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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서울대 폐교가 가장 확실한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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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작성일2002-07-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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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서울대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서울대 폐교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국립대면 국립대답게 국가적으로 도움되는 방향으로 나가려고 노력하는것이
마땅하거늘 서울대는 우월한 재정과 지위를 도리어 악용하고 있습니다.
특성화는 커녕 학과와 학생수를 늘리려고만 하고, 동문을 움직여서
연구비란 연구비는 죄다 쓸어담고, SKY 밑으로 주욱 이어지는
학벌 카스트 사회에서 나머지 모든 대학의 구성원들에게
열등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리더로서 희망을 주지는 못할 망정..
서울대 하나 때문에 나머지 교육사회 전체의 엔트로피가 너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학교가 왜 존재해야 하는 걸까요.
서울대가 1조원을 가져간다면 나머지 교육 주체들이 떠맡는 정신적 손실은
100조원도 넘을 겁니다(BK21이 그랬죠). 사회 전체적으로 엄청난
왜곡과 박탈감을 초래하는 이런 권력기관이 '국립대'로 군림하고 있다는
이 어처구니없는 현실이란..

댓글 6

최태진님의 댓글

최태진

  제 생각은 다릅니다. 다른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대가 아니라도 이른바 sky에서 나머지 k, y 등이 같은 위치에 서게 될 것 같네요. 물론 현재 서울대가 하는 짓의 폐해가 크다는 것은 맞습니다만, 학교 하나 폐교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mhkim님의 댓글

mhkim

  서울대가 우리나라 학교 문제의 정점에 있다는것 확실합니다. 하지만, 예를 들면 조선일보가 문제라고 해서 조선일보를 없애기 보다는 그 영향력을 좋은곳으로 사용하는것이 좋은것 처럼 서울대도 서울대의 영향력을 좋은곳으로 활용하는것이 훨씬더 현실적인 해결책 아닐까요?

추풍령님의 댓글

추풍령

  서울대의 영향력이 긍정적으로 활용된 사례가 최근 10년동안 한번이라도 있으면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추풍령님의 댓글

추풍령

  서울대가 없어지면 k,y가 그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는건 사실이 아닙니다. 지금 서울대 없어져도 현재의 서울대 동문파워가 사라질때까진 30-40년은 더 걸리겠지요?

추풍령님의 댓글

추풍령

  그리고 한가지 알아두어야할건, 이런 식의 서울대 패권주의는 서울대 비인기권 학생(인문, 자연, 공대, 농대)들에겐 조금도 유쾌하지 않은 현상이란 사실입니다. 공대생들의 법조계, 상경계 진입을 봉쇄하고 있는게 바로 서울법대, 상대 출신들 아니겠습니까? 이 사람들의 비뚤어진 행태를 너무 많이 봐온터라, 학벌주의가 어떻게든 해소되지 않는한 한국의 미래는 없다는걸 알게 되었죠.

긍정이님의 댓글

긍정이

  추풍령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서울대 나오신 제 선배께서 사법고시 안 보고 다른 고시를 보셨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왜 그러죠? 물으니 난 법대, 상대가 아니어서 주류가 되지 못해..그래서 경쟁력 있는 다른 곳으로 흘러간거야, 같은 노력에 주류가 될 수 있다면 사법고시 봤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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