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고민 상담 부탁드립니다..(하이닉스 소자vs삼성 파운드리vs...)

글쓴이
하닉요
등록일
2018-04-28 22:10
조회
1,1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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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건
안녕하세요. 현재 4학년 1학기 재학중인 전자공학 학부생입니다.
3학년 2학기 부터 일찍 취업을 준비해서 하이닉스 산학장학생(소자)인 상태이고, 겨울 방학에는 삼성 파운드리 설계팀에서 인턴 후 전환 면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메모리 반도체 쪽으로 갈 생각에 하이닉스로 가려고 결정을 했었는데, 기술적으로 곧 한계에 부딪칠 것 같고, 교수님께서도 불황이 오면 삼성과 달리 2등 회사(하이닉스)는 망할거라고 자주 말씀하셔서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롱런하기위해서는 삼전 하닉보다 현대차가 훨씬 쉽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데요.
나름 회사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먼저 하이닉스는 장학생 특혜와 복지가 마음에 들었지만, 네임벨류나 불황에 리스크가 크다고 하고, 삼성과 달리 노조가 있지만 연구개발직은 가입조차되지 않기때문에 똑같다고 하네요..그리고 하이닉스가 잘 해고시키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sk에 인수당하고 나서는 삼성과 비슷하게 권고사직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두번째 삼성은 ds내에선 ps가 동일하기 때문에 거의 보장된 ps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하이닉스가 10프로일때도 ds는 50프로인걸 보니) 또한, 자율출퇴근제나 인턴 출신의 경우 설계팀으로 거의 확정적으로 간다고 하는데 단점으로는 파운드리 사업자체가 아직까지는 저조한 것입니다. 제 적성과 가장 맞지만, 사업 자체가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미지수라서 고민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자동차입니다. 반도체로 진로를 잡아서 자동차에 대한 지식도 없었고,노조에 대한 인식이나 기업 문화에 대해 별로 안좋은 시선이 있어서 생각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연구장학생 차량설계에 합격후에도 인턴 전형을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고용안정성, 근속년수를 생각했을 때 압도적으로 좋다는 얘기를 어른들께 많이 들어서 다시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인턴 전형을 포기한 흔적때문에 계속 서류에서 필터링 되지 않을까라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가고싶지만 못갈꺼 같긴 합니다.

이렇게 회사들을 판단을 해봤는데, 제 판단이 맞는지도 확신이 서질 않아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차적으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중에서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하반기 현대차 필터링이 존재하는 지와 모비스나 오트론, 기아도 현차만큼 괜찮은 기업인지 알 수 있을까요?

첫 직장인 만큼 최대한 좋은 곳으로 취업하고 싶습니다!

  • 캠뉴튼 ()

    제가 보니까 반도체 망한다는 소리가 07년도에부터 계속나왔는데 DS는 계속 50프로 챙겨갔던데요

  • 댓글의 댓글 하닉요 ()

    네 삼성은 거의 ps가 보장되어있는거같아요! 아무래도 들쑥날쑥한건 하이닉스ps라서..

  • 잉잉2 ()

    글쓴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여 대학원에서 반도체 전공하여 S사 산학장학생 하다가 결국 H자동차 쪽으로 옮긴 사람입니다. 제가 내린 정답은 "재미있는걸 하자" 입니다. 어차피 회사 미래는 아무도 모릅니다. 돈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만 회사 하루이틀 다니는건 아니며, 회사가 망해도 본인은 살면 되는 겁니다. 일본 전자업체 망해서 삼성쪽으로 이직한 분들 보면서 드는 생각이더군요. 그래서 재미있는걸 해야 나도 발전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결국 자동차 선택했습니다.

  • 댓글의 댓글 하닉요 ()

    답변 감사합니다.. 모든 산업에 싸이클이 있는 만큼 업계현황보다는 전체적인걸 봐야겠습니다!
    혹시 산학장학생이면 반도체 공부를 오래하신거같은데, 자동차회사 입사후에는 힘들진 않으셨나요??

  • 댓글의 댓글 잉잉2 ()

    어차피 가면 다 다시 배웁니다...별 문제될것 없습니다...학석사 전공 크게 안중요해요..

