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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전DMC 학졸 합격자입니다. 조언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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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번 작성일2009-04-2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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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1학기 전자공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S전 ( 여기선 다들 이렇게 부르시더군요; ) DMC (연구개발 HW) 합격해서
 내년에 입사예정입니다. (신검이남았습니다만;)

 관련 글을 비롯해서 그것에 딸린 엄청난 댓글논쟁 들까지 잘 읽어보았습니다.
 
 S전 빡쎄고 힘든 회사라는 것은 학부생인 저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젊었을 때의 고생은 차후에 그만큼 남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2학기때의 공채를 대비해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는 중에
 여러 선배님들의 댓글들을 보니 너무 혼란스러워 이렇게 여쭙게 되었습니다.

 무선사업부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돈, 안정성, 근무강도 등은 잠시 논외로 하고
 S전 개발직군 인력으로서의 미래비전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것들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이직은 쉬운편인지,

 (댓글중 고졸이 6개월만 배우면 할 수있는 일을 한다고 하는 부분에서 좌절했지만)
 관련분야 기술,노하우 습득 등 자기계발에 있어서는 어떠한지
 전,현직 선배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6

mhkim님의 댓글

mhkim

  호흡을 길게 가져가세요.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1년 짜리 일을 10년동안 반복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 사이에 자신이 피상적으로 알 던것을 깊이 있게 알아 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더 깊이 있게 알려고 하면 더 공부하는 수밖에 없겠죠. 하드웨어를 하면 창업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곳에 이직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기술,노하우는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익히는 것입니다., 보드 제작하기(대부분 외주 업체에서 만들어 옴), 디버깅용 납땜, 소프트웨어짜기, 필드테스트가기 등등을 할 수 있죠... 한번 해보시고 몸으로 느끼세요. 비전은 자신이 찾아가는 것이니... 누구도 대답해줄수는 없습니다.

大麻王님의 댓글

大麻王

  대기업 개발직군의 비전 건만 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그건 S전만의 문제가 아니라요. 대기업 개발직군에서 학졸이 하는 일은 정해져 있습니다. 기술전문업체나 중소기업 또는 외국기업에서 중요 솔루션 사와서 기술 모아서 Set로 만들어서 파는 건데요.

S/W, H/W 모두 짬뽕실력은 좋아집니다. 기술 자체를 개발하는 일은 R 부서에서도 하겠지만 대부분 박사들이 많이 하고 요즘은 R도 별로 안할겁니다.

결국, 대기업의 연봉과 복지에 맛들이고 그런 짬뽕일에 익숙하게 수어년 하다보면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텐데요. (자기능력이 뛰어나다고만 해서 장수하는게 아니기에..) 그 때 쯤 이직을 알아보는데....이직할 때 어떤 기술실력을 내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답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직종전환하거나 학교를 다시 가는 경우가 많고요. 비슷한 일을 하는 소규모 업체에 가기도 하는데요.......그 밥에 그 나물이겠죠?

잘 생각해보세요. 다른데 좋은 회사가 많긴 한데.....어쩔 수 없이 갈 데가 그 곳뿐이라면 최대한 일은 깔끔하게 적당히 하시고요. 언제 어떻게 되실지 모르니 영어 공부는 틈틈히 하시고요. 건강관리도 잘하시고...돈을 모으는 재미로 다니셔야 할 겁니다.

다시금님의 댓글

다시금

  현직자로 말씀하신 그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안됬구요..석사졸입니다. 나름 대학원에서 주워들은게 많아서 꿈 많이꾸고 통연 생각하고 입사했지만..T/O에서 밀려 무선배치됬습니다. 고졸도 6개월이면 하는일이라..ㅎㅎ 맞습니다..다만 생각하는 일은 없어도 골치아픈일은 수두룩하죠..;;

저도 경력이 짧아서 이런말씀드리긴 뭐하지만 제가 생각했을때 비전은 大麻王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답이 안나오는경우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말하면서도 요즘 매일 고민하는게 그런거라 답답하네요.. 그러다보니 힘들다고들 해도 대부분 사람들이 눌러않는 경우가 많은것 같구요..

세트업체다 보니 사온 부품 짬봉하기, 하청업체 쪼이기, 대책없는 리비젼의 연속...뭐 군대랑 비슷하네요. 될때까지 리비젼...독하게하죠ㅋㅋㅋ 배울수있는 노하우란건 이 대책없는 리비젼 수를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이거 밖에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월화수목금금금에 보통 9시이후 퇴근이니 정말 독하지 않는이상 자기계발이란건 있을수 없죠. 보통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쉽니다(금금일이네요).

부서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무선사 개발은 거의 비슷합니다. 뭐 반도체도 비슷한부서 많은것으로 알지만..ㅎ

쓰다보니 너무 부정적으로만 말한것 같군요. 요즘 제가 회의가 많이들어서요..
모든걸 다 가진 회사는 없겠죠. 돈, 업무강도, 일에대한 만족도, 안정성..뭔가 하나를 얻으려면 뭔가 하나 포기해야하는게 세상 이치자나요..
사람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니 뭐가 좋고 나쁜지는 개개인마다 틀리겠죠. 저같은 경우는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1순위로 놓는 편이라..그 부분에 대해서 요즘 많이 고민이 되는군요..
물론 여기도 부서가 워낙 많다보니 업무에대한 만족도도 높고 칼퇴근하는 사람 많습니다. 다만 무선사 개발은 90프로이상 해당되지 않습니다. 간부들도 많이 얘기하죠..상대적 박탈감이라고..

회사는 복불복의 영향도 크니 글쓴님이 입사 좋은 부서로 배치되실수도 있을겁니다. 또 나가면 S사라는 큰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수있고, 돈도 여기만큼 주는데 많지 않고...이런데 한번 다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위의 大麻王님 말씀이 거의 결론이며 해결책인것 같습니다.

닥번님의 댓글

닥번

  (글쓴이)댓글은 바로바로 확인했는데 이제야 감사답글 남깁니다. (시험기간이라..;;) 역시 현실은 제 기대와는 좀 차이가 있군요.. 제 적성이 연구개발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대기업 학졸 개발직군의 현실이 그러하다면, 하반기 공채에는 생산/품질 쪽도 고려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쪽에서는 기술적인 면에서는 다소 연구개발직에 비해 미약할 수도 있으나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사람을 다루는 능력 등을 통해서 관리자로서의 능력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입니다. 이쪽도 기대와 동떨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여하튼.. 결국 선택은 제 몫인만큼 선배님들의 이야기들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커뮤니티를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네요~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

moons님의 댓글

moons

  최근 S사 R&D sw와 hw로 나눠서 뽑더군요.  sw는 코딩과 관련된 일이고 hw는 코딩과 관련되지 않은 모든 일입니다.  sw는 모듈별로 맡아서 해당 모듈에 대해서 좁고 약간의 깊이를 얻게 될것이고 hw는 제품 전체적인 지식을 얕고 넓게 알 수 있습니다.  세부직무에 따라서 또 많이 다르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이직을 쉽게 하려면sw고 사업을 하려면 hw입니다.

moons님의 댓글

moons

  그리고 너무 무선 고집하지 마세요.. S의 main임은 부정 할 수 없지만, 그만큼 가장 업무강도가 최악인 곳입니다. 짧은 근속 및 잦은 야근.. 모든 이 게시판에서 언급된 삼성의 단점은 무선 이야기입니다. 사업부 다르고 제품군만 달라도 아예 다른 회사나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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