 하여간 동원훈련 무쟈게 힘듭니다.
그리고 동원은 출신성분으로 따지는게 아니라 그냥 지역별로 따지는걸요? 물론 빠지면 다음부터 미지정으로 빠지지만요. 아 그러고보니, 또 동원훈련의 계절이 슬슬 다가오는군요. 저도 병특출신이라서 아직도 예비군을 받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다 끝났는데도... 으흑~ -_-;; -
tatsa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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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는 4월 21일로 끝났습니다만, 끝남과 동시에 백수생활이 시작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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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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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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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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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빡신 생활중에 총 몇발 쏘고 하루종일 잘 수 있었던 예비군 훈련이 그립군요.
근데 그것도 그리 빡세졌다니.... 갈수록 살기가 힘이 든다는...--;
그나저나... 민방위도 끝난 저로서는 마..... 그나마 예비군이라도 불러줄때 열심히 당기시라고 밖에...ㅎㅎㅎ -
Dr.도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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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도 끝나면 진짜 저의 청년기는 저물었다고 밖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