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에 관해서 상대방을 잘 이해시키는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

글쓴이
겸손
등록일
2018-04-09 03:5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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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건
최근에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하며 무엇보다 내가 어떤 것을 잘하고 좋아하는지에 대한 사색을 많이 하여왔는데 조금씩 윤곽이 잡히는것 같아요.
 
첫째는 전문성을 가지고 싶구요 두번째는 이 글의 제목처럼 교육(?)적인 일을 하고 싶습니다.

어떤 책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공헌감' 이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공헌감을 가장 다이렉트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교육이고요.
또 제가 대학생활내내 사교육으로 돈벌이를 하면서 느낀 것이 남들보다, 잘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차근차근 친절하게 용기를 북돋아주면서 가르치는 것을 잘하고 또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교직이수는 하기 싫습니다. 왜냐하면 그럼과 동시에 저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렇다고 교수쪽이냐.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교수라는 직업은 교육자보다는 연구자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알고 있는데 저는 어떤 존재하는 이론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것에 흥미가 있지 연구실에서 골똘히 연구해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것에는 별 흥미도, 능력도 안되는 것 같아서요.

그러다 최근에 우연히 기술영업직을 알게 되었는데 저랑 꼭 맞는 직업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술적인 공부를 계속하면서도 여기저기 다니며 새로운 경험을 계속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 내가 몸담은 회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설득하는 것이 즐거울 것 같고 또 공학외에 어학,화법,경영,경제,시사 등 여러 분야의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도 매력적인 것 같고요. 또 제 장점중에 하나가 남들보다 사람들에게 진심을 가지고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편안하게 다가갈 줄 아는 것이라 생각해서 그것도 그렇구요(요즘은 그러면서도 만만하게 보이지 않고 서로 선을 지키게끔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런 고민을 한다는 자체가 이 일과 맞는 것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기술영업이라는게 제가 생각한 직업이 맞나 궁금하기도 하고 이런 성향.상 어울리는 다른 직업도 혹시 있을까 싶어서 글 올립니다.

P.S. 근래 너무 고민상담게시판(?)처럼 이용한 것 같은데 후에 제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만한 위치가 되었을 때 저 역시 힘껏 능력발휘할테니 좋은 세상만드는데 봉사하신다는 생각으로 조언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당

[이 게시물은 sysop님에 의해 2018-04-09 22:49:39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 크립토 ()

    외람되지만, scieng에 올라온 글 중에서 가장 본인을 잘 아시는 분이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술영업이라는 분야가 제일 중요합니다. 직장에서의 꽃은 영업이고, 그중에서도 기술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영업이라는 분야가 기술, 시장, 산업, 서비스 등이 매우 빠르게 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항상 고객의 니즈보다 앞선 기술을 갖고 설명을 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작은 거래는 인간적 관계로 해결될 수 있겠지만, 매우 큰 일은 인간적 관계보다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1000% 확실한 기술적 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술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가 어찌어찌 하다보면 한두번은 성공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기술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로 정보보안에서 SSL-VPN이라는 가장 유명한 장비시장이 10여년 오더니, 지금은 기술을 아는 엔지니어도 거의 없습니다. 결국 ‘말’과 ‘’가짜’가 하는 영업만 난무하고 있으니, IoT/무선 시장에서의 VPN은 거의 와해되어 갑니다.

    기술의 발전을 앞서려는 꾸준한 노력없이는 기술영업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외국기업과의 협의를 할 때면, 기술영업 담당자가 꼭 참석합니다.

    쓰신 글을 읽어보니 ‘교수라는 직업’보다는 ‘교수라는 꾸준히 연구하는 분’이 되실 것으로 느껴집니다.

    위와 같은 마인드라면, 교수를 목표로 더 정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 댓글의 댓글 겸손 ()

    주변에서 슬슬 목표잡고 달려갈 시기에 너무 생각이 많은 것 아니냐는 말을 더러 들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좋네요ㅎㅎ

    아무래도 저는 연구실에 있기 보다는 해외출장이라던가 공장생산라인이라던가 좀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서 교수는 적성에도 안맞고 역량도 한참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기술영업직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 보통 R&D같은 직무를 하다가 기술지원이나 영업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냥 학부졸업하고 바로 현업에 뛰어들기보다는 석사만이라도 하면서 연구개발 A to Z를 경험하며 시야를 넓히는 것이 맞지 않나 싶은게 요즘 생각입니다.

