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직과 애널리스트의 로드
- 글쓴이
- Rev.
- 등록일
- 2009-02-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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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선택지를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크게 두 개가 남더군요.
첫번째는 자대 대학원에서 박사까지 따고 취직.
두번째는 바로 은행이나 증권사에 취직.
첫번째를 택했을 때의 목표는 대기업 R&D계열이고,
두번째의 경우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R&D 쪽도 월화수목금금금과 같은 말이 심심찮게 나오는 곳이고,
애널리스트도 주말에는 쉴 수 있을지 모르지만, 보통 때 밤샘을 밥먹듯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저기서 그냥 주워듣고 있을뿐이라서, 싸이엔지 분들께 한번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기업 연구직은 보통 얼마나 일을 해야할까요? 정말 세븐일레븐에 월화수목금금금인가요?;;
정신적 스트레스도 어느정도일지 궁금합니다. 연구자체가 머리 아픈건지, 아니면 연구 외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쓰는건지 같은..
혹시 애널리스트의 경우도 알려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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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김
()
일단 대기업 연구직에 대해 말씀드리면 업무강도가 강한건 사실이지만 부서에 따라 근무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치는 않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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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ritia
()
요즘 이런 질문이 자주 눈에 띄는데..
'대기업 연구직'에도 회사에 따라, 부서에 따라, 담당업무에 따라 등등등등 천차말별입니다. 같은 그룹 내에서도 계열사에 따라 다른 것은 물론이고 한 연구소 내에서도 정말 다 달라요.
애널리스트의 경우엔 회사에 따른 차이는 오히려 작을 것인데,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 어떤 스타일로 일하느냐에 따라 밤샘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겠죠. 애널리스트들은 일 하다보면 개인베이스 비슷해 진다고 하더군요. 인기 애널이 되느냐 아니냐 그런거죠.
그리고 공대 학부 마치자 마자 애널쪽으로 바로 가긴 쉽지 않고요. 또한 애널리스트라는 것의 직업 수명이 길지 않다 보니 그만 두면 뭐할거냐까지 생각해 보도록 하시죠.
어떤 '일자리' 자체를 목표로 하고 그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려는 경향이 요즘 부쩍 보이는데... 선택의 폭도 좁아지고... 주변에 이래저래 잘 된 사람들 보면 우연이나 작은 선택의 연속으로 그 일을 하게 되고 그 위치에 오르던데 말입니다. -
리베
()
제가 아는 대기업 연구직은 월화수목금금금인 케이스를 보기가 드물던데;;; 물론 일이 적은 건 아니겠습니다만 (직접 겪은 건 아니라) 생활하는 걸 보면 그렇게 못 버틸 정도는 아닌 것 같아 보였어요.
평소에 퇴근 시간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밤샘을 한다거나 월화수목금금금이라거나 이런 경우는 거의 못 봤는데, 제가 운 좋은 케이스만 본 걸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