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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벤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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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쳐재직중2 작성일2002-07-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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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벤쳐는 대기업보다 경직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옛날 대기업의 것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그대로 따라하고 있거든요. 저도 지금 벤쳐회사 다니고 있지만 정말 후회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벤쳐는 벤쳐가 아닙니다. 그냥 중소기업이 이름을 영어로 바꾼것 뿐이지요. 대기업은 군살빼기와 경쟁력 강화를 실천하고 있는데... 이땅의 중소기업 사장님들은 경직된 사고와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철저한 오너중심의 체제에 대화는 물론 통하지 않지요. 오직 오너의 통보만 있을뿐이죠. 연구요? 그런걸 왜 합니까? 연구는 중소기업에서 할 수 없습니다. 진짜 벤쳐가 아닌 이름만 벤쳐인 중소기업에서는 연구해선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땅의 중소기업인들은 대학원 나온 석박사만 있으면 회사가 잘 되는줄 알고(또는 연구비를 꽁짜로 국가에서 지원받지요~~) 전문연구요원을 자기네 한테 배정해달라고 난리지요. 하지만 제가 볼때는 국가적인 낭비 입니다. 차라리 연구를 할 대기업이 낫지.. 연구비만 받아먹으려고 하거나... 엉뚱한 기술 카피에 고급인력을 낭비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이공계기피현상을 부추기는 거지요. 저도 벤쳐다니면서 후회도 많이 하고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 남들 절반의 임금으로 야근까지 하며 지낸답니다

댓글 3

벤처...님의 댓글

벤처...

  절반에 야근이져.. 흑자 나면 사업확장한다고 보너스 거의 없구, 적자나면 ..아시겠죠..

벤처맨님의 댓글

벤처맨

  그래서 그런지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벤처에선 대기업보다 더 칼출근 칼퇴근 하더군요. 사람들이 서로 자기일 안 늘리려고 업무 분담할땐 니일 내일 가리며 머리 터지게 싸우고... 다음 세상에선 대기업을 가야지 T.T

벤처에 묶인 사람님의 댓글

벤처에 묶인 사람

  동감합니다. 벤쳐가 어찌나 경직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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