    그래서 기술영업쪽을 한다고하면
    1. 학부졸업후 바로 기술영업직 지원
    2. 공학 석사 취득후 기술영업직 지원or전환(회로설계나 영상처리 생각중)
    3.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과정 수료후 기술영업직 지원(경영 재무 이런 것 배우더라구요)

    이정도 루트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쪽이 바람직하며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조만간 관련 교수님들도 찾아뵐 생각이긴 합니다만.

  • tSailor ()

    기술영업의 카운터 파트너 또한 기술에 대한 전문가입니다. 글쓴이가 경험했던 사교육의 피교육자와는 차원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새로운 곳에 다니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정해진 고객사와 정해진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제품개선, 스펙 변경 등등을 루틴하게 논의합니다.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울 기회가 그렇게 많을지도 의문입니다.

    제가 한 경험이 다가 아닐 것입니다. 많은 경험자분들께 얘기를 들어보세요.

  • 댓글의 댓글 겸손 ()

    예 들었습니다. 기술 전문가 뿐만아니라 그 기업의 변호사나 회계사 임원 등등 과도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부분이 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뭐 없지만 살면서 공학 외에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며 배워갈 수 있고 배워가야 한다는게 너무 설레고 가슴 벅찬 것 같아서요.

    제가 콩깍지에 씌여서 신기루만 보이는진 모르겠지만 항상 변화무쌍한 것 보다는 때로는 그렇게 루틴하게 안정적인 업무를 하는 것도 즐거운 것 같아요.

    많은 경험자분께 얘기를 들어보라고 하셨는데 그럼 질문하나만 드리겠습니다.
    어떤 분들을 만나야 할까요?
    제 생각엔 일단 기술경영대학원 교수님 연구실 문두드려서 만나는 방법이 가장 쉬워보여서 그러려고 하는데요
    어떤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가 더 적당한 질문같네요

  • 댓글의 댓글 tSailor ()

    교수님보다는 기술영업을 하고 있는 선배들을 만나보세요.

  • 댓글의 댓글 겸손 ()

    ㅎㅎㅎㅎ넵

  • 은하수 ()

    교수 = 대학에서 수업하는 선생

    뭐 연구도 하고 그렇지만 적어도 학부생 입장에서 교수의 용도는 딱 저 정도에 불과합니다
    업계가 어떤지 알려면 업계 종사자에게 물어봐야하지요.
    대다수 기술경영과정이 연구기획을 가르치거나 공학과 경영학을 어정쩡하게 가르치는데
    이도 저도 아닌게 됩니다. 기술영업하려면 확실하게 공대를 나오는게 났습니다.
    공대를 나오고, 생산 및 연구개발 현장에서 감을 잡은 친구가 영업재능까지 잇으면 게임 끝이죠

  • 댓글의 댓글 겸손 ()

    업계 종사자분들을 어떤 루트로 만날 수 있을까요?

    졸업후 학사 취업하면 생산이고 석사후 취업하면 연구개발쪽 일텐데 학사졸업후 바로 기술영업직으로 취업하는 것보다는 말씀하신 것처럼 직접 생산이나 기술개발에 관여하는 일을 하고 나서 직무 변경(?)하는 쪽이 바람직한가요?

  • 묵공 ()

    기업체에서 기술영업을 하겠다고 하면 환영받을 것입니다.

    특히 석사나 박사학위를 하여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고 대화나누고 이것저것 관찰하면서 기술과 장비/제품/서비스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을 항상 찾고 있죠.

    그런데 대부분의 과학기술인들은 영업을 '장사꾼'으로 취급하여, 이 좋은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못 만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 댓글의 댓글 겸손 ()

    맞습니다. 공학쪽도 공부계속 해나가고 싶지만 연구실에 혼자 고뇌하는 것보단 사람 만나고 다양한 경험 다양한 공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보는 사람과의 술자리같은 것도 즐기는 편이고요(물론 일적으로 만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수도 있겠습니다만)

    석사나 박사 말씀하셨는데 윗분께와 다소 중복되는 질문입니다만, 기술영업직을 바로 지원할지, 석사로 연구개발 참여 혹은 하다못해 생산공정이라도 가서 제조를 경험하고 기술영업직으로 직무를 바꾸는게 좋을지 궁금합니다.

