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닥님! 연봉액수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글쓴이
김덕양
등록일
2002-03-15 00:59
조회
8,4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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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지엽적인 문제로 바뀌어들어가긴 한것 같네요.

 일단 포닥님께서 언급하신 기업에서 많은 재원을 들여 미국을 순회하면서 우리나라 학생들을 만나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필요한 인력을 뽑아가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실 IMF 이후 그런 기업설명회들이 거의 사라졌는데 그쪽에서는 열심히들 계속해서 와주시더라구요. 정말 좋은 현상이고 앞으로도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그 기업의 박사초임에 대한 것은 개인차가 많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번 인사과에서 나온 분과 이야기를 해본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앉아서 계산해보기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보통 연봉결정은 바로 경력을 어떤식으로 얼마나 인정해주느냐 이거든요. 해외유학자들의 경우 약간의 이득을 보는 것은 보통 공백기간이 되는 유학준비기간(6개월~1년)등을 경력기간에 포함시켜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도 또 하나, 미국에서 근무하였더라도 채용기업과 비슷한 레벨의 기업이 아니면 실제 근무기한에서 20%정도 감소시켜서 인정해준다는 점등. (예를 들어 미국의 중소기업에서 5년 근무하면 그 80%인 4년만 인정해준다는 거죠. 막말로 과거에는 200% 해준적도 있었다고 합니다만 그건 다 케이스별로 다르겠죠.)

 너무 고려해야될 점들이 많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어느 부서로 가느냐에 따라서 (부서의 경우 성과급 보너스때문에 그렇습니다.) 연봉이 많이 차이가 난다고 하더군요. 심지어는 인사과 사람이 자기 출신 학교도 안밝히는 것이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가게 되면 연봉 계산에 영향이 온다나요? (이건 물론 농담이겠지만.)

 평균적인 수준은 이것저것 포함해서 3천5백선이었던것 같습니다. (사내에서 아파트 융자금 3천쯤 해준다더군요. 융자금입니다.) 1년전이었으니까 또 바뀌었는지도 모르지요.

 왜 안돌아가느냐고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더 생각해봐야될 것 같습니다. 연봉문제일 수도 있고 직업안정성일 수도 있고 경직된 연구환경일 수도, 혹은 개인사정 일수도 있으니까요. 모든 조건을 만족시켜주는 해결방법은 쉽게 찾을수 없겠죠. 그래도 어떻게든 대책을 찾아보려고 고심중입니다. (정확하게 연봉문제라고 결론이나면 얼마를 받는 것이 좋겠느냐로 문제를 몰고 갈수도 있겠지만, 사실 사기업의 연봉결정을 저희가 뭐라고 할수도 없는 문제고. 일단은 정부출연연 연봉에 중점을 둘까 계획중입니다.)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 덕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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