  • 잉잉2 ()

    하다보니 반도체는 재미도 없고 자동차는 재미있더군요. 너무나 쉬운 결론이 -_-;
    아무튼 그래서 자동차 선택해서 재미있게 (?)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S전자 VS H사(반도체) => S사 가세요. H사 가보면 입사 1년이내 S사로 도망가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고민할 필요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또한 되도록이면 소자보다는 설계 추천해요...
    소자는 이직이 어렵습니다.

    H 자동차 필터링 ->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공채 여러번 해서 붙은 분도 봤으니..확인은 필요함..

    H 자동차 계열사 -> K사는 디자인 제외 R&D 없는걸로 알고 있으며, 본인이 그냥 편하게 회사 오래 다니고 싶다면 H 자동차, 연구를 하고 싶다면 계열사중 M 사나 차량용 반도체 하는 A사 추천...

  • 댓글의 댓글 하닉요 ()

    답변 감사합니다..ㅠ 혹시 M사나 A사는 롱런하기는 힘든 회사인가요??

  • 댓글의 댓글 잉잉2 ()

    A 사는 생긴지 오래 안되어 패스..
    M 사는 H 자동차보다는 짧지만 나름 롱런하는 분위기...노조 가입하면 정년이긴 한데 연구직에서 노조 가입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아서요...그래도 나름 오래 다니는 분위기 같더군요

  • 댓글의 댓글 반도체물성 ()

    소자는 이직이 어렵다 하셨는데, 그럼 공정은 어떠한가요? 또한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가 학부,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는지에 따라 커리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얘기해주실수 있나요?

  • 댓글의 댓글 잉잉2 ()

    공정은 이직할 곳은 많습니다...(장비업체 같은 곳...) 그런데 피곤합니다...직무자체가...
    그리고 학부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것 같네요..회사 입장에서
    "저는 학부에서 무엇을 했습니다" <--- 이런건 정말 의미 없습니다..박사정도 되야 의미가 있지...

  • 댓글의 댓글 반도체물성 ()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공정 전공한 전자공학 박사와 재료공학 박사는 이직이나 진급에서 차이가 있나요..?

  • 댓글의 댓글 잉잉2 ()

    글쎄요. 공정도 분야가 다양한데... 박사취업은 학부 전공보다는 박사때 무엇을 했느냐가 중요한것 같네요...박사때 동일한 것을 했다면 딱히 차이는 없을것 같습니다 ㅡㅡa
    그리고 일반적으로 전자공학에서 공정했다면은 보통 소자 만들고 측정하고 이런쪽이고 재료쪽은 후공정쪽이 많을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만은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_-;

  • mhkim ()

    제 생각에는 철저하게 실리적으로 판단하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제가 적은 순서는 예상되는 경제적 급부를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1. 하이닉스에 간다. 장학금 받은 의무 복무기간을 다 채우고 퇴직금을 받아서 경력으로 삼성에 간다.( 제 친구 몇명이 이런 경로를 탔죠.)
    2. 삼성메모리에 간다. 쭉 있는다. (향후 몇년간 PS가 제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3. 현대자동차에 간다. 쭉 있는다. (나중에 중국자동차회사등에 기회가 있다면 옮긴다.)
    4. 모비스에 간다. 기회가 있다면 외국계(ex: Bosch 등)으로 옮긴다.
    5. 차량용 반도체 회사에 가는 것도 좋은데 아무래도 모비스 같은곳에 납품을 하게 되겠죠. 자동차업계 생태계의 가장 하부에 위치한 회사라서 다닐때 기분이 좀 그렇지 않을까 하네요. 물론 차량용 AI chip설계등을 할수도 있겠지만 학부출신에게 그런 기회가 있을 가능성은 아주 낮을것 같습니다. 

    롱런은 어디가도 자신의 생각과 성향 무엇보다도 회사의 미래에 따라서 예측하기 어려운게 사실이겠죠. 하지만 위에 언급한 회사들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기간산업회사나 그 자회사들입니다. 쉽게 망하지도 않겠지만 망해도 살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댓글의 댓글 하닉요 ()

    네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반도체직종은 이직이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삼성 입사를 포기하고나서도 경력직으로 갈 수 있나요??