    제가 곧 대학졸업해봐야 문과출신들에 비해 기술에 대해 더 안다 할 것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서 석사까지는 하면서 조금이라도 기술에 가까워지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기술영업직무를 하면서도 기술에대한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잘 모르겠네요 역시 현업에계신 분들을 만나뵈면 좋을 것 같은데 아직까진 연결고리를 못찾아서요!

  • 묵공 ()

    인생에 하나의 정답은 없지요.
    학사만으로도 기술영업직 좋고요. 어차피 대학에서 배운 것은 기초일 뿐 영업직을 하면서 새로 배워야 할 것이 훨씬 많으니...

    석사를 하고 연구개발이나 생산관리를 하다가 직급이 올라가서 기술영업직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길게 가려면... 그래서 전무도 되고 사장도 되려면...

  • 댓글의 댓글 겸손 ()

    길게 높이 가는 것과, 연구개발이나 생산관리를 하다가 기술영업직 하는 것 간에  어떤 개연성이 있나요?
    여러 부서를 경험해봐야 그를 아우룰 수 있는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나요?

  • 복숭아홍차 ()

    적었던 댓글이 지워졌네요…

    다시적자면,

    1. 적성이 맞다고 특별한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기술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아마 적성에 맞으니까 기술영업을 하시는 걸겁니다. 영업사원치고 내가 조금 손해보는 자세로 영업에 임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없을겁니다. 다만 나의 손해가 조직의 손해가 되기 때문에 그 한계가 정해져있으며, 대부분의 영업사원은 그 한계치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2. 연구직이라고 연구실에서 고독하게 연구하고 논문만 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대기업 계열의 연구소에서 기술직으로 일하는데, 주변의 연구원 분들은 연구는 언제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출장도 잦고, 회식도 많습니다.(기술원보다 연구원분들이 술자리가 많습니다.) 정부/민간 연구과제를 따내고, 연구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이익이 되는 의사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논리적인 글쓰기와 어려운 기술적인 내용을 비 전공자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문서작성능력은 필수입니다. 연구능력만 아주 뛰어나고 내성적인 연구원보다는, 연구능력은 기본으로 갖추고 음주가무에 능하고 화술이 좋은 연구원이 훨씬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3. 기술영업을 하다보면 항상 기술적으로 우수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제품만을 팔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경쟁사보다 기술적으로 떨어지거나, 비싼 제품을 팔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객에게 이런 사실을 솔직하게 말하고 사달라고 하면 누가 사줄사람이 있을까요? 솔직하게 말하니 더 믿음이 간다? 개인 대 개인의 거래에서는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수백에서 수십억짜리 물건을 회사의 공금으로 사는데, 개인적인 믿음으로 구매 결재가 가능할까요? 나중에 내부감사에서 문제될 가능성이 있는데, 단점이 뻔히 보이거나 이유없이 비싼제품을 살 수는 없습니다.
    결국 기술적인 단점은 감추고, 비싼 가격은 장점을 포장해서 고객에게 납득을 시켜야 하는데, 나중에 고객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나면 사기당했다고 뒤에서 욕할겁니다.

    4. 시장에서 기술력이 좋은 기업이 항상 살아남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영업전략으로 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찌보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건데, 기술력이 떨어지는 후발주자들은 자사의 상품을 ‘말빨’과 ‘거품’으로 포장합니다. 이러한 상대방과 경쟁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이 가끔식 양심에 걸리는 일들도 해야 합니다. 괴물과 싸우다 보면, 어느새 본인이 괴물이 되기도 합니다.

