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LSI 가 최선의 선택일 듯 합니다. 지금은 못나가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큰 분야고, 삼성에서도 주력으로 밀고자하는 의지도 크기에 괜찮을 듯;; 거의 석박사급도 많기도 하지만 일반 다른 사업부와는 다르게 아카데믹한 분위기도 강하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삼성이 나은 것은 맞지만 별로 아카데믹하지 않은데요. 남의 것 사와서 마사지하느라 설계하는 기술 배울 기회도 거의 없죠. 마치 자동차에서 다른 회사 엔진 사와서 국내자동차에 튜닝하는 수준이 이루어지는 거죠. 미국 인텔, AMD를 가는게 맞아요. 국내는 아직 외국에서 만들면 로열티주고 사와서 제품 튜닝하는 수준입니다.

꼭 비메모리 설계해보고 싶다면 진짜 그걸로 먹고살면서 최고를 달리는 회사가셔야죠. 마치 바이올린 연주해보고 싶을때 대학동아리가서 배우느냐 음대가서 배우느냐 차이같네요. 계속 어느 대학 동아리가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좋냐고 물어보면 그거야 말로 어리석은 질문이죠. 음대를 가셔야 발전하는게 있죠.

  설계 회사들 많은데요. 팹리스 회사들 국내에도 꽤 있고, 해외 대기업에 합병된 곳들도 있고요.

설계는 큰 회사 않가는것이 더 나을텐데요.

  답변들 감사드립니다...하지만 동아리 들어가기도 힘들어서, 음대는 생각도 못해보고 있네요.

  회사도 중요하지만 보직도 참 중요한것 같아요.
같은 보직이면 대기업이 좋지만 입사했다고 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보직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제 생각에 회사에서 front end 엔지니어로서 배울수 있는 좋은 보직순서로는 처음에는 ASIC front end 부서에서 일을 하면서 합성이나 DFT(BIST,SCAN,JTAG),검증, mixed signal IP의 개별적인 simulation과 vector생성, back end 엔지니어와 같이 timing Closure를 많이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합성 이후 gate level에서 중요한 점이 무었인지 physical level에서 대충 어떻게 동작하는 지, test, power, size에 대한 개념이 정립이 됨니다.
여기서 어느 정도 level이 되면 IP top integration 부서(SOC front end)에 가서 bus에 ARM core, memory, USB등을 붙여보고 어덯게 IP가 서로 인터패이스 하는지 배우는 거에요. ARM JTAG도 clock 동기시키면서 ARM 내부에서 ICE가 어덯게 동작하는지 배우고요.
그 이후에는 SW부서에 가서 부트로더도 만들어 보고 디버거도 사용해보고 OS포팅을 해보면서 SW중요 개념(세마포어 같은거)과 SW관점에서 HW(MMU같은거)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거에요.
이렇게 해서 대충 TOP에서 HW와 SW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배우게 되면 그 이후 부터는 특정 IP의 특정 분야(모뎀알고리즘, 영상압축등)을 깊이 있게 파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회사에서는 한 부서에 입사하면 평생 그것만 할 가능이 매우 큼니다.(평생 펌웨어, 평생 RTL코딩, 평생 layout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