  • 다음생엔 ()

    자동차 부품사에서 인턴 경험 있고, S랑 H 중에 골라서 H 왔습니다.

    굳이 S(파운드리)랑 H 비교하면요, 둘 다 좋은 회사니 '직무'보고 가시면 될거 같아요.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자기가 못 버티고 나가면 끝입니다.

    H에 대해 간단하게 궁금한거 말씀드리면,
    대졸 사무기술직은 노조 해당 안되고요, 대신 노조에서 임금 협상 등을 하면 같이 적용 받습니다.
    권고사직... 제 주위에는 아직 본 적 없구요.

    아무래도 불황에 리스크는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S는 워낙 앞서나간 히스토리가 다르고(초격차 전략이라고 하죠) 거기에 압도적인 캐파에서 나오는 마켓 쉐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인 메모리 반도체 업에서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굉장히 큽니다.

    H 같은 경우는 회사가 주인이 없던 시기에 워낙 자금난이 심해 투자할 수 있는 자본이 없어서 (메모리 반도체는 공격적인 투자가 중요)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없었는데, 11~12년 경 디램 치킨 게임이 끝난 이후로 회사가 비약적으로 상승했고,  SK 인수 후에는 자본력도 좋아서 투자도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구요. 최근 4차산업 혁명으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편승해 현재 세계 반도체 회사 중 매출 3위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미래는 중국이라는 변수에 따라 달라질 듯 합니다.

    궁금해하시는 PS 얘기를 해보자면, S메모리는 맨날 50% 받고 H는 맨날 10프로 받고 그런건 전혀 아니고요,

    2014년 전에는 S 메모리랑 H랑 연도별로 비교 했을 떄 평균 15% 내외 차이 난 걸로 추측되고(물론 2008년에 S 메모리가 PS 2% 나왔을 때는 당연히 0이죠.. 그때는 H가 마이크론에 넘어갈 뻔한 적도 있었음), 15년 부터는 PS 40% 상한선 폐지되서 계속 50% 나오고요,
     
    작년 같은 경우는 메모리 초호황으로 H에서 워낙 많이 성과급을 지급해서, S 내부에서도 반발이 심해 성과급 추가 지급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업부 제외하고 DS만 나온거죠. 이렇게 SK 인수 전과 후의 상황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단순하게 비교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습니다.

    (제가 여기 언급한 히스토리 및 PS 관련 얘기들은 다 구글에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그리고 S는 조직이 워낙 크고, 사업부 별로 영위하는 비즈니스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S 파운드리와 H를 직접 비교하긴 힘듭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는 아예 업의 속성이 다릅니다. 파운드리 쪽은 제가 건너 듣기로는 얼마 전 사업부로 승격한 것에 이어서 몇 년 안에 분사할 수도 있다는 카더라도 있긴 합니다. (S에서는 파운드리 뿐만 아니라 세트를 하기 때문에 S 입장에서는 애플 등의 업체가 고객인 동시에 경쟁자가 되는 포지션입니다. 그런 점에서 고객 측의 기술 유출 제기 등으로 인한 물량 뺏김 등.. )  다만 S 는 메모리에서 쌓은 미세 공정 기술력을 기반으로 + S 특유의 쪼는 문화 + 자본 등을 통해 이 정도까지나마 파운드리에서의 마켓 쉐어를 만들 수 있었구요. 저는 S가 하는 건 잘 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파운드리 시장 자체가 메모리 처럼 수요 공급이 예측 불가하여 들쑥날쑥한 업종이 아니라서요, 안정적으로 꾸준히 가기에는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향후 외국쪽으로 이직할 수도 있을거 같고요.

    인턴을 직접 해보고 나서 파운드리 업무, 특히 그 직무가 본인에게 맞았다면 다른 선택을 할 이유는 크게 없어 보이네요. 물론 H 소자도 굉장히 좋은 직장이고요. 저는 H 굉장히 만족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 댓글의 댓글 하닉요 ()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SK인수전과 상황이 다른 것을 감안하면, 정말 직무만 보고 선택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이닉스는 여름에 인턴을 하게돼서 인턴 이후에 고민해도 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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