    5. 그래서 차라리 저는 학사졸업후 바로 기술영업으로 진로를 정하기 보다는 석사진학을 하거나,설비/구매부서로 가서 기술영업을 상대해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댓글의 댓글 겸손 ()

    긴 시간 내주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기술영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이 뭘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팔려는 기술(상품)은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1)글로벌 이슈, 경제, 정치, 기업사정 등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그러려면 지금 위치에서는 독서,뉴스, 설명회 등을 통해 눈과귀를 열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듯 하구요  2)일단 다양하게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영어 활용 능력이 필수일듯합니다. 3)전문적인 기술에 대한 통찰을 하려면 지금부터 IT관련 기사들을 읽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기술이라는 것이 R&D 부서의 결과물일텐데 그들이 하는 일을 잘 이해해서 조율하려면 석사2년 정도는 해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구요.
    --->공학기초/ 영어/ (IT관련)뉴스구독 / 여러인생경험 외에 공부하면 좋을 것이 있을까요?

    2. 제가 그런 편견을 가지게 된 것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러 학교의 석박사 생들을 볼 기회가 많은 것 같은데 환경탓인지 사람탓인지 몰라도 꽤 높은 비율로 외골수적인 학생들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좋은 인간관계형성을 위해 노력한다거나 인생의 의미나 궁극적인 행복이 뭔지에 대해 고심한다거나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좀 내성적이고 외골수적인 그런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요 상대적으로요. 아니라니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4 비단 기술영업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일, 모든 인간들이 그렇다지 않을까요 좋은 것은 보여주고 안좋은것은 감추고... 저 역시요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면서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느냐 아니냐 인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본인들 기술에 대한 단점을 알면서 '말빨' '거품' 등의 꼼수로 감추고 넘어가려고만 하면 그 회사의 운명은 시간문제이지 어차피 정해져있는 것일듯 합니다. 괴물이 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라면 저는 차라리 제일 강한 괴물이 되겠습니다

    5.
    ---> 한가지만 질문드리겠습니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회사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기술영업이나 기업,세상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배울 수가 없나요? 제가 군미필자인데 여러 가지 이유로 석사-> 중소기업에서 전문연구요원3년 근무-> 기술영업직 지원 . 이루트가 제일 나아보여서요

  • 댓글의 댓글 복숭아홍차 ()

    1. 영어는 공감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통찰력은 너무 거시적인 것 같네요.ㅎㅎ 일단 저는 당장의 스킬로서 매력적인 글쓰기와 화술을 연습해두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연습해두면 영업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생활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애플의 잡스는 종종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직원들에게 무슨일을 하냐고 묻곤 했다죠. 그런 상황에서 발휘하기 위해서 화술을 연습하는 겁니다. 연습의 시작은 모범답안을 따라하기부터~

    2. 제 주변의 이야기가 대한민국 연구원의 직장생활을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연구원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내성적이고 외골수적인 사람을 좋아하는 조직은 없습니다. 내성적이고 외골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가진 능력때문에 채용을 하는거지요. 글쓴이께서 남들보다 더 나은 친화력을 가졌다해도 굳이 (친화력가진 사람이 빠글빠글한) 영업쪽에서 그런 능력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상대적으로 블루오션(?)인 R&D나 다른 분야에서 기술적인 능력과 함께 발휘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3. 현실에서 정의가 언제나 승리하지 않듯이, 꼼수가 항상 패배하지도 않다고 봅니다. 운명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거죠. 뭐, 이건 의견이 다른것으로 보셔도 되고요. 여튼, 글쓴이께서는 원글에서 말씀하신 ‘공헌감’과 살아남기 위해 ‘강한 괴물’이 되는 것 이 중에 어느것이 더 중요한가요? 제가볼때는 영업에서는 두가지가 양립되지 못하는 경우가 다른 분야보다는 잦을 것 같아서요.

    4. 중소기업에서의 전문연구요원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어서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일반적인 중소기업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네, 많이 배울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배울수 없습니다. 하는 일이 다양해서 많이 배울수 있다라는 의미이고, 그 다양한 일이 대부분 기본적인 잡무가 많아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배울수 없다라는 의미입니다.

