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으로서의 고민입니다.

글쓴이
서비츠키
등록일
2016-09-17 18:22
조회
12,030회
추천
0건
댓글
6건
현재 이 회사에 다닌지는 1년 3개월 정도 됬습니다.

직무는 생산기술인데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를 모르겠네요

제 사수(전임자) 였던 공정 담당자들은 동시에 다 퇴사를 해서 제 일에 대해 아는 사람이 현재 회사에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저는 후공정 쪽이라서 상대적으로 초기 공정이나 전 공정 생산기술 담당자들보다 일이 적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 같은 경우에는 개인주의가 심해서 퇴근할 때도 서로 말 안하고 퇴근합니다. 퇴근할 때는 이런게 좋기도 하지만 일을 저한테 알려주거나 그런 사람이 전혀 없고 회사는 날마다 저를 방치 상태에 가깝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만약 이 회사에서 팽 당하면 난 할 줄 아는게 업으니깐 사회적으로 무능한 사람이 되어버리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근무 조건은
1. 연봉은 3400 ~ 3700
2. 근무지와 기숙사는 통근 1시간 정도 (셔틀버스)
3. 지방근무지만 오지는 아닙니다.
4. 전공은 신소재공학
5. 주말엔 보통 출근 안합니다. (주말 보장)
6. 연차 사용도 비교적 용이

근무 여건은 나쁜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일이 제 직무 전문성을 개발할 수 없을 것 같애서 걱정되는데
너무 맨땅에 헤딩 + 방치 상태라 회사생활을 이 회사에서 더 해야 되는지 의문이 갑니다.
인생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나이는 29입니다.

  • 괴물체력 ()

    힘네세요. 인생 선배님. 저도 회사를 다닌지는 얼마 안됬습니다만, 우연히 방산 생기로 왔습니다. 여기 또한 인사 적체에, 제가 뭘할지 눈에 보입니다. 많은 보고체계, 야근 등... 아직까지는 제대로 프로젝트를 하지 않았지만, 주변분들이 일하시는 걸 보고 있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 국가주석 ()

    본문과 상관없지만 어디회사인지 알고싶네요 ㅎㅎ

  • 쿠오바디스공도리 ()

    생산기술이라면 여러 단위공정을 보실텐데..
    단위공정의 설비들을 납품한 협력업체가 있을것입니다.
    생산기술이 직접 컨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수도 있지만..
    결국 그 설비를 만든 협력업체의 박사급 인력에게 자료를 요청하고
    설비의 원리를 배우시는게 어떨까요.
    더 나아가서 그 설비들이 사용하는 학문분야에 대해 유명한 전공서, 학자를 찾아서
    공부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잘 찾아보시며 왠만한 응용공학의 저명한 학자들은 동영상 강의정도는 유튜브나 어딘가에 올려둡니다.

  • 빛의혁명 ()

    그 회사에서 계속 계실거면, 일단 현재 공정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합니다.
    제조원가를 낮추고, 더욱 좋은 설비를 개발하는게 생기의 임무입니다.
    그 회사에 계속 계실거면, 일단 현재 생산라인의 공정을 다 숙지 및 파악을 하셔야할 겁니다.
    그래야, 설비를 개발하고, 원가를 줄이는 주요업무를 맡을수 있습니다.
    왜 A라는 설비가 A위치에 있는지, 왜 A 타입의 설비를 사용하는지..이걸 모두 파악하하셔야..
    전문 설비 Maker들과 대화가 되기 때문이죠. 검토의뢰나 개발도 가능하고요.

  • 빛의혁명 ()

    혹, 물어보시거나 의견을 나누고 싶으시면 쪽지 주시길 바랍니다.

  • tSailor ()

    서류를 뒤지세요.
    생산 기술에 신입사원으로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패기가 넘치던 그때, 기술적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저런 제안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이미 과거에 해본 것들입니다.
    사람은 나가도 서류는 남아있습니다, 미비한 점이 많을지언정.

    서류도 없다면 회사도 아닌 것고요.

    그나저나 근무조건이 매우 매력적이군요. 어딘지 궁금합니다.
    근데 근무지와 기숙사가 한시간 거리라는건가요? 아님 각각 서울에서 한시간 떨어져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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