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과 현대글로비스 그리고 삼성전기 조언부탁드려요

글쓴이
박현준
등록일
2008-06-20 11:42
조회
13,6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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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댓글
9건
일단 여기가 흔히 말하는 다음 취업뽀개기 보다 훨씬더 믿음이 가고 다양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여기서 그동안 많은 글을 읽으며 느낀점도 많고요 너무들 감사드립니다.

일단 이번 상반기를 마지막으로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사 이고 산업공학과를 전공하였습니다.


열심히 준비하였고 운도 따라서

삼성전기 두산중공업 현대글로비스 3군데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회진출경험도 전무하고 회사를 고를때 어떤것을 보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연봉이나 더 많이 주는 걸 최우선으로 하고 싶지는 않고 다들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 분들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일단 삼성전기는

근무지는 수원이고 RnD로 지원을 하였고 인턴했던 물류부서에서 일하게 될 확률이 90%입니다.
물류팀장께서 벌써 말씀해놓으셨다고 하더군요..

최근 몇년간 흑자경영을 잘하고 있고 캡티브마켓도 50%지만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인턴하면서 괜찮은 회사라고 느꼈지만서도 먼저 전자나 sdi sds에 입사한 친한선배들이 절대 오지말라고 하네요.. 연봉도 삼성계열사중에 최저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 글로비스... 현대자동차계열사로 물류전문회사입니다..

420명정도의 작은 인원으로 삼성전기(2만명)정도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설립후 매년 20%의 성장율을 보이고 08년 1분기 사상최대 실적달성등 의심이 될정도로

무지막지하게 커가는 회사입니다. 

근무지는 서울 강남역이네요 ...... 연봉도 현차에서 100정도 빠진다고 하니 3700정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또한 물류에 관심이 많습니다.

학부생시절 CPIM(생산재고)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물류부문과 연관이 많죠..

입사하면 ckd물류에서 일하게 되고 근무여건도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두산중공업

회사는 담수플랜트 세계1위 등 핵심기술과 인프라를 많이 가지고 있죠... 면접진행하면서 너무도 매력을 많이 느낀 회사입니다.

근무지는 창원이고... 연봉은 4000이 넘네요..  근속연수도 길고 원하면  제3국가등에 해외근무할수도 있습니다.. 친구가 그렇게 살고있네요..

그 친구는 자기 회사 꼭 오라고 하면서 돈많이 다고 꼬시네요...

두산은 여러 BG중에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말 어떤 조건을 보고 결정해야하는지... 어떤 비전을 보고 결정해야하는 지 ...힘듭니다..

그냥 하고싶은 일을 하면되는지... 아님 근무지나연봉을 보고 결정해야하는지..

1주뒤에 연수가 시작되서.. 빠른결정이 필요합니다..


이제 사회로 진출하는 공대생으로서 ... 어떤 조언도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prandtl ()

      두중 한표. (지역이 문제가 안된다면요)

  • dsl ()

      글로비스 추천.

  • intorn ()

      외국에서 경험쌓을수 있다면 두중 괜찮아 보입니다..
     

  • offaxis ()

      두산중공업 추천합니다. 대기업이나 모기업의 후광 혹은 갑을 관계에 있는 회사들은 좀 그렇습니다. 다녀보시면 차차 느끼시겠지만...

  • BizEng ()

      산공에 SCM 관리 쪽에 관심있으시다면, 글로비스도 좋을 듯 하네요...

  • dsl ()

      물류는 인맥이고 인맥은 젊었을때 서울한복판에서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 mhkim ()

      삼성에는 전자와 후자만 존재합니다.

  • BigFatLiar ()

      저도 두산 추천합니다.
    두산이 직원 개개인한테 신경을 많이 쓰는듯 싶더군요. 지인이 다니고 있는데 회사 다닐"맛"이 난답니다.
    연봉이 전부는 아님을 회사다니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중역이 참석한 회식에서 어느 한 남사원이 머리가 좀 덥수룩한것을 보고
    "머리가 좀 기네... 깎을때 되었네.." 딱 한마디 하니 과장이라는 사람이 다음날 부서전원에게 협박성 공지를 하네요. "머리가 귀를 덮지 말것."
    위에서 감시하고 억누르기만 하니 밑에 있는 사람은 뭘 해보려는 의욕도 없어지고 눈치만 보고 책임만 회피하고.... 뭐... 그런 실정입니다.

    연봉도 좋고 안정성도 좋지만... 하루 12시간 회사에 붙어 있는데 그 시간이 즐겁고 보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출근하자마자 퇴근시간만 기다려지고 오늘은 또 뭘하면서 시간을 때우나... 이 일을 어떻게 하면 늘여서 열심히 일한것처럼 보일까..(왜냐면 일을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빨리하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줄 알고 다음엔 더 짧은 시간을 요구하므로) 궁리만 하면 정말 시간 안가더군요.

    제가 만약 다시 직장을 선택하게 된다면 필히 먼저 다니고 있는 사람에게 회사 분위기라든지 그런걸 물어보고 택하고 싶네요.

  • 박현준 ()

      너무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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