    5. 기업이나 세상돌아가는 것은 대/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직장생활하면서 관심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기왕이면 대기업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업무체계에서 높은 급여받으면서 우수한 동료들과 함께 일하면서 알아가는게 좋겠죠. 그리고 시작을 대기업에서 하면, 중소기업보다 기회가 더 생깁니다. 기술영업에 대해서는 말씀드린대로 설비나 구매부서에서 영업분들을 상대해보면 본인의 예상과 같은지/다른지 알게되고요.

    p.s ‘전문성’과 ‘공헌감’ 이라니 다니엘 핑크의 ‘드라이브’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안읽어보셨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 댓글의 댓글 겸손 ()

    1. 공감합니다. 좀 엉뚱한 이야기 일지는 모르겠는데 남고 졸업하고 이성과 둘이 있으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고민 많이하고 시도를 해봤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처음 보는 여자와도 몇 시간이고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상대를 확장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좀 유연하게 대화하는 법도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오늘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봤는데 서양권에선 엘레베이터에서 오늘 날씨 좋지 않냐 라고 갑자기 말을 꺼내는게 지극히 정상적인거라고 하던데 한국에선 약간 좀 미친놈으로 보니까 그게 아쉽네요

    2. 참고하겠습니다

    3. 제가 생각하기에 공헌감이란.. 악인들.. 최소한 '내가 싫어하는 사람' 들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왼쪽 뺨 맞으면 오른쪽 뺨 내밀라는 예수님은 공헌감의 초극대화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셨던 것일까요? 좀 변태같네요 여튼 그건 제 그릇과는 맞지 않는듯 합니다) 힘이 약해서 내가 공헌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못하는 것 또한 슬픈 일이고요. 일단 내가 강하고 무언가 베풀 수 있는 입장이 되어야 공헌할 기회가 더 늘어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한 괴물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늘 가슴에 온기는 식지않게 지켜야겠지요

    4,5 말씀들으니 3년 정도는 경험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전히 현역입대라는 카드와 고민이 됩니다.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대기업의 체계에 대한 경험은 해보고 싶긴 한데 그렇다고 인생의 목표를 대기업 입사에 맞추고 싶지 않은데, 전문연구요원으로 중소기업에서 시작하면 대기업 입사가 힘들어 질수도 있다는 말을 몇 번 들은 것 같아서요.여튼 감사합니다


    친절하게 댓글달아주셔서 저도 모르게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했네요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말씀 나눠 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앞으로 3년정도의 방향을 잡았어요.
    1) 영어 실제 활용 능력 키우기(미드, 영어신문, 외국인친구 사귀기 ..)
    2) (IT관련) 신문 읽기 및 독서 로 세상보는눈(?) 키우기
    3) 전공 기초 공부 (회로 라던지 반도체 라던지 세부 분야를 정해서)
    4) 새로운사람, 새로운경험 하기

    이 틀에서 (아직 많이 남았지만)남은 20대를 보내고 싶은데 좀 더 신경써봄직한 것이 있을까요? 저는 목표가 취업보다는... 그냥 한 번 사는 인생, 최대한 많은 경험 다 해보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지금은 별로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정신력이 약해서인지 작은 일에 자꾸 일희일비하게 되네요.

    여튼 감사합니다. 다니엘핑크의 드라이브, 적어놓고 나중에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의 댓글 복숭아홍차 ()

    지금 적어주신 4가지만으로도 시간이 아주많이 부족할것 같은데요? ㅎㅎ 뭘 더 하시렵니까? 적으신것만해도 많습니다. 저는 학부시절에 전공하고 영어만 하기도 벅찼었습니다.~~ㅎㅎ

    핑크의 '드라이브'는 동기부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여기 싸이엔지에서 누군가가 관련된 동영상을 언급한 적이 있었더군요.

    https://www.ted.com/talks/dan_pink_on_motivation?language=en&utm_campaign=tedspread&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핑크는 어떤일에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로 세가지를 꼽았습니다.
    - 자율성
    - 숙련(=전문성)
    - 목적(=공헌)
    아마도 겸손 님께서는 인생을 통해 몰입(=추구)하고자 하는 어떤 일을 고민해보시다가 앞서 적으신 기술영업을 찾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관련된 책을 언급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조바심으로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핑크의 의견은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세상에는 위의 조건들을 충족하는 일들이 많지 않고, 충족하더라도 돈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MMORPG가 위의 조건에 딱 들어맞습니다.) 여가활동으로는 좋지만 생업으로 할만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여튼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 댓글의 댓글 겸손 ()

    맞습니다 정확하십니다 뭔가 젊음을 바쳐 몰입을 할 것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그러다 기술영업이 눈에 들어온 것이고요. 자율성/전문성/공헌. 세 가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일을 한다면 정말... 좋겠네요